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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연락두절입니다

고민이빠이 |2004.01.20 01:10
조회 784 |추천 0

어느날 후배녀석이 과후배들이랑 술한잔하는게 같이 가자구 하더군여

 

아~ 좋다구 따라나간것이 작년 11월 16일이였습니다

 

막상 나가보니 여자만 3명있었는데 후배녀석은 아마 분위기가 그럴꺼 같아서 절 데려갔나봅니다

 

후배녀석이랑은 아주 친한사이였구여

 

근데 그여자에 3명중에 한명이 그전부터 후배녀석이 작업중이던 여자애였구여

 

한눈에 알아보겠더군여 그중에 외모가 제일 괜찮았거든요 ^^;;

 

암튼 그렇게 한잔,두잔 하게 되었는데 전부 처음보던터라 분위기가 꽤 뻘쭘했습니다

 

그애들이랑 저랑 나이차이도 많이 났었구요 (8살차이 ^^;;)

 

근데 술을 먹고 취기가 좀 올랐는데 저네들끼리 귀속말을 주고받으면서 키득키득 거리더니

 

갑작스럽네 날보구 그 후배녀석이 찜해놓은 애가 괜찮냐구 물어보는 것이였습니다

 

순간 어리둥절하기두 하구 오늘만 보구 안볼 애들인데 빈말이라두 어떨까 싶어서 "너무 이쁘신거 같다구"그랬더니 후배녀석이 질투나던지 오바를 하면서 둘이 같이 앉아보라구 설치더군여

 

졸지에 같이 커플처럼 앉게 되었는데 되게 뻘쭘한 상황이였죠 그상황에서 카메라폰으로 사진찍는다구 꼭 붙어보라며 진짜 사람 당황되게 만들더군여

 

여차저차해서 그날은 그렇게 헤어지고 내 핸폰에는 그녀친구가 찍어준 그녀의 전화번호가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 번호는 안갈켜주었죠

 

그후로 제가 문자정도 주고 받을까 하는 생각에 따끈한 문자 하나보내게 되었구 곧 답장이 오더군여 그 뒤로 문자의 빈도수가 늘어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죠

 

그 술먹은날 이후로 한 1주일 되었나? 밤 11경이였을껀데 전화가 삐리리 오더니 여기 그때 술먹은 호프집인데 잠시 오라구 그러더라구여 목소리가 약간 꼬인상태라 혹시나 하구 차 끄실고 나갔죠

 

역시나 그녀의 여자친구랑 단둘이서 소주 2병을 깠더군여 둘다 좀 취한 상태였는데 그자리에서두 그녀의 친구가 자꾸 붙어 앉아보라구 하는거였여 전 무척 당황했죠 그래두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집에 가야하는거 아니야 그랬더니 그럼 나보구 데려달라는 거예요

 

암튼 그렇게 나와서 내 차에 태우고 그녀친구를 먼저 보내구 그녀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거의 다왔는데 잠깐 옆에 세워보라는 거예요 그러더니 취중에 진담이라구 과거이야기 꺼내면서 막우는거예요 그리곤 저보구 자기좀 잡아달라는데 참 난감하데요 그때 전화울리구 집이라구 들어가야한다구 그래서 보내줬줘

 

솔직히 그상황에 나쁜마음 먹었으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 인데 참 그녀의 평소행실이 별루 안좋아 보이데요 속칭"날나리"처럼 생각되서 후배녀석보구 마음접으라구 할 생각까지 들더군여

 

그러게 며칠 지나구 문자루 메일 주소 알게 되어서 메신저루 채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채팅의 장점이 서로 얼굴을 안보니 마음속 얘기가 쉽게 나온다는 점이죠 그날 밤새 채팅하면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로 내용이 나랑 너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니 그냥 편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 , 또 무슨 여자애가 먼저 남자한테 대쉬하냐 마음에 있으면 남자가 먼저 대쉬하게 만들어야하는거 아니냐 뭐 그런 내용들이였죠

 

그렇게 채팅하고 문자도 주고 받고 지내다가 며칠후에 그녀가 오빠마음 기다릴꺼라 그러데요 참 나두 모진놈도 아니구 그렇다구 그녀가 못난것두 아니구(후배녀석이 좋아하던 그녀라 양심이 허락칠 않더군여)그렇게 행실이 나빠 보이지두 않구(계속 연락 주고 받다보니 의외로 순진하더군여 )그리구 낮에 착실히 일다니구(약국에 경리로) 그럭저럭 괜찮다구 생각하던차에

 

날짜가 12월 11일날 그녀로 부터 연락이 왔는데 대뜸 드라이브 시켜달라는거예요 (그녀집이 엄해서 학교 마치면 그녀 아버지가 데리러 오셨거든여-그녀 아버지는 택시운전수)그래서 집에 일찍들어가야하는거 아니냐니까 밤11시까지 들어가면 괜찮데요

 

그래서 차에 태워 동네 한바퀴 죽 돌고 나서 학교로 왔죠(그녀는 야간 다녔구 전 졸업한 백수였는데 학교에 잠시 머무는 상태였구요)아버지가 오시기로한 시간이 좀 남아서 밖이 춥길래 차안에서 이야기 하며 기다리기로 했죠 근데 밖에 가로등불빛이 왜그리 밝았을까요? 차안에 탄 그녀얼굴에 드리워진 조명발이 장난이 아니더군여 그녀가 나에게 좀 기대있는 상태였는데 나도 모르게 그만...

