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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폐까지 토해낼듯한 그 분...

쓰니 |2016.12.20 16:55
조회 380 |추천 0

후기가 궁금 하실진 모르겠지만 ^^;;

댓글을 보니 의외로 저와 비슷한 환경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서

후기 공유 합니다..^^(맞춤법 이해 부탁드려욤^^)

 

댓글의 조언처럼 그 직원한테 병원 가보라고 해볼까,

약을 사다줄까 별 고민을 다 했습니다.

저보다 어리거나 비슷한 또래라면 편하게 다가가서 말해도 오해 안할꺼 같은데

문제의 그 직원 분은 나이도 한참 많으신데다가 결혼도 하지 않으신 분이라서

특히 더 걱정이 되더군요;;;(절대 비하하는거 아니여요ㅠ)

 

그러던 중 회사에서 송년회 회식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이용하자!' 싶어서

송년모임을 준비하는 경영지원팀에 송년모임 특별 행사를 해보자고 하였습니다.
'과거로 돌어가서 '마니또'를 해보는건 어떨까?'라고 말이죠...ㅋ

 

전 직원이 각자 선물 준비해서 이름이 적힌 종이를 뽑고 그 해당 이름 직원에게

준비한 선물을 주는 방식으로 하자고 했더니 재미겠다고 하면서 흔쾌히 준비를 해주더군요..

 

그래서 전 그 이름 종이를 만드는 직원에게만 저의 계획을 공유한 후

제가 선물로 준비한 진해거담제와 각종 기침에 좋은 일반의약품을 줄

그 직원의 이름표를 미리 받아 놨습니다.

 

이름표 뽑을때 미리 소매자락에 숨겨둔 그 분 이름표를 빼내서

자연스럽게 문제의 그 직원이 뽑힌거처럼 연출하였던거죠..

'좋았어. 아주 자연스러웠어!' 하면서 그 분께 약을 전달하였고

용량/용법을 아주 자세히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 분이 약을 받았으니 기침 나올때마다 약 생각이 날테고 그러면서

그 약을 먹거나 병원을 가지 않을까란 연상기억법 같은,  

뭐 그런 것들이 작동되길 바랐어요..

 

 

 

근데..

하아........

 

약을 줬는대도 그 약을 집에 간직하는건지 어쩐건지,

회사엔 약도 없고...

병원도 안 가고...

기침은 여전히 폐를 토해낼 듯 해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현관문 보고 있다가 그 분 나가실때 따라 나가서

우연히 마주친거처럼 인사하고;

약 먹어 봤는지 물어볼까봐요;;;

 

해결이된건 아니지만ㅋㅋ

뭐라도 시도해본거 같아서 나름 만족감은 있네요..ㅋ

보람이 없어서 그렇지;;;ㅋㅋ

 

뭐 대단한 방법은 아니였지만

혹시 사내에 좋아하는 사람 있을때

써 먹어도 좋을꺼같아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만..

 

사회 분위기는 거지 같지만

건강은 꼭 챙깁시닷!!!^^

 

(이렇게 마무리 지으면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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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IT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아무래도 솔루션 개발 회사이기때문에 남자직원들이 월등히 많습니다.

남자직원들은 대부분은 결혼을 하셨고 모두들 자기 일만 집중해서 하는 사람들이라

근무시간 사무실은 매우 조용합니다.

 

그런데 경력직으로 입사한지 얼마 안된 남자 직원때문에
저에게도 지장이 있어 조언을 구하고자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오타나 맞춤법이 틀려도 많은 이해 부탁 드립니다.)

 

그 분은 완전 '헤비스모커'입니다.

수시로 담배를 피러 나갔다 오시는데 그럴 때마다

전 담배냄새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뭐 그렇다고 흡연자들에 대해 거부감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자기 폐와 심장과 그 밖의 신체 모든 것은 흡연자 본인꺼니까요.

간접 흡연의 피해를 보긴 하지만 간접흡연은 개방된 길에서도 얼마든지 있으니까

그 부분은 백 번 양보하여 감안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제가 문제라고 느끼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그 분이 담배를 피고 들어오면 기침을 하기 시작하는데...

진짜 폐까지 토해낼듯 격렬하고, 필사적이고, 피를 토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기침을 연거푸 하십니다.

 

처음 한 두번은 목이 불편하면 기침 할 수도 있지, 감기에 걸렸나 싶었는데,

담배를 피고 들어오면 정말 오장육부를 다 토해내는듯 기침을 끊임없이 하다가

조금 지나면 언제 기침 했냐는 듯이 조용합니다.

그러다가 담배를 피고 들어오면 또 그렇구요..

저만 그 기침소리에 불안하고 초초하게 느끼는건가 싶어서 다른 직원들한테도 슬쩍 물어봤더니

다른 직원들도 기침하다가 진짜 병원 실려갈까봐 걱정이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소아천식을 앓았었기때문에

기침하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문제로 기침을 하던

얼마나 힘들까 싶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

 

 남의 기침 소리까지 참견하냐고 욕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 직원으로써 기침을 심각하게 하다가

정말 119를 불러야할까봐 걱정이기도 하고

전염성 호흡기 질환일 수도 있으니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것도 걱정스럽고

암튼 그 기침소리만 들리면 저도 모르게 불안해지고 뭔가 모르게 초초해 집니다.;;;

 

어떻게 해야 부드럽게 그 분한테 제안할 수 있을까요?

병원에 가보라는 제안이나,

약을 먹어보라는 제안이나,

그 밖의 완곡한 표현의 제안같은거요..;

 

 

- 혹시나해서 말씀 드리는데, 그 분을 절대 이성적인 감정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절대 이성적인 호감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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