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떻게 보냈나요?
나는 아직 잠에 들지 못 했어요
친구가 2년간 여자 친구 있는 남자랑 가깝게
썸인 듯 친구인 듯 지내다가
매일 매일 싸우고
결국 그 남자 결혼하고
이제 관둔다 그러고
2년간 관두라고 해도 관두지 않고
계속 싸우고 푸는
그 감정들을 내가 일방적으로 들어주고 받아주는 것에 너무 지쳤는데
아직까지도 그 남자애 얘기를 하면서
같이 욕해주기를 바라는 게 너무 지친다 솔직히
남자들끼리라면
정신 차리라고 이제 그 얘기 그만하라고
욕 한 번 시원하게 해줬을 수도 있을텐데
내가 차라리 남자였으면 좋겠다
친구랑 난 여자중에서도 민감한 사람이라
상처받고 난 혼자야 하는 기분 느낄까봐
계속 계속 참고 있어
그게 이젠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서
잠이 안 오나 봐
친구한테는 표현도 못 했는데
희노애락의 감정이 아니라
계속 우울한 이야기만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들어주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
버겁단 생각이 들어
너도 그렇겠지? 허허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이야기도 마찬가지 일거야 아마
이번 팬사인회도 갈 수 없지만
그치만
나는 다음에 또 응모할겡
나는 괜찮숩니당
그리고 이제 계속 시상식 참석하지?
리허설 했다고 들었는데
시상식 무대도 계속해서 기대할게
연말에도 추운 날씨에도 고생하는 경수야
가끔 너무 답답한 날이 있겠지?
풀고 싶은 감정 잘 풀고
스트레스 받은 것도 적당히 잘 풀었음 좋겠당
경수야 감기 조심하고
독감도 조심하구 아프지 말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