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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이 바람폈어요 뒷일입니다..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모르겠다 |2016.12.21 19:41
조회 1,361 |추천 0
어제 새벽에 올린글에 있어 어제 여친을 만나러 간다 했었는데 만나고왔어요...이 전 글을 쓸때까지만해도 분노와 증오심으로 똘똘 뭉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를 때리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썰 풀테니 이게 무슨의미가 있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절댜 소설 아니에요!! 제발!!


어제새벽 글을 올리고 퇴근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전 아침8시 퇴근합니다) 그런데 온갖 빡침과 분노와 증오에 어찌할바 몰랐던 그때 아침에 검품장근무를 서고 있었는데 해가 뜨면서 문득 떠오른게 있었어요... 그런데 그것을 깨닫고 나니 분노와증오 그런거 다 없어졌어요 놀랍도록 마음이 진정이 되더라구요 계속 두근두근하던 심장이 점차 잠잠해졌어요 그리고 제가 느끼고 있던 분노와 증오의 감정은 틀린것이란것을 깨달았어요 이 감정은 분노와 증오가 아닌 그냥 시기와 질투였어요 전 여친이 내가 아닌 다른사람을 좋아한다는것에 대한시기와 질투... 그리고 그 깨달음은 제가 아직도 전여친을 많이 사랑하고 있었단거였어요 그런데 무의식적으로 그건아니라고 계속 세뇌시키고 있던거죠...그걸 깨닫고 인정하니 마인드가 바뀌었어요.. 그리고 여친집가는 버스를 타고가며 여자친구의 입장이 되어 내가 여자친구라면 왜 바람을 폈을까 라고 입장을 바꿔 대조시켜봤어요... 그런데 이유들이 보이더라구요..우선 저는 저녁 9시반에 출근해서 다음날 아침8시에 퇴근을해요.. 반면 여자친구는 아침7시에 일어나서 저녁시간에 자죠..(자는시간이 랜덤이에요) 서로 연락하는 시간도 잘안맞고 만나는것도 제가 아침 오후엔자서 많이 못만나고 일주일에 한두번?정도밖에 못보고...제 여자친구가 심심한걸 되게 시러하고 외로움이 많거든요...그런 부분을 내가아닌 사람이 채워주니 점점 저의대한 마음은 식어갈수밖에요..그런걸 깨닫으니 바람을 핀 여자친구에게 한없이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확실히 놔주는게 그녀를 위해서라도 옳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전 여친집 가는길에 꽃집찾아서 꽃도 사주고 다이소에서 장갑과 편지지를 사고 장갑과 편지를 넣을수있는 박스를 사서 전 여친집을 갔어요 전여친이 학교일찍마치고 (고3은 일찍오더라구요) 10시쯤엔 집에 돌아오는데 그시간에 못맞추고 10시반쯤 그녀의 집앞에왔어요 꽃집찾는게 굉장히 힘들었죠..꽃을 사는 과정에서 아주머니가 계속
아주머니 " 오늘 기념일이에요?"
나 "아뇨..."
아주머니 "그럼 여자친구 생일인가보다!"
나 "아니에요..."
아주머니 " 그럼 부모님 드릴건가?"
나 "아뇨...."
아주머니 " 그럼 누구줄려고 아침부터 꽃을 이렇게 사요?
나 "......전 여친이요"
아주머니 " 음? 전 여친? 헤어졌어요?"
나 "네.."
아주머니 " 근데 왜 꽃을사다줘요?
나 "여자친구랑 안좋게 헤어져서 화해할라구요"
아주머니 "아이고...다시 잘해볼라고요?"
나 " 아뇨...여자친구가 바람펴서 헤어진거라서 아마 저한테는 마음이없어요..그냥 못해준게 많아서 화해하고 놔줄려구요.."
