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분들이 많고 제 아내를 공감해줄수있는 사람도 많은거 같아 최대한 짧게 남겨 보겠습니다. 많은분들의 조언부탁드립니다.
이제곧 29살되는 한 아이의 아빠입니다. 아이는 10살이고요 18살에 아내가 임신을해 낳아 키운아이입니다. 이제곧 11살이네요. 다름이아니라 저와 아내는 대표적인 아이떄문에 살고있는부부입니다.
많은일들이있었고 어쩌다 아이를 낳아 키우게되었는데 아내와 저는 동갑부부이고 중학교동창입니다. 서로 많이 좋아했는데 고1떄 아내가 임신을 했다고 그러더군요. 여기 계신분들 입장에서보면 전 정말 쓰레기입니다. 그당시에는 정말 쓰레기였죠. 아내의 전화를 받고 속으로는 당연히지우자고하겠지? 생각했습니다. 아내를 만났는데 아내는 낳고싶다 책임지고싶다 그러더군요. 저는 세상다 무너진 기분이었죠. 절대안된다고 했고 무조건 지워야된다고했습니다.
아내는 그떄부터 조금씩 저에게 실망한거같았죠. 그러다 아내가 어머님 아버님꼐(현재 장모님 장인어른) 임신 사실을 알렸고 양가부모님들이 만나 얘기를 했는데 집을 구해줄테니 일단 아이를 키우고 결혼식은 나중에하자더군요. 정말 싫었습니다. 저는 절대 할수없다고했지만 저희 부모님이 저를 혼내시면 본인 행동에 책임을 지라더군요. 그렇게 아이는 태어났고 양가부모님의 도움과 주말에 알바등으로 어찌어찌해서 아이를 열심히 키웠습니다. 저는 항상 아내를 독박육아를 시켰고 아무것도 돕지 않는 저에게 아내는 아무말도 하지않았습니다.
저는 편했죠. 그러다 한가지 크게 싸운일이있었습니다.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가게됬는데 아내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화가 치밀어 올라 아이옆에 간병하는 아내에게 상처주는 말을했습니다.
그러길레 내가 아이지우자고 했지 3살아이한테 저는 막말을했고 아내와 서로 욕을하며 밑바닥까지 내보이며 서로싸웠습니다. 근데 어느덧 커가는 아이를보며 그래도 내자식이라그런지 이뻐보이더군요. 그사이 아내와 저의 관계는 더욱안좋아지고요. 이혼하고싶지만 아이봐서 참는다는 말을 항상 해왔었거든요. 서로 대화는 전혀하지않고 아이있을떄만 친한척 얘기를합니다. 웃긴건
양가부모님들도 저희 이렇게 살고계신거알고있거든요. 아이가 커가면서 아내는 저희딸 정말 사랑합니다. 그런 아내를 보면서 다시 잘해보고싶었습니다.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하는 아내를 보며 다시 서로 사랑하고싶었습니다. 맞죠 저 이기적이죠 아이는 아내가 혼자 다키웠는데 다시잘해보고싶은 마음이 생기다니 지금도 아이는 아내를 훨씬 잘따르고 저는 시큰둥합니다. 저는 파이프 설치하는 파괴공 일을하고 아내는 주야 2교대 공장에 다닙니다. 자기 딸한테는 아끼지않거든요.
제 업종상 겨울에 일이없어서 많이 쉬는날이 많은데 아내는 꾸준히 나가거든요. 그러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아내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처가에서 딸을 보고싶다고해서 오랜만에 집에 둘이 남게되었죠. 아내퇴근하고 소파에 둘이앉아있는데 제가 나가서 외식하자고했는데 바로 거절하더군요. 제가 나가서 족발 보쌈에 소주몇병해서 사왔는데 그렇게 앉아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는 미안하다고 사과를하며 우리 다시 화목하게 잘지내면 안되겠냐했더니 아내는 나는 이미 여자의인생은 포기하고 엄마로서 살기로했다더군요. 우리는 서로 믿음이 없고 정이없답니다. 한가지만 부탁할게있다면 아이아빠로서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더군요. 그말을 듣자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행동 너무 후회되고 미안합니다. 그 이상얘기할수없었죠. 물론 저와 아내는 부부관계이런건 전혀하지않고요. 부부상담과 티비출연을 제안했지만 아내는 완강히 거부합니다.
저 나쁜놈이고 쓰레기인거 알지만 지금이라도 제 가정에 충실하고 아내와 잘지내고싶습니다.
우리딸에게 겉으로 보이는 부부가아닌 다른집처럼 화목한 가정만들어주고싶습니다.
늦은거알고있습니다. 제가 아내의 마음을 다시 얻고 돌릴수있을까요? 저는 어떡해하면 좋을까요?
그러고 아이가 좀 더크면 저랑 이혼하자고 하면 또 어찌하면좋나요? 이제는 회복할수없는 사이가 된걸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소중한 답변들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