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4년차 세살 딸아이 한명둔 30대초반 아줌마에요~~
이번이 뒷담화 들은것만 두번째입니다.
지금 시어머니랑 냉전중이구요...
모바일로 써서 감안해주시고 봐주세요.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시할머니 제삿날이였습니다.
아침에 애기 어린이집 보내고10시 넘어 시댁으로 갔습니다. 택시타고 기본요금 거리입니다.
갔더니 둘째 작은어머님 먼저 오셔서 부침개 굽고 계시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님 손이 크셔서 항상 음식을 많이 하시는데 작은 어머님들은 조금만 하라 하셔도 먹지도 않는거 매번 많이 하십니다
제사상에 올리지도 않는 녹두부침개를 몇십장 굽고 떡도한말씩 하십니다ㅡㅡ
조금뒤에 막내작은어머님 오셨구요.
동태전굽고 이거저거 하는데 점심때 다되서 어머님 외가조카부부가 오시더군요,
감기에좋은 약청을 달여 오셨는데 한참 바쁠때 오셔서 어머님이 먼저 부침개랑 식혜 갖다드리구 점심을 어찌해야되나 고민하시더라구요.
둘째 작은어머님은 부침개 다부치고 점심 안드신다고 오후에 일나가셔야 된다고 가시구요.
어머님은 조카분들 나가서 사드릴지 집에서 다같이 차릴지 갈팡질팡 하십니다. 평소에도 자기의견 확실히 말 못하시는 성격입니다.
막내작은어머님이 기냥 있는 반찬에 차려드리자해서 작은 상에 거실로 차려 내가구 저랑 막내작은어머님은 주방서 먹고있는데 남편이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직장이 근처라 평소에도 자주 집으로 먹으로 오는데 제삿날이라 시댁으로 왔습니다.
제가 남편밥을 퍼줬는데 조금만 달래서 조금 펐더니 어머님이 남편 밥그릇을 보시곤 "왜 고것만 퍼주니?"
저한테 그러시는겁니다.
전 남편이 조금 달래서 준거다. 말했고 남편은 가만있었는데 듣고보니 기분이 나빠서 남편한테 "이제 자기가 밥 퍼먹어" 다 들으란듯이 신경질적으로 얘기했습니다.
막내작은어머님은 옆에서 "니가 퍼먹으래자나~~"그 상황이 당황스러우셨는지 웃으시며 얘기하시구요
어머님은 아무말씀 안하셨습니다.
남편은 절 쳐다보며 궁시렁 거리구요.
제사음식하랴 손님상 차리랴 솔직히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넘어가도 될일을 그리 말했구요.
밥 다먹구 남편은 가구 치우고 어머님이 좀쉬라해서
거실서 쉬고있다 작은어머님은 저녁에 다시 오신다 하시고 전 누워서 눈좀 붙이려고 있었는데 사촌 큰어머니께서 밑에 상가에 미용실서 머릴하시고오셨습니다.
아까 오셨을때 미리 인사를 해서 그냥 잠들락해서 인사따로 안했습니다.
제가 자는줄 아시고 주방으로 바로 들어가셨는데 어머님이 작은목소리로 아까 있었던일을 얘기하시며
"오빠가 밥퍼먹어 이지랄을 하더라"며 제 욕을 하시는겁니다.
다른 얘기도 속닥거리며 하셨는데 잘 들리진 않았습니다.
전 다시 앉아서 있었고 두분이 얘기 끝내고 거실 나오시더니 흠칫 놀라셨습니다. 제가 들은걸 눈치 채신거죠.
큰어머니 암말도 안하시그 가시려길래 제가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했더니 "어 그....그래" 당황하시며 말더듬고 가셨습니다.
가시고 어머님은 주방에 들어가시길래 쫓아들어갔습니다.
"어머님. 아까 오빠한테 밥 퍼먹으래서 서운하셨어요?서운하셨으면 직접 저한테 얘기하시지 큰어머님한테 제욕을 왜 뒤에서 하세요?앞에서는 좋은척 하시고 뒤에서는 욕하시고 제가 큰어머님보다 어머님한테 더 가까운 존재 아니에요?"
어머님은 아무말씀 안하시고 주방일만 하십니다.
대꾸가 없으니 전 거실로 나갔고 냉기가 흘렀습니다.
애기하원을 시댁으로 시켜달래서 그것만 기다리는데 가시방석이 따로 없었습니다ㅜ
배신감, 뒷통수...
작년에도 아버님한테 제욕하시는거 뒤에서 들었는데 그땐 그냥 넘어갔지만 이번만큼은 직접 대놓구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말조심 하실테니깐요.
남편한테 톡으로 얘기했더니 저도 잘한거 없다며 아까 말대답한거지 뭐냐 둘다 잘못이라길래 저는 잘못없다고 계속 뭐라했더니
자기가 어머님한테 전화한다는겁니다.
제가 하지말라는데 둘이있는데 뭐하는짓이냐고 말려도 바로 전화하더군요.
어머님은 주방서 듣고있구 남편은 별얘기도 안하고 왜그러냐 한숨만 쉬는 소리만 들렸습니다.
남편새끼 진짜 죽이고 싶었습니다.
자기가 중간역할만 잘해도 일이 이지경까지 안가는건데.
지금 어쩔수없이 제가 밤에 학원강의를 나가서 애기를 시댁에 맡기구 가는데 전에는 나가기전 밥먹고갔었습니다.
지금은 애기만 놓구 바로 나옵니다. 어머님이랑 얘기도 잘안하구 눈도 안마주칩니다.
평생 이러고 살 수도 없구 답답한데 당장 제 맘이 풀릴것 같진 않습니다ㅠ
어찌해야 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