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으로만보다가 처음 글써보는 20대 중후반 새댁입니다.
모바일이라 띄어쓰기나 오타, 맞춤법 양해부탁드려요ㅎㅎ저희는 올가을 결혼한 초초신혼부부입니다.
신랑이랑은 스무살때부터 알고지냈지만 서로 각자 연애하다 작년초에 사귀기시작해서 1년반정도 연애후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신랑이 저보다 한살어린데 너무 웃기기도하고 귀엽기도 해서 글올려봐요ㅋㅋㅋㅋ
저희신랑은 3초컷이에요. 누워서 머리대고 3초뒤면 드로렁드로렁 잠들어버립니다.
스펙타클한 잠꼬대도 자주하는 편인데 그 잠꼬대가 아직 신혼이라그런지 너무재미있네요ㅎㅎㅎ
1. 뜬금없이 자면서 중얼중얼 내 핸드폰번호 말하기.
2. 꿈에서뭘잘못했는지 "엄마한테 말하지마~" 비밀강요하기
3. 갑자기 확 내머리를끌어안으면서 "00야 (제이름) 조심해!!"하기
(자다가 깜짝놀라고 신랑이 더 위험하게 느껴졌어요ㅋㅋㅋ 꿈에 머리위로 뭐가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4. 여기있던 젊은애들 어디갔냐며 찾기
아침에 추궁해보니 회사꿈을 꿨는데 신입 젊은남자애들이 사라져서 찾은거라는데...흠.....
5. 본인 코고는소리에 본인이 놀라 깨서는 무슨 소리냐고 묻기 너 코고는소리라고 했더니 절대아니라며 되게 큰소리가 났대요ㅋㅋㅋㅋㅋㅋ
너가 크게 코골았어ㅋㅋㅋ
이것저것많았는데 막상 글쓰려고보니 생각이 더 안나네요..ㅎㅎ
어제는 제 배에 손올리고 자다가 갑자기 손끝으로 내 배를 쥐뜯듯이 긁어서 깜짝놀라 손쳐냈더니 ..잠에서 깨서ㅋㅋㅋㅋ하는얘기가 꿈에섴ㅋㄱㅋㅋㅋㄱ
제가 불ㄷ볶음면 먹고싶다해서 사다가 물부어주려고 컵라면 비닐뜯었다고ㅋㄱㅋㅋㅋㄱㅋㅋㅋㅋ
"미안해ㅠㅠㅠㅠ자기 불ㄷ볶음면 뜯어주려고 했는데....ㅠㅠ 자기 자다가 놀랐지?ㅠㅠ"
사실 저희가 웨딩촬영 하고 아이가 생겨서 지금 배가 조금씩 나오기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며칠전부터 불ㄷ볶음면이 먹고싶다고 노래불렀는데 그런거 안먹었음좋겠다고 하더니
꿈에서 사줬나봐요ㅋㅋㅋㅋ 신랑도 잠결에 제 배 긁으면서 놀라서 입삐죽이면서 미안하다고...
자기는 진짜...꿈에서 제가 불ㄷ볶음면 너무먹고싶다고해서 편의점에서 사다가 물부어주려고 컵라면 밑부분 비닐 뜯고있었는데 뭔가 이상해서 눈떠보니 제 배였다고...정말미안하다고 연신 사과하는데...
배긁는 느낌이 정말 딱 컵라면 비닐뜯는 느낌이었어서 한참웃었네요ㅎㅎ
가끔 오빠 행세하기도하고 본인을 하늘같은남편이라고 칭하면서 행동은 저를 떠받들어주고 생각해주고 표현해주는 신랑 보면서 너무고맙기도하고
든든하다가도 예상밖에 귀여운모습에 웃음나기도하고
둘다 장남장녀라 각자 연애하며 크게 애교떨거나 귀여운척한적 잘없었는데 어느새 보면 상황극하며 귀여운척? 하고있는 저희부부가 있더라구요......
남들 비위상할까봐 둘이있을때만 그런장난치고 상황극하지만...이런맛에 연하랑 결혼하나 싶어요ㅎㅎ
지금도 신랑은 옆에서 도롱도롱 자고있습니다ㅋㅋㅋㅋ싸워서 냉전이거나 제 기분안좋을때는 이런모습 보면 한대 치고싶어질때도 분명 있겠죠
앞으로 함께살면서 신혼때처럼 마냥좋고 깨소금쏟아지는 날만 있지는 않겠지만 행복한 오늘에 감사하며 기억하고싶어서 ..별 내용 아니지만 처음으로 글올려봅니다
ㅎㅎ주절주절 제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
키만잔뜩컸지 아직도 애기같은 우리신랑 ㅇㅎㅂ 그래도 얼마나 든든하고 듬직한지몰라.
이거보여주면 또 콧대높아져서 어깨 으쓱하겠지ㅋㅋㅋㅋㅋㅋ 자기 애같이 써놨다고 뭐라고하려나ㅋㅋㅋㅋ
어떻게보면 한참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기 좋아하는 20대 중반인데 나랑 결혼결심하고 가정꾸리고 열심히살아줘서 고마워.
바가지도 어지간해서 안긁도록 노력할게 그치만 핸드폰게임 5만원 현질은 안돼.
얼마전에 해군이 되겠노라 하면서 해전어쩌구 하는 함대게임? 그것도 현질하고싶다고 노래부르더니 지금 그거 안하고 요즘핫한 모바일 리ㄴㅈ 게임으로 옮겼잖아. ㅋㅋㅋㅋ
폰게임 현질은 조금만참자 대신 다음에 사양 높은 게임용 컴퓨터사줄게 오케?
일에치여서 녹초되서 집오는데 다른건몰라도 취미생활 할 컴퓨터는 제일먼저 사줄게.
내년에는 아가태어나서 우리 둘에서 셋으로 식구도 늘고.. 우리식구 아파트로 이사도가고.. 자기랑 함께 할 2017년이 너무 기대되고 설레인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살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