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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았으면 책임져주세요.

ㅇㅇ |2016.12.25 15:43
조회 10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여중생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어렸을때 이혼하셨는데, 합쳤다 헤어졌다를 몇번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저에게 한마디 예고도 없이 아빠께서 나가시고 엄마와 제가 둘이서 살았구요,

두번째쯤에는 제가 있을때 잘있으라고 한마디 하시고 나가셨습니다.

 

그렇게 엄마와저는 외삼촌과 같이 제 인생에선 제일 넓은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 방세개에 조금 큰집정도..) 엄마가 갑자기 저에게 아빠와 살라고 엄마회사가 너무 멀어서 다니기 힘드니까 너는 아빠랑 같이 살고 엄마는 회사주변에 원룸하나 구해서 살거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싫어서 울고불고 난리쳤죠. 엄마는 어쩔 수 없다고 하셨고 아빠도 전화가 와서는 그렇게 하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래 여기 사이안좋은 친구도 있고 그냥 빨리 이사가서 새출발하자.' 하는 마음으로 이사를 왔고 지금은 아빠와 원룸에서 단둘이 산지 1년정도가 됬네요.

(알고보니 엄마에게 다른남자가 있더라구요)

 

뭐 아빠와 둘이 사는건 나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엄마를 만나려고 주말마다 나가는것도 이젠 지치고 부모님이 서로에게 할말을

제가 전하는게 너무 힘들고, 옆에 있으면서 서로 욕하는거 듣는것도 지칩니다.

요즘은 좀 잠잠해지나 싶더니만 이제 엄마가 다시 합칠생각인지 셋이서 밥을 먹자고 자꾸 그래요.

저번에 한번 먹어봤는데 너무 어색해서 저는 싫다고 잡아때는중입니다.

 

집에서 혼자 울고, 운거 숨기는게 너무 힘들어요.

 

혹시라도 지금 아이가 있는데 이혼을 생각하시는분들이 있으시다면

이글 읽고 제발 한번만이라도 더 생각해주세요.

물론 힘든거 압니다. 하지만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한번만 참아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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