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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개매너 대항법

asd |2016.12.15 16:45
조회 36,988 |추천 16

지하철 개매너 -1

대다수의 사람들이 전철 및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 함
오래 겪어보진 않았지만 자주 봐서 익숙해진 개매너와 너무 이상해서 기억에 남는 개매너 적어보겠음.

 

1. 기본 중의 기본 내리기 전에 타기
승강장 가운데에 떡하니 서서 주머니 손 넣고 당당하게 기다리고 있음
열차안에 타고 있을 경우엔 정차해서 문이 열리기 전에 시야를 가리는 사람의 형체가 보이면

일단 가방끈을 부여잡고 준비하고 문 열리면 바로 대차게 어깨빵함.
인상찌푸리면서 들리도록 "아 뭐야"를 하고 내림.
그러나 그들은 신경쓰지 않고 탐. 그들은 이미 앉을 자리에 정신이 팔렸기 때문에...

진짜 뻔뻔한 듯.

 

2. 1번과 이어지는 새치기 및 어슬렁 새치기
내리기 전에 타는 개매너들은 보통 안전선 양쪽으로 줄도 안 섬.
뒤에 의자에 앉아있다가 열차가 전역 출발했다고 하면 유유히 걸어와서 가운데 당당히 서있음.
주위 사람들이 '이건 뭐야'라고 쳐다봐도 정면만 응시함
가끔 쳐다보다가 정면을 보면 스크린도어로 비춰서 나를 쳐다보고 있는 개매너와 눈이 마주침.
그럼 눈을 휙 치켜떠 줌. 개매너도 눈 절대 안 피함. 그러다 슬슬 지치면 핸폰 봄 ㅋㅋㅋ 진 것

같아서 짜증남.
그리고 특히 할줌마들...줄 안 서고 괜히 줄 앞쪽에 어정쩡하게 서있다가 첫번째 사람이 타면

쓱 끼어서 탐.
그러면 두번째 세번째로 줄 서 있는 사람들은 빡침.
나는 열차가 도착하고 문이 열리려는 찰나의 순간 첫번째 사람이 불쾌해하지 않을 정도로

달라붙음.
그리고 끼어드는 새치기 개매너를 내 어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찌부시킴 ㅋㅋㅋㅋ
자칫하면 본인이 문에 부딪혀서 쪽팔릴 수 가 있으니 얼른 찌부시키고 빠져야 함.

 

3. 승강문에 매달려있는 문지기랑 개매미들 (개매너 + 매미)
양심적으로 사람들이 타고 내릴 때 몸을 안쪽으로 붙이거나 웅크리는 사람들은 개매너라고

부르지도 않음.
진정한 개매너들은 거의 문의 1/3은 몸으로 가리고 가만히 있음. 또는 연인끼리 꽁냥거리는데

진짜 꼴보기 싫음.
문지기들도 아니고...그리고 가끔 병적으로(일부러) 그러는 사람들이 있는데 좀 걱정되기도 함.
일단 문지기 및 개매미들이 있으면 내리기 전에 또 어깨에 힘 넣고 대차게 치고 나감.
주로 뒤에서 치고 나가기 때문에 불시의 습격을 받고 거의 비틀거리게 됨. 그리고 불쾌해하면서 중얼거리면 희열이 느껴짐

요즘 매일 아침에 보는 사람인데...저번에 보란듯이 어깨빵하고 나가는데 강렬한 냄새를 맡았음. 딱딱히 굳어진 지린내과 불쾌한 채취
이후로 다시는 그 사람한테 어깨빵...안 함...내가 진 것 임.근데 억울하지 않음.그냥 피하고 싶음.

 

4. 백팩족 + 풍선족
나는 요몇년간 남자들이랑 어린 남녀학생들이 입는 겨울 아우터를 보면 에어백 수준이 아닌가 생각함. 진심 럭비선수같음.
가만히 서 있어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데 진짜 운도 없네 내 옆에 앉으면 순간 튕겨나갈 것

같음.가끔 드물게 사이에 끼면 진짜 숨막힘.
나는 키가 작음 남들 백팩 높이가 내 얼굴임. 초반에 몇번 지퍼같은 물체로 얼굴에 상처입고서는

 적극적으로 대항함.
들리도록 크게 지나갈게요 라고 말하면서 가방 밈. 강약 조절해서, 백팩족이 불편함을 느끼고

돌아보게끔 밈.
니 놈의 백팩이 통로를 막아서 개 불편해서 나는 (힘껏)밀었다. 하지만 지나간다고 나는 최소 양해를 구했기 때문에 보통 돌아보기만 함.
풍선족은 적극적으로 밀 수 가 없음. 몸이라서...그리고 그 사이 지나가면 정전기 장난아님...
풍선족에 대한 대항은 연구중에 있음.

