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조 "막말로 승진 그만하면 안되니? 아내를 위해"
태준 "그게 무슨 엄청난 가치있는 일이길래"
홍조 "일의 가치를 따지지 말자.
아내를 위해 뭔가를 포기할 수 있다면 그게 가치있고 아름다운 일이야 일하게 해줘"
태준 "안돼"
홍조 "야 임마. 일보다 중요한건 사람이야.
그것도 니가 일생을 같이 하기로 선택한 니 아내야.
니가 하는 회사일은 니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대신할 사람있지만,
니 아내를 책임지고 보호할 역할은 대타가 없어"
태준 "내가 포기하고 여기서 주저 앉아야 하니?
너 그걸 충고라고 하러 온거야? 니 와이프라면 배우하러 다시 나가라고 하겠어?
너 그여자 한테 날 도우라고 해.
좀더 이해하고 격려하고 집에 들어가면 좀더 편한 기분 들게 만들어 주라고"
홍조 "너만 좋자는거 아니야! 결국!"
태준 "넌 사내자식 아니냐? 넌 내가 꼭대기병환자라지만 그래.
증세는 좀 심할지 모르지만 남자는 누구나 마찬가지야.
탑이 안되고 싶은 사람 누구야. 맨 꼭대기가 싫은 사람 누구냐고!
너 산탈때 중간까지 올라가다 만적있니 넌 왜 꼭대기까지 올라가"
홍조 "조무래기 산들이었어"
태준 "어쨌든! 어쨌든! 마찬가지야. 스무명 사원 있는데서
위로 위로 올라가고 싶은거나! 몇천명 몇만명중에서 제일 위가 되고 싶은거나 마찬가지야.
너! 나한테 얘기했지?
외아들이라는 올가미만 없으면 정말 되고 싶은거 세계적인 알피니스트라고"
홍조 "올가미는 핑계야 사실은 죽는게 두려웠어 승부가 고단하고 "
태준 "난 두려운거 없어. 승부가 나한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희열이야 쾌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