제가 다니는 직장은 6명밖에 안되는 작은 기관입니다.
정부에서 보조금 주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전 작년부터 다녀 지금은 현재 1년 3개월째 됐습니다.
이전까지 몹시 화기애애하게 즐겁게 직장생활을 해왔으나 내년 제 연봉이 결정되며 난리가 났네요.
사실 처음 직장생활 시작할때부터 경력이 8년정도 있는지라 현재 월급은 작으니 6개월정도 수습이 지나면 올려준다 했습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나도 감감무소식이여서 직접 물었죠? 그래랬더니 다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엄청 절 생각해준척 하면서요.
그래서 즐겁에 직장생활을 하는지라 아무 생각없이 다녔는데 이번 월급은 6명중 작년에 진급을 한 상사가 있어 파격적으로 월급이 올랐던 지라 신입 셋만 올려준다며 월급 올리기 전에 면담을 하자고 하더군요.
그러다 막상 내년 사업 논의를 하는 와중에 소장이 사업예산서를 갖고오라해서 과장이 갖고오더니 거기에 월급까지 올라있더군요.
허걱~ 세상에나 분명 신입 셋만 올려주라고 했던 월급을 모두 공평하게 과장이 5만원씩 올려놨더군요.
그걸보고 소장 자기까지 생각해준건 고마우나 관리하는 청에서 머라한다고 신입셋만 5만원씩 올려주고 자기 5만원은 저3만원 다른 신입 2만원 이렇게 나눠주고 나머지는 사업비에 보태라고 했어요.
정말 너무나 화가나서 제가 거기서 회계합니다. 그런데 과장이랑 소장이 둘이 속닥거리며 예산서를 잡아서 다 해버렸던 거에요. 사실은 보조금이 작년과 그대로라서 어쩔수 없이 신입들 셋만 5만원씩 올렸다면 그냥 서운해도 어쩔수 없단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근데 자기네 신입때는 200씩 책정됐던 월급이 저부터는 180부터 책정됐던것도 억울하고 또 현재 기존 근무자들은 급여가 많이 올라서 저와 차이가 많이 나는점도 섭섭합니다. 그런다고 일을 적게 시키는 것도 아니구요.
소장실에 면담요청해서 섭섭하다고 분명 급여 올려준다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회계하니 다 알지 않냐며 어디 올릴수 있었냐며... 본인이 더 당황해 하더라구요.
여기서 제가 분개한 이유는 제 경력을 문제삼아 급여를 안 올려줬단 점이에요.
사실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과장 또한 전 직장과 상관없는 경력4년이고 다른 직원도 마찬가지 입니다. 차라리 제가 경력이 여기 직장과 더 맞습니다.
그러나 이들 처음 다닐시 200으로 책정됐던 월급이 저부터터 180으로 책정되어 그전분들은 이미 3년이 지나서 급여가 한참 오른 상황입니다. 전 그저 이들과 첫 급여 200으로 맞춰주길 바랬을 뿐이고 소장도 그것에 예전부터 같이 얘기가 있었던 부분입니다.
근데 이렇게 뒷통수를 치니 너무 화가 나서요.
제가 면담신청 한 후부터는 소장은 절 소닭보듯 하고 과장도 말도 섞지 않고 있습니다. 외려 전 그전보다 일이 없어져서 딱 맡은 일만 하고 있으니 이들과 엮이지만 않으면 편합니다. 소장과 과장 모두 성격이 소심한지라 제가 한마디 했다고 저랑은 별다른 말도 않고 점심도 저 피해서 먹구요.
그래서 자존심 때문에 더럽고 치사하니 퇴직하는것이 맞을지 아니면 어차피 이들도 절 불편하게 여기니 일 조금 하고 그냥 5만원 더 받고 다니는 것이 낳은지 걱정입니다.
자존심을 지키려 했는데 막상 달리 생각하니 이들은 제가 그만 두길 바라며 옆 직원들에게 저 어떻게 하는지 제 동태만 살피고 있어서요.
이상하게 소장하고 과장은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한 스타일이라서 제가 한번 지르고 나니 건들이지 않고 그냥 제 눈칠 보는지 동태만 살피고 있구요. 여기서 소장하고 과장은 남자 전 여자입니다.
지금 현재 주말껴서 제가 얘기한지 4일 지났으나...똑같네요.
제 고민이 자존심 상하니까 그만 다녀야할지...
아님 진짜 이기는 것이 끝까지 이런식으로 다니는게 맞을지 싶어서요.
가족들은 저 알아서 하라고는 하지만 다닐려면 그래도 풀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냐는 의견이 있어서요. 근데 풀어주면 제 업무도 아닌 업무를 이제껏 월급올려준다는 핑계로 엄청나게 시켜먹다 지금 성질부리고 있은니 딱 제 업무만 하게 되서 저야 불편할게 없더라구요.
어느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짜증만 나고 하루에 수십가지 생각이 들구요.
더럽고 치사해도 끝까지 다니는게 맞는건지... 씩씩거리면서 아고...진짜 골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