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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받아가요!내일만나기로했어

ㅠㅠ |2016.12.23 02:10
조회 1,562 |추천 7
6월 1일부터 시작되었던 문장이 7월 12일날 마침표를 찍었다.
6일뒤 나는 너를  붙잡았지만 이미 펜으로 마침표를 찍은 너를 붙잡기엔  너무 늦었었다.
그렇게 죽도록 힘들었던 2개월이 흘러갔고 그 동안의 시간은 정말 너 하나로 가득했다.
아니,정확히 말하면 2개월동안의 시간은 흘러간 것이 아니라 너와 함께였던,우리였던 시간에서 멈춰있었다.
절대 먼저 연락하지 않겠다는 나의 다짐은 어느새 무너져버려 카톡엔 이미 잘지내?라는 문장이 적혔고 내 손가락은 전송을 눌렀다.
너에게 답이 오길 기다렸던 그 시간만큼은 나에게 불안과 떨림을 주었지.
그런데 너의 이름으로 오는 답장은 하나도 없더라.
그래서 그 채팅방을 나가면서 많이 후회했고 나를 자책했어.
그렇다고 너를 원망하진 않았어. 이것보다  나는 두달동안 훨씬 많이 아팠으니깐 답장 하나 안온걸로 아프진 않았어.
일주일 후, 그렇게 너에게 톡을 보냈다는 사실을 잊어갈 때 쯤, 너에게 답장이 왔어.
잘지내지..너는? 이라는 말에 난 또 무너졌어 .너는 나에게 무슨 생각일까 , 일주일이 지나서야 답장을 한 이유는 뭘까하고.
그래도 나는 태연하게 보냈어. 잘지내지~ 넌 잘하고 있지?
그렇게 넌 또 답장이 없었어. 그 뒤로 나는 너에 대한 미련과 그리움을 씻어내려고 안간힘을 썼어.
그러고 두 달이 또 지나니깐 너가 생각이 나도 흐릿하더라.
너에 대한 마음이 미련인지 그리움인지 그냥 머릿 속에 저장된 기억인지 모를만큼 말이야.
난 내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고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했어.
그러다보니깐 정말 행복했고.
인스타에 사진 한장과 함께라서 행복하다는 문구와 함께 올린 내 글을 본  너는 혼란스러웠나봐.
그때부터 두 달에 한번, 한 달에 한번 바뀌던 네 상메가 자주 바뀌더라.
꼭 내가 보란듯이.
흔들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 네 상메에 나는 또 흔들렸다.
너무 보고 싶었고 연락하고 싶어 미치는 줄 알았어.
그래서 참지 못하고 걸었던 내 톡에 너는 마치 갑이 되고자 하는 것처럼 말투가 너 같지 않았어.
그렇게 열흘을 톡하고 마지막으로 톡한 날 너는 나의 반응을 보려는 듯이 질투 유발을 하더라.
거기에서 난 화가 났어. 질투가 나서가 아니라 고작 그 질투로 나를 보려는 네가 너무 미웠어.
그래서 그냥 걔랑 잘해보라고 하고 그 톡을 마무리 지었지.
그러고 나서도 내가 올리는 인스타의 글에 따라 너의 상메가 바뀌는게 난 너무 신경쓰였어.
또 나는 다짐했지.절대 너에게 먼저 하지 않겠다고.
그런데 자기 직전에 본 바뀐 너의 상메가 어딘가 다쳐보였고 걱정이 되었어.
속으로 걱정했던 말이 왜 그날따라 손가락이 자판을 눌렀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
너에게 어디다친게 아니냐고 물어봤지. 늦은 새벽이였는데 30초도 안되서 답장이 온 너와 톡을 하다 보니 벌써 톡한지 3주가 다 되어가네.
크리스마스때 뭐하냐면서 24일날 만나자고 하는 너를,
나는 너무나 보고싶다.
티는 안냈지만 내일이 오기까지 기다려왔어.
5개월 동안 기다려왔던 나를 너가 이제서야 본걸까?
너와 내가 다시 만나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너를 다시 만나는 날
나는 너를 빈틈없이 안아주고 싶어. 내일 보자.

추천수7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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