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사를 옮긴지 9개월 정도 됐네요.
옮긴 회사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걍 푸념 정도로 읽어주셔도 좋고, 방안을 제시해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답정너 같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지금부터는 반말 및 음슴체로 쓸테니까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9개월 전 아는 분의 권유로 A회사에 입사했음.
입사 전 회사를 방문했는데.... 좁디 좁아... 걍 한방에 사장이랑 직원들 다 같이 있었음
고민 좀 하다가 그래도 사람들만 좋으면 환경은 크지 않다 생각했음!! 근데 첫출근해서 알게 된 건데 회사 대표가 두 분이었음. 그리고 직원들 중에 1년이 넘은 직원들이 없었음. 그래도 어쩌다 보니 일을 하게 됨.
근데 일은 일대로 가르쳐 줄 사람이 없고, 아무리 경력이라지만 전혀 모르는 업무를 터득해가면서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음.그래서 무척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일을 해가는데 다른 더 큰 문제가 있었음.
대표 두 분 모두 에티켓에 'ㅇ'자도 모르는 사람들 같았음..
우선 a대표는 통화 할 때 엄청 큰소리로 통화를 함.. a대표가 통화 할 때 통화를 하면 상대방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가 않음. 그정도까진 괜찮아!! 이해해!! 귀가 안좋은 경우 그럴 수 있으니깐...
그런데 남이 통화 할 때는 상관도 안하고 말을 막 걸어... 난 지금 다른 사람하고 통화중인데 막 자기 할 말을 해!! 통화중이라고 손짓을 해도 자기 할말을 해....아니 통화중인데 말하면 어쩌라는거야...
또 한가지 트름을 하루 종일 해!! 그것도 다 들으라는 식으로 엄청 크게 해. 그럴 때마다 아직도 좀 역할 때가 있어.
그리고 큰 거 하나... 버릇처럼 한숨을 쉬어.
"휘휴우우우우우우~~~~~"
그것도 엄청 크고 길게... 그런 소리 들으면 같이 사기 떨어지고 분위기가 급 다운돼버려. 더 다운 될 분위기도 아니지만은 진짜 그럴 때마다 짜증이 온몸을 휘감곤 해(술먹으면서 이런 부분 얘기도 해봤어... 조심스레 돌려서 했는데.. 전혀 안바뀜)
이정도까지 하고이제 b대표에 관한 이야기를 할께
이사람은 가만 있질 못해..ㅋ 전화 통화중에는 계속해서 볼펜을
'딸깍, 딸깍, 딸깍, 딸깍, 딸깍, 딸깍, 딸깍, 딸깍, 딸깍, 딸깍, 딸깍, 딸깍, 딸깍, 딸깍!'
통화량이 상당히 많은데 통화 할 때는 무조건 그래.. 다른 일에 집중하다가 그 소리가 들리면 다른 걸 할 수가 없어. 볼펜을 발로 자근자근 밟아서 던져버리고 싶은 심정이 들어!! ㅋㅋ
그리고 키보드 칠 때도 엔터를 '뽝!! 뽟!!!' 아주 부숴져라 쳐. 진짜 거슬려 미칠 거 같아.계속 '쯥쯥 찍찍' 이런 쥐 같은 소리도 내고.. 이에 뭐가 꼈는지 계속 그러는거야..
조만간 맛탱이 가버릴 것만 같음.
이게 끝이 아니야. 책상을 탁탁 치며 리듬을 탈 때도 있고, 의자에 앉아 앞 뒤로 흔들흔들 거릴 때도 있어. 그럴 때마다 의자에서
"뽀각!뽀각!, 삐걱삐걱!"
하는 소리가 나..엄청 거슬리고 신경쓰이고!! 일에 집중도 안되고.... 이게 좁은 공간에서 남들 좀 생각하지..완전 자기들 세상인가봐..둘이 몇 십년을 저러고 있어서 그런지아주 자연스러운가봐
손님이 와도 다르게 행동 안함!! 아주 일관성있는 사람들임. 같이 있는 내가 민망해서 고개가 숙여질 지경이야.
다시한번 말하자면 사무실이 엄청 조용하고 좁아.. 그런데도 어느 누구하나 신경쓰는것 같이 보이지 않으니 말하기도 망설여지고.. 말하기도 싫고...
여기까지가 회사 자체에서 신경쓰이는 것들이고, 하나가 더 있어 다른 회사 옆 사무실하고 붙어있는데 벽이 방음이 전혀 되질 않음.( 옆사무실에서 울리는 전화가 처음에는 우리 회사 전환 줄 알고 어디서 울리나 찾아봤을 정도)
옆 사무실 사람들이 엄청 과격해!! 전화하면서 소리 지르고 욕하고 실성한 사람처럼 웃고 그걸계속 반복해.. 그래서 뭐라고 하고 싶기도 한데 무섭기도 하고 우리 쪽에서 a대표가 전화하는 것도 저쪽에서는 똑같이 시끄럽게 들릴거라 생각이 들어.
어쩌면 좋죠?! 퇴사를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라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음 조언 부탁드립니다!!지금은 퇴사가 답이라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