 

5. 쩍벌남 + 다리꼬기 개매너
쩍벌남들 옆에 내가 앉거나 내가 앉고 쩍벌남들이 앉으면 진짜 불편해서 몸을 계속 고쳐앉게 됨.
불편함의 신호를 보내면 보통 의식적으로 다리를 오므리지만 슬슬 다시 벌어짐. 이것도 안타까운 현실임.
무례한 쩍벌남들도 있지만 가여운 쩍벌남들도 있기 때문에...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불쾌함을 느끼면서 계속 앉아 갈 수 도 없기 때문에 보통은 참다가 진짜 무릎이 닿을 수준까지 오면 말 함.
"저기요" 라고 하면서 손가락으로 무릎을 가리키면 말없이 고쳐앉음.
다시 슬슬 벌어지면 한숨을 크게 푹~~~~~~~~~~~~~~쉼.그럼 또 고쳐앉음.
또 그러면 다리를 움직임 뭐 이러다보면 둘 중에 하나가 내림. 아직까지는 "뭐 어쩌라고"하면서 화내거나 시비거는 사람은 못 만나봤음.
그리고 다리꼬는 개매너들은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발만 까딱거리는데 가소로움. 지 발에 계속 신경쓸 시간에 고쳐앉으면 안 되나 싶음.
다리꼰 개매너 옆에 앉아있으면 난 발만 쳐다봄. 조금만 닿으면 가차없이 한마디하려는데 열명이면 한명쯤의 확률로 없음.
다른 사람의 신발밑창 보는 기분이 굉장히 더럽지만 또 뭐라고 할 수 도 없는게 답답함 ㅎㅎ
다리에 관련한 문제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내가 자빠지거나 내 옷이 더러워질 수 있기에

신중을 기해야 함.

 

6. 자리양보 강요족
나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공격적인 자리 강요를 겪어본 적이 없음.
실제로 눈치를 받은 적은 많지만 내가 보기에 판단해서 양보했기 때문에 강요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함.
대신 다른 사람이 자리 강요를 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었음.

깡마른 아주머니였고 가방이 무거워보이지는 않지만 무척 힘들고 고단해보이는 인상이었음.
미간에 인상을 찌푸릴 때 생기는 주름이 만성적으로 잡혀있었고 아이고 어깨야 아이고 허리야를 반복하고 계셨음.
앞에 앉아있는 사람은 의외로 30대 후반에서 40대초반으로 보이는 아저씨였음.
열차안이 더워서 그랬는지 들고 있던 가방과 비닐봉지를 아저씨 다리 사이에 정확히 내려놓고 (진짜 헐 대박) 꾸물꾸물 점퍼를 벗어서
꼭꼭 개어서 옆구리에 끼고 상의의 옷매무새를 다듬고...

가방과 비닐봉지를 다시는 들지 않으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보면 아저씨 짐인지 알 정도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천안행 열차들 중 가끔 좌석 가운데 봉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거기에 거의 매달리듯이 서서

연신 아이고를 타령처럼 부르짖으셨음.
슬프게도 그 좌석은 다 남자들이 앉아있었고 모두 돌부처처럼 조금의 미동도 없으니...
초조해진 아주머니...타겟인 아저씨한테 "어디까지 가요?"라고 물었음
올 것이 왔다라고 생각했는지 아저씨는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서 시간을 본 뒤 일어나서 터덜터덜 사라졌음.ㅎㅎㅎ
아주머니는 계속 아이고를 부르시면서 자리에 앉으셨음...뭐랄까 좀 짠했음.

 

7.대성박력족
난 평소의 목소리도 작고 전화통화 목소리는 더 작음. 열차에서는 특히 작아져서 한 손으로

소리를 모아서 말해야 할 정도임.

