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년 갓넘은 30대초반 새댁입니다.
잠도 안오고 옛날이야기가 생각나 몇줄써보네요
오타나 띄어쓰기는 너그럽게 이해부탁드립니다
음슴체로 쓸께요
꽃다운 대학시절부터 20대중반까지 4년을 만난 남자가 있었음
이하그새끼
그새끼가 죽자고 따라다녀서 사귀게된 케이스인데
3달뒤부턴 내가더좋아해서 취업뒷바라지만 1년
그후에사업한다고 말아먹고 사람은 모름지기 서울로 가야한다며 서울인근에 일자리 구해서 날버리고 갔음^^
그당시 그새끼를 너무 사랑했던 호구같았던 나년은
일주일에 한번씩 4시간 거리를 오가며
주말마다 만나러가서 청소 빨래등 집안살림 및 뒷바라지를 성실히 해줬음
돈도 내가 다썼음ㅜㅜ 그새끼는 사업말아먹고 빚갚는 중이라
생활에 필요한것도 내가 다 사고ㅜㅜ
만나면서 쓴돈만 외제차한대는 나옴ㅜㅜ
그당시 내가타고다니던 차도 그놈줬었음ㅜㅜ
만난지 4년정도 되었을때
결혼얘기가 나왔음 내나이는 어린편이었지만
그놈은 적령기에 가까운나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결혼진행을 하려고만 하면 자꾸일이생기는거임
상견례하기로 한날에 집안사람이 다친다던지
실제로 상견례만3번 미뤄지고 결국 못함
그때쯔음 이놈이 나에게 눈에띄게 짜증이 늘고 트집을 잡기 시작함
하지만 호구같은 나년은
그놈의 사랑이 뭔지ㅜㅜ
다참고 맞추려고 노력함
그러던어느날
그놈이
간만에 고향으로 내려오는날이었음
내가 얼마나 억울했음 날짜도 기억함 금요일이었음
우리엄마는 예비사위온다고
음식을 잔치수준으로 해놨는데ㅜㅜㅜㅜ
술한잔마시자함
아침이밝을때까지 마시고 우리집가서 자기로했는데
갑자기 헤어지자는거임
이유도 모르는 나는 장난치는줄 알고 기분풀어준다며
애교도 떨어보고
그러다 알겠다고
그치만 내일헤어지자고 엄마가 기다린다며 울고 매달렸음
하지만 그놈은 잔인하게 날버리고 갔고
6개월뒤 결혼했음...
내멘탈은 산산조각이남
이미 양다리였던거임
내가 뒷바라지해서 겨우 사람처럼살게 해놨더니
죽쒀서 개줌^^
옷 시계 신발 집에 수건 속옷한장까지 전부 내가 사서입힘
그남자 진짜 외모지상주의의 끝판왕인데
결혼한여자 솔직히 못생겼음 나이도 그놈보다 4살인가
많다함
당시나는 그놈눈에 맞추기위해 안해본다이어트가 없이 다이어트해서 168에 50키로 이상 넘은적이 없었음
근데도 살빼라 관리해라 난리였음
(지금은 아님^^)
그런놈이 외모1도 안보고 바람을 핀거임
근데 집안이 좋고 능력이 좋은 여자였음
나또한 자영업 하고있어서 또래보다 훨씬 많이 버는편이었는데
나따위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능력있는 여자였음
분노조절이 안됐음
결혼식장에 예쁘게하고 가서 엎어버릴까도 생각하고
매달려서 결혼식을 막아볼까 별생각을 다함
내사고자체가 정상이 아니었고
그놈보다 그놈부모한테 더 배신감느껴서
따질까 어쩔까
불면증에 분노조절 못하고 1년간 정신과다녔음ㅜㅜ우울증에 폭식증 와서ㅜㅜ
그러다 간간히 들리는 소식에 더 좌절했음
그여자 집에서 그놈 빚 다갚아주고
새로 사업시작하게 해준거임
될놈은 되는건가 싶고
바로 애도 낳았다고 들었음(애싫다고 딩크로 살자던놈임)
나도 만나는사람이 있긴 있었는데(친한동생이 못봐주겠다며 일단 누구라도 만나라고 소개팅해줌)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상태라
연애에 집중할수있는 상황이 아니었음
ㅋㅋㅋ실제로 진상에 또라이짓 많이함
그놈 소식만 쫓게되고
좋은소식 들리면 배아파하고
만나는 사람한테 예의아닌 짓을 많이했음
그러다
어느날 자기도 지친다고 화를 딱 한번 낸적이 있는데
너무무서운거임ㅜ 이남자 놓칠까봐..
병원도같이가주고 많이챙겨주는 이사람을 나도모르게 많이 의지하고 있었던 것 같음
그때부터 그놈소식은 의도적으로 피하고
이사람한테 집중하고 행복해지기 시작했음
태어나서 처음느껴보는 행복이 많았음ㅋㅋ
주는사랑만 하다가 받는사랑을 하니
아 이게 사랑받는거구나
이걸 느낌
그러다 이남자랑 3년연애하고 결혼함ㅋㅋ
시간도 많이 흘렀고
약간의 트라우마는 있지만 (일부러 소식안들으려함)
많이 단단해졌음ㅋ
오히려 그때 날 개같이 차줘서 고맙기도 함
그래서 울 신랑을 만났기때문에ㅋㅋㅋ
어쩌다 듣게됨
듣지않으려해도 겹치는 인맥이 많아 한번씩들림ㅜㅜ
그러다 얼마전 그놈이 수배중이라는 소식을 들었음
사기를 쳤다함
없던놈이 갑자기 생기니깐 주제