 

암튼 그렇게 첫키스를 하게 되고 그 위기 상황을 모면해야되었죠 그리구 저도 그때쯤 그녀가 좋아졌구요 그래서 그날부터 사귀기로 했죠 ... (지금 생각해도 꽤 괜찮았슴...)근데 그녀는 내가 학교 동방에서 폐인생활하는게 싫었나봐여 그래서 집에 들어가는 조건으로 저랑 사귄다구 그러데요 그래서 전 집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군여 그렇게 잠깐씩이지만 매일 보다시피하다가 정작 사귀기로 한 날 이후로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봤나? 기말고사후 종강으로 그녀는 집에 칼퇴근해야되는 입장이였구 저랑 그녀의 집이 엄청 떨어져있는 관계루 견우와 직녀,로미오와 줄리엣? 암튼 정말 보기 힘들어져버렸습니다

 

그 시점이 딱 3주 전이군여 그래도 핸드폰의 힘으로 그렇게 사귀어 오다가 간혹 만나게 되면 그녀는 혼자 나오는게 아니라 그녀의 그 친구들 (소꿉친구들이라며 항상 3명이 붙어다녔거든여)항상 데리고 나오더군여 백수주제에 사먹인다고 기둥뿌리 좀 뽑히더군여 ㅡㅡ;; 그래도 제가 나이가 있어서인지 다 이해하고 넘어갔죠

 

그렇게 지내다 제가 강원도 쪽에 한 2주정도 갔다올 일이 생겨서 정말 눈물을 머금고 그녀의 허락까지 얻어가며 갔다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핸폰 장난 아니게 썼습니다 이번달 요금 장난 아닐껀데 ㅠ.ㅠ 그렇게 지내다 내려왔는데 도망 안가구 잘 버티더군여 그래서 감복했죠 요즘 애들 2주정도두 힘들꺼라 예상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어제 2주만에 처음 만났습니다 물론 그녀의 친구들도 데리고 나왔더군여 그래도 2주만에 보는게 좋더군여 그래서 드라이브 시켜주고 맛있는거 사먹이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이군여

 

전부터 그녀의 친구들을 항상 달고 나왔기때문에 (물론 그녀들은 쏠로들)단둘이 있을시간이 거의 없었죠 그래두 친구들앞에서 그 어떤 애정표현이 안되더라구여 그래서 의자에 앉아죠 조금 떨어져 앉구요 친구들 뻘쭘해 할까봐 그녀 친구들이랑 수다도 좀 떨구 근데 그게 그녀한테 관심 없는걸루 오해했나봐여 그렇게 마음속에 쌓였다가

 

그날 그녀랑 만났을때 폭발하더군여 그녀는 어떻게 2주만에 만났는데 관심도 안보이냐구 누가 누구 애인인지 모르겠다구 (그녀친구중 한명이랑 저랑 죽이 맞아서 수다를 잘 떨었거든여)그렇게 삐져버린겁니다 평소에도 곧잘 삐지긴 했는데 금새 풀였는데 이날은 좀 심각했습니다

 

글구 저의 행동도 좀 문제였구여 그날 그녀가 그렇게 삐져버리니까 너두 그동안 쌓였던 짜증이 확 나던 거예요 그래서 저두 암말 안하구 운전만 했죠 그게 집에 도착해서두 안풀였는데

 

오늘 하루종일 연락이 없네요 문자보내구 전화하구 했는데 전혀 답장두 없구 전화두 안받구여 심정이 착찹합니다 이걸로 끝인가 하는 생각이 드니 참 어이없기두 하구

 

만약에 헤어진다구 해두 고작 그런 이유때문에 헤어질려구 하니 억울하기두 하구 아님 다른 또 무슨 이유가 있는거 같기두 한데 전화가 안되니 답답합니다

 

지금 이글 적으면서 생각해보니까 제가 그녈 많이 좋아한거 같네요 잠도 안오구...근데 제가 항상 그녀한테 잘해줬기때문에 그렇게 헤어질 이유도 없는거 같은데... 이해 안됩니다 ...

 

어떻게 해야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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