아주머니 "아이고...오랜만에 괜찮은 청년봤네! 이게 다 신이 청년 좋은여자 만나라고 도와준거에요 어차피 바람핀애들은 결혼해도 피게 되있어요 "
나 " 네....하하..."
아주머니 " 잘 생각했어요 그렇개 끝내도 마무리가 좋으면 서로 좋으니까요 꼭 화해하길 빌어요"
이렇게 덕담까지 받고 오느냐고 전 여친 하교시간에 못맞춰서 왔어요...하아...그래서 여친집앞애서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이때는 제가 전화도 안걸었거든요 문자만
- -- 나 도착했어 잠깐만 나와봐 이제 다신 연락안하고 안찾아올게 얼른나와봐 춥다...---
이렇게 써서 보내고 기다렸어요 근데 답장도 없길래 혹시나해서 전화했는데...저 차단당했더라구요...하하...
저번에 까페가서 부모님 얘기나온거 사과했으니 미안하다고 했으니 그 방법은 안되고...떠오르는 방법이 없더라구요...하아 그래서 정말 염치없지만 전 여친을 봤던 친구들에게 부탁을했어요 한번만 전화해달라구요..염치없는건 알지만 오늘을 끝으로 저도 여친 놔주고 싶었거든요.. 친구들2명이 도와준다고 햐줘서 정말 고맙게도 걸어줬어요 당연히 안받았지만요...그래서 기다리는동안 편지도 쓰고 했어요 뭐 편지내용은 대충
----- 내가 너 까페에서꺼지 거짓말한거였냐고 증오한다고 문자로 어제 막보낸거 미안하다 생각해보니 그건 분노같은게 아니라 그냥 질투더라 니가 나말고 다른남자를 좋아하는거에 대한질투...근데 내가 너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인정하고나니까 분노나 그런감정 다 없어지고 말끔히 너 놔줄수있더라 아 그렇다고 다시 잘해보자 뭐 그런건 아니니 너무 걱정말라 장갑도 사놨다 비록 싸구려지만 아침에 근처에 살만한데가 없더라 너 수족냉증인데 맨날 손시리다고 했던거 내가 사준다 사준다 했었는데 기회가없어서 못사줬었다 그거 미련남을까봐 여기 같이 넣어논다 내가 많이 시러서 끼기싫다고 막 버리지말고 그냥 길가다가 운좋개 새거하나 주웠다고 생각하고 끼고다녀 이제 더추워지면 손아퍼 따뜻하게 하고다녀 그리고 지금의 난 전에 증오스러웠던 김바람(바람핀남자의 가명)이 지금은 고맙더라 다시 나에게 기회가 있다면 당장 회사라도 뱌꿀텐데 이젠 너에게 맘이없으니 나대신 니 외로움과 심심함 다 받아주고 그렇게 너와 함께 시간 많이 보내주는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다 정말미안하다 편지는 혹시나 니가 나와도 밖에서 얘기를 거절했을경우에 대비해서 써놓는다 할말이 많은데 편지지가 조그만해서 이거밖에 못쓴다 항상 사랑했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사랑한다 잘지내라 -----
이렇게 할말쓰고 (원래 더 내용이 있는데 간략히 썼습니다) 계속 기다렸어요...그러니 한 오후2시 좀 안되서인가? 원래는 다음날 얘가 학교갈때까지 기다릴생각이였는데 ( 전여친에게 소흘했던 제자신에게 주는 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여친방창문에서 일부러 잘보이는 위치에 계속 서있었고 꽃과 선물은 주택 현관문옆에 두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잠깐 뒤를 돌은 사이에 문열리는 소리 들리더니 빠른걸음소리가 들리더라구요..낯이익은 뒷모습...네..전여친이 누구보다고 빠르게 걸어가더라구요.. 얼른 뛰어가서 잡았습니다 근데도 이 멍청한 저가 잡고 얼굴을 본순간 처음든 생각이 이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하아....어쨌든 잡으니까 하는말이...
