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표현할수 없는 답답함이 가슴속에 가득 차서... 그냥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써봅니다... 이런 글은 처음 써보네요.
저란 남자 참 찌질한가봅니다. 저에게는 약 3년 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헤어진지는 벌써 6개월이나 지났구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진다고 하던데...
저는 아직까지도 전여친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헤어지게 된 이유는... 여자친구가 시간약속을 잘 못 지킵니다... 저는 그걸 이해하지 못하구요.
그날도 역시나 여자친구가 약속시간을 안지켰고... 저는 그것 때문에 화가나서
또 말다툼이 시작 됐습니다. 그날은 서로 감정이 좀 많이 격해져있었나봅니다.
평소라면 조금 말다툼 하다가 아무렇지 않게 밥이나 먹자면서 넘어갔을 일을....
그날은 서로 언성도 높아지고 하다가 좀 크게 싸우게 됐고 결국 헤어지게 됐습니다.
3년 정도 만나면서 저런일로 싸우고 연락 안하다가 다시 만난적도 많고 해서 큰 신경 안쓰고
헤어진 다음날 전여친이 일하는 곳으로 찾아갔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러...
근데 평소와 다르게 전여친은 싸늘하더군요... 이제 그만하자고 하더군요.
어차피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자기는 계속 이럴거라고.. 자기도 노력하는데 잘안된다고
너도 자기가 늦는거 때문에 계속 그럴거라고 서로 악감정만 생길거라고 그만하자고 합니다.
저는 붙잡았습니다. 길바닥에서 1시간을 넘게 얘기했습니다... 단호하더군요...
알겠다하고 집에왔습니다. 몇일 지나면 연락이 올거라 생각 했습니다.
계속 그래왔으니까요... 근데 그게 제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연락이 오질 않더군요.
그렇게 한달이 다 되어갈때쯤 제가 연락을 했습니다. 잘 지내고 있냐고 나 안보고 싶냐고
물어봤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은... 싸늘했습니다. 잘 지내고 있다. 좀 보고싶긴한데 참을만하다.
라는 답변이 오더군요.. 나는 너가 보고 싶다. 만나서 얘기좀 하자고 했더니 싫다고 하더군요...
내가 좀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다시 마음을 돌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참 미련한 생각에
알겠다고 하고 저도 연락을 안했습니다...
저랑 전여친이랑 서로 먹는걸 좋아해서 맨날 맛집 찾아다니고 그래서 살도 엄청 많이 쪘습니다.
20kg 이 넘게 쪘네요;;
그래서 다이어트도 좀 하고해서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면 다시 마음을 열어주지 않을까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습니다... 참 멍청하죠... 왜 저런 생각을 한건지... 아무튼 그렇게
시간은 흘러 흘러 한달 전쯤인가?? 카톡에 친구목록을 정리하려고 보는데 전여친
프로필배경이 바껴있더군요. 그 인천공항 같은데 왠 남자가 있더군요. 그 사진을 보고
설마 남친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남자가 사진의 메인이 아닌거 처럼
찍혀있었거든요... 그냥 사진 찍다 찍힌 남자 처럼?? 보였습니다... 아무튼 애매했어요.
그 남자를 찍은건지.. 진짜 그냥 사진 찍다 찍힌 사람인건지.. 애매한 사진이었어요..
불안했지요... 연락하고 싶었습니다. 잘 지내냐고 물어보고 싶었어요. 근데 한편으론
불안했습니다. "나 남친 생겼어. 이제 연락하지말아줘" 라는 답이 올까봐 불안했어요.
그래서 연락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또 일주일전인가?? 전여친 프로필사진이 바꼈더군요
카카오프렌즈 에 나오는 강아지랑 퍼런색고양이? 인데 퍼런색고양이가 강아지한테 막 안겨서
얼굴을 비비는? 그림이더군요... 생각은 점점 확신이 되어갔습니다.. 저런걸 프사에 걸어놓는애가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바로 오늘... 확실해졌네요. 전여친 프로필사진이
또 바껴있는데 이번엔 대놓고 전여친이랑 남자랑 같이 찍은 사진이 프사로 걸려있네요...
남친이 생겼을거 같단 생각만 하다가 진짜 남친이 생겼단걸 알게 되니까 참...
말로 표현할수없는 답답함이 가슴을 짓누르네요....
오늘로 전여친이랑 헤어진지 정확히 6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6월25일에 헤어졌거든요...
근데 전 아직도 전여친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위 친구들이랑 아는형한테 얘기했더니 6개월이나 지난일을 아직까지 생각하고 있냐.
다 지난일이다. 잊어라. 여자는 많다. 라는 얘기를 해주는데... 솔직히 지금 음....
많이 답답합니다. 미칠거 같아요...
참 제가 생각해도 제 자신이 너무 쿨하지도 못하고... 찌질해 보이고 막 그런데
어떻게 합니까... 잊고 싶다고 잊혀지는것도 아니고... 저는 제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
다시 잡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참 멍청한 생각이었나봅니다...
진짜 열심히 운동해서 이제 10kg 뺏는데.... 조금만 더 빼서 달라진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나 너를 다시 잡기 위해 이만큼 노력했어. 하고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지금 머리속이 엄청 혼란스러워서.. 글을 어떻게 적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워낙 말주변이 없어서 뭔가 엄청 횡설수설 하면서 적었는데...
너무 답답해서... 미칠거 같아서... 누군가에게 털어놓고는 싶은데.
친구들 반응은.. 위에 적어놨듯 저래서... 그냥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 적어봅니다...
이제 진짜 잊어야겠죠... 근데 쉽지 않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