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사람.
고등학생 때 가정폭력에 시달려 매일 매일 죽어가는 듯 살았을 때
사정을 알고 자기 일인 양 내 옆에서 늘 함께 울어주던 그 여자아이.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거의 반 꼴찌로 들어온 나를 상위10개 안에 드는 대학에 가게 해줬고
흔들릴 때마다 늘 옆에서 잡아주고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고 아껴주는 법을 알려준 사람.
지금의 내 인생의 팔 할인 사람.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다고 하는데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며칠 뒤면 그 아이와 헤어진 지 10년이 꼭 되는 날인데
그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다가와줬지만
다시는 누구도 너보다 더 사랑할 자신이 없어서
만날 수 없었고 설령 만난다 해도 오래가지는 못하더라.
너무 늦은 인사지만 정말로 고마웠다는 거.
내 인생을 이렇게나 살 만하게 바꿔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