여친 "뭐야?
나 "하아...혹시 너 나 차단했어?"
여친 "어"
나 "하아...잠깐만 일루와봐"
여친 "아 뭔데. 시러 나 약속있으니까 가야돼 "
나 " 그럼 까페도 못가겠네 마지막으로 너한테 얘기하고 싶은거 많았는데...그럼 얘기안해도 되니까 잠깐일로와봐"
하고 제가 집게 손가락으로 전 여친의 패딩을 살짝 잡아댕겼어요
나 "내가 잡는거 니가 시러하니까 따라와봐"
그러니까 조용히 따라오더라구요 현관옆으로가서 꽃과 선물박스를 건넸습니다 역시나 차가운 무표정의 쌀쌀맞은 그녀의 눈빛과 말투...
여친 "뭐야 이거?"
나 "받어 화해의 뜻이니까"
여친 "시른데? 내가 왜받어?"
나 "역시나네 니가 받든말든 상관없어 어차피 니가 버리는것도 각오하고 무턱대고 내가 사온거니까. 지금 약속간다했으니 이건 못들고 가겠네. 여기 현관옆 화단에 놓을게 집에 올때 가져가"
여친 ".................."
나 "미안하다 화해하러왔어 너 시간없다고 하니까 내가하고픈말들 대충은 편지에 다 적었어 근데 니가 읽을지는 모르겠다..가자"
그리고 여친하고 저는 길을 갔습니다 가는방향이 같아서 여친이 좀 떨어져서 가더라구요 좀더 가니 바로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나 " 넌 저기로가?"
여친 "어 "
나 " 그래 이제 여기가 마지막이구나"
전 여친 표정이 무표정에 아주 쌀쌀맞더라구요
나 "표정좀 풀어라 나이제 내가먼저연락안해 끝내려고 온거라니깐 왜이리 못믿어?! 에휴...있잖아 편지에도 쓰긴했지만 내가 너한테 할말은 그저 미안하다는 말밖에없다... 알아 백번천번 사과해도 모자란데 이유는 깨달았고 편지에도 적었으니 여기선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하겠다 미안하다 미안해..."
역시나 반응이 전혀 없었어요 그리고 그냥 가만히 멀뚱멀뚱 저 쳐다보고 서있는거에요...왜 저를 계속 쳐다보고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어여 가라고 말했어요.
나 " 어여가 늦겠다 잘지내고."
여친 "...."
그리고 뒤돌아서 갔습니다...역시나 뒤한번 안돌아보구요..전 여친 모습안보일때까지 서있다가 저도 집에 갔습니다 와서 바로 잠들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어제밤에 전여친에게 페북친추 걸었는데 그거 생각나서 요청취소하러 들어갔는데 프사가 바꼈더라구요? 근데 전 여친 책상에 떡하니 꽃다발이 있더라구요 잘보이게...이거 무슨의미로 그런거 아니겠죠? 카톡도 차단할라고 봤더니 상메가 바꼈어요 " 딱 일주일만" 이렇게요 이것도 무슨 의미가 있는건 아니겠죠? 여러 추측을했는데 그냥 아무생각없이 찍었는데 꽃다발이 같이 찍힌거거나 아님 지금 바람난 그녀석이 "누구한테 꽃받았어?" 라고 질투를 하개끔 한거거나...이런식으로 추측을 했는데 판님들은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뭔가 의미가 있는건가요? 아님 그냥 아무의미없는데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제가 오바한다는거 알고 잊으면 맘편할거란것도 알아요 일단 제가 먼저 연락안하겠다고 약속했으니 그건 지켜요 하아 네이트 판님들의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전 이야기안봐서 잘 모르시겠다 하시는분들은 제가 저번에 올려놨으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좀 길어요 전거는... 의견주시면 잊는데 도움이 될거같아요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 P.S 소설같은거 아니니까 어제 진짜 있었던 일이니까 진지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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