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에요 어제 차였어요 하루째라그런지 진짜 너무 힘들고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눈물만 나요 제가 이런데도 살아있는게 신기할 정도로 눈물만 나네요
저랑 사귀던 남자친구는 1학기때 제가 정말 동경하던 선배였어요
인기많고 잘생긴건 아니지만 정말 매력적이게 생겼고 저랑은 정말 선후배로 인사만 하던 사이였어요 과장을 좀 보태서 제 이상형이자 현실에서 볼수있는 연예인같달까 드라마에서 볼수있는 그런 대학교 선배같은 존재인 그 오빠가 2학기가 되면서 같은 수업도 겹치는게 많으니 자주 보게 되더라구요 오빠는 당시에 군대도 기다려준 오래된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그래서 일까요 새로운 여자인 제가 계속 눈에 들어왔나봐요 그래서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계속 연락이 왔어요 전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그 오빠랑 연락을 이어갔어요 사귀는건 꿈도 못 꿨구요 그런데 먼저 저에게 보고싶다고 하고 자기랑 놀자고 계속 연락이 오니까 저도 모르게 좋아하고 있었나봐요 어떻게 동경의 대상이던 그런 선배가 저한테 관심을 보이는데 어떻게 안좋아할수가 있겠어요
그러던 어느날 연락한지 3주째 되는날 그 오래된 연인과 헤어졌다고 저에게 울면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헤어졌다면서 그리고 이틀뒤 저에게 고백을 했어요 그렇게 저희는 사귀게 되었고 저는 정말 믿기지가 않았어요 너무너무 꿈만 같았고 행복했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이게 정말인지 싶어서 오빠랑 매일 그 얘기뿐이었어요 정말 날 좋아해?나 진짜 너무 꿈만 같아 오빠 그럴때마다 저를 달래주며 우리ㅇㅇ 내가 너무 사랑해 너무 예쁘고 귀엽고 너무 사랑스러워 이런 사랑스러운 말로 저를 행복하게 해주었어요
그런데 이런 행복한 날도 잠시뿐 사귄지 두달정도 되던 때였을까요 변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옛날엔 사랑한다는 말 예쁘다는 말 아낌없이 해주던 오빠가 점점 무심해지고 무뚝뚝해지고 그냥 친구대하듯이 저를 대하기 시작했어요 참고로 저랑 오빠는 2살 차이에요
그리고 그럴때마다 전 너무 서운하다 요새 왜그래 라는 말을 하면서 울기를 반복하고 너무 힘들었죠 그리고 저랑 그 오빠는 내년에 같이 학생회를 하기로 한 사이에요 그래서 종강쯤 되니까 학생회끼리 만날날도 많았고 회장오빠가 저희를 잘챙겨줬었어요 모두가 잘어울린다고 하는 그런 커플이었죠 그리고 종강을 하고 얼마전 크리스마스날 만나기로 했는데 그전날 제가 너무 보고싶었던건지 버스가 끊긴 밤에 택시를 타고 저를 보러왔어요 그땐 정말 기뻤어요 제가 너무 보고싶어서 왔으니까요 요새 저에게 소홀하게 한 그것들을 다 잊게 할 정도로 기뻤어요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남자친구와 보내고 그렇게 누구보다 기쁜 날을 지나고 다음날은 오빠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날이었어요 종강을 하고 크리스마스를 저랑 보내고 집을 가기로 했거든요 이번주 월요일에 본가로 떠나고 장거리연애가 된지 2틀만인 수요일 갑자기 새벽에 저에게 카톡하나가 오더라구요
ㅇㅇ아 오빠는 너를 그냥 너무 귀여운 동생 후배로 밖에 안보여 그래서 계속 쌀쌀맞게 굴었나봐 계속 말하고 싶었는데 잘지내야되니까 자주 봐야되니까 미안해서 말못했었어 정말 미안해 ㅇㅇ아
이렇게 온 카톡을 읽는 순간 정말 숨이 확 막히고 심장이 멎는 시분이었어요 숨이 넘어갈정도로 눈물이 나고 너무너무 힘들게 울다가 오빠에게 전화를 했어요 이게 무슨말이냐고 갑자기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울면서 전화했어요 그랬더니 저 카톡을 그대로 말해주더라구요 울면서 저에게
ㅇㅇ야 정말 너무 예쁜 여자야 너는 너무 나한테 과분하고 너가 준 사랑만큼 못해준거같아서 너무너무 미안해 좋은데가서 맛있는거 하나 못사준 이런 나를 너무 사랑해줘서 고마워 이런 이기적인 나를 좋아해줘서 나에게 모든걸 다 줘서 고맙고 너무 미안해 오빠가 너무 나쁜사람이야 나도 너를 좋아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엔 너가 그냥 후배 귀여운 동생으로밖에 안보여 그동안 있었던 모든 추억 잊지 못해 너를 절대 잊지 않을게 분명 내가 후회하겠지만 지금은 이게 맞는거같아 너무 미안해 ㅇㅇ야 제발 나때문에 울지마
라고 하는데 전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너무 힘들고 눈물만 나고 아무말도 못하겠더라구요 왜냐하면 전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었거든요 저한테 몇일간 틱틱대던 이유가 그런걸줄이야 꿈에도 몰랐죠 꿈같던 연애가 꿈처럼 사라지는 이 순간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그 오빠에게 괜찮다고 했어요 그럴수있다고
앞으로 너무너무 보고싶을거지만 참을거라고 너무너무 사랑했다고 내가 잘못했다면 다 퍼준게 잘못일꺼야 오빠 난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고 앞으로 너무 힘들거야 당장 오늘은 어떻게 버텨야할지도 모르겠어 내가 혹시나 너무 힘들어서 너무 보고싶어서 못버텨서 전화를 건다면 제발 받지 말아줘 제발 이렇게 말했더니 오빠가 울면서 저에게 넌 내가 전화하면 받아줘 내가 후회하고 있다는거니까 꼭 받아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지금까지 한숨을 못자고 밥 한끼 못먹으며 불꺼진 방에 누워서 울다가 그오빠와 함께한 사진들을 보다가 울다가 지쳐서 잠깐 그쳤다가 울다가를 반복해요 정이 많은 저에게 이별은 정말이지 너무 힘든일이에요 그리고 이런 이별이 처음이라 어떻게 극복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온통 그 오빠 생각뿐이에요
제가 이 오빠의 연락을 기다려도 될까요?아니라면 어떻게 잊어야하는지 제발 알려주세요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