-일례로-
고등학생 때 친구와 둘이 평범하게 대화를 하는데, 같은 동아리 남자애가 저 멀리서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더니 바로 내 친구와 내 앞에서
우두커니 서 있는 거임. 가민히 멍청하게... 너 뭐야 라고 물어보니 너희 둘은 대화하는 걸로 보이는데 나는 왜 안 들리지?라고 했었음

-돌아와서-
가끔 열차안에서 스피커나 확성기를 단 것처럼 통화하는 사람들 있음.진짜 기차화통을 삶아

먹다가 성대에 기차화통이 끼었나 싶을 정도로 큼.
보통 이런 분들은 본인이 안 들려서 크게 말하는 경우가 있음. 귀가 안 들리는 거임. 그래서

목소리가 커지는 거라고 함.
이 것 또한 슬픈 현실이지만 시끄러운 건 씨끄러운 거 임.
대성박력족의 특징이라 하면 아줌마들은 엄청 불편한 자세로 앉아있고 아저씨들은 거만한

편한 자세로 앉아있음.
둘 다 시끄러운 건 마찬가지지만 아줌마들은 뭔가 두 무릎을 모으고 발도 착 모으고 한 손은

엉덩이 옆 좌석 위에 놓고 몸을 지지하고 있음(허리가 안 좋으면 이럼)
아니면 엉덩이는 좌석끝까지 닿도록 쭉 빠지고 상체는 앞으로 나온 이상한 자세임. 당장이라도

 200미터 단거리 할 것 같은 자세.

그들에게는 순진한 얼굴로 살짝 미소지으면서 손가락으로 조용히 표시를 하면 보통은 조금

(티도 안 날 때도 있지만)소리를 줄임.
소수지만 눈을 위아래로 굴리면서 뭐래? 하는 표정을 짓는 사람에게는 입모양으로 헷갈리게

'ㅆㅂ'하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 봄 (입은 계속 나불대고 있음)
그럼 또 순진한 표정으로 고개 살짝 갸우뚱해주고 핸폰 보면 됨.개매너가 통화가 끝나거나

중간중간 쳐다보면 보통 날 쳐다보고 있음.
'ㅆㅂ'입 모양을 잊을 수 가 없는 듯 ㅋㅋㅋㅋ 그럼 무심하거나 경멸하는 표정을 지어줌 ㅎㅎㅎ

시비걸린 적 없음.

 

8. 소개팅하는 줄...
지금 출퇴근하는 구간은 계속 한 쪽 문만 열림.그래서 나는 타면 곧바로 안 열리는 문에 등을

 지고 서서 감. 노약자석 쪽 문 앞에는 안 서 있음.
그러면 보통 사람들은 내 앞에 조금 거리를 두고 등을 돌리고 있음.
하지만 역시나 아주 가까이 마주서서 마치 미팅이나 소개팅하는 양 마주보고 가는 사람이 있음.
서로 폰을 들고 있으면 폰 끝이 마주닿을 거리 ㅎㅎㅎㅎㅎㅎㅎㅎ 참다가 고개를 들어 인상을

 찌푸리고 쳐다보면 깜짝 놀라서 뒤로 조금 떨어짐.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감. 가끔 둘 셋 이상의 단체들이 그렇게 서서 수다떨면 난 가만히 듣고 있음.

누가보면 일행인지 알 정도임.
한참 얘기하고 있으면 나는 얼굴을 천천히 둘러봄 그럼 둘셋이 얘 뭐야하는 눈으로 쳐다보면

진심 욕바가지를 씌우고 싶음. 저리 꺼지라고 ;;

그리고 종종 등을 돌리고 서서 가는 사람도 그 사람 등이 내 가방에 닿을 정도로 밀고 들어옴.
물론 문과 내 사이에는 반보정도의 공간이 있어서 문에 착 붙으면 붙을 수 있지만 난 문에

닿거나 기대지 않음. 사고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만원 전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서있을 자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먼저 서 있던 사람의 공간

고려없이 이기적이게 밀고 들어오면 난 안 피해줌.
뒤로 바짝 다가오는 순간 살짝 앞으로 감. 그럼 또 놀람...왜 놀라는 지 모르겠음. 내가 밀고 들어

오니 너는 당연히 뒤로 붙을 거라고 생각했나봄.
대신 좀 불쾌한 제스추어를 취하는데 이해가 안 감.

 

나머지는 다음에...

 

추천수16
반대수85
베플|2016.12.16 13:22
맨마지막은.. 그냥 문쪽 바라보고 서면 될듯 ㅋㅋ 어차피 내릴때쯤 몸만 돌리면 되는건데 뭐하러 스트레스 받으면서 굳이 고집하시는건지.. 그리고 풍선족이라고해서 뭔가 했네 ㅋㅋ 님같은 사람들 때문에 추워도 패딩 입지 말라는거임? 뭔 멍멍이 소리야 ㅋㅋ
베플놈놈놈|2016.12.16 15:41
나름 센스있고 재미있게 써보려고 노력한거같은데 전혀 재미도 없고 성격 조카 구질구질해보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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