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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갔다가 이렇게 식은땀 나는 경우는 처음이었어요.

ㅇㅇ |2016.12.25 04:01
조회 1,412 |추천 1

오래전에 있었던 일이기는 한데 여기서 글 읽으면서 문득 생각이 나서 그냥 한번 끄적여 봅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1호선 ㅅㅇㅁ역이 있습니다.

1호선이다보니까 의정부 동두천등등 경기도쪽도 이거 타면 갑니다.

구인광고 보고 문의하고 동두천쪽을 가게 되었습니다.

찾다찾다 안되겠어서 전화해서 위치 물어보니까 제가 주유소까지는 잘 찾아 왔다고 합니다.

근처까지 다 와서 더이상 찾을 수가 없는 거에요.

주유소앞에는 차들이 다니는 도로고 주유소 말고는 회사건물 이런거는 암만봐도 안보이고.

촌구석 시골동네처럼 생겨 가지고 찾는데 안보이니까 짜증은 짜증대로 나고.

길 위치 설명해주는거 얘기 계속 들어보니까 차 다니는 도로를 지나가야 갈 수 있는 곳이더라구요.

횡단보도는 없고 그야말로 고속도로마냥 차들은 생생 달리고 벽쪽으로 한 사람이 간신히  갈 수 있는 공간은 있는데 간격이 넓지 않아서 사람 다니는 길로 볼 수도 없고. 길은 거기 하나뿐이고.

그리로 걸어갈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갓길(틈새길)이 있기는 있어서 위험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어서 조심조심 걸어갔습니다.

반대쪽은 산이고 사람이 전혀 갈 수 없는.

택시도 안보이고. 택시가 있다하더라도 5분이면 도착할 거리라서..

택시만 제외한 여러 종류에 차들이 생생 달리는데 사람 다니기에는 위험하더라구요.

그 좁은길을 가면서 덤프트럭 같이 큰 차가 달려오는데(치일까봐) 얼마나 두근두근 긴장되던지.

회사가 그런 곳에 위치해 있는거 알았으면 안왔을거에요.

주유소앞에는 차 다니는 길이라서 그 길 헤쳐나가야 회사가 있을거라고는 정말이지 생각도 못한 부분이었는데 그 위험한 좁은길 조심조심 걸어가면서 온통 머리속에 후회로만 가득찼더랬죠.

좁은 길 가면서 공포심이 장난 아니었다는.

 

근처까지 가서 면접 못 가는 거는 아깝지만 내 목숨이 먼저이니 지금 같아으면 그 길이 위험해서 도저히 못 가겠다고 면접 포기하겠다고 한마디하고 집으로 돌아왔을텐데.

그 때는 하루빨리 취직해야되겠다는 욕심때문에 무리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보니까 이상한 곳은 아니고 위치가 거지같은 곳에 위치한 그런 회사였어요.

면접 다니면서 이곳이 정말 최악으로 (위치가) 안좋은 곳에 위치한 회사였습니다.

 

여러분들중에는 회사 면접 다니면서 이런 경험들 없으셨겠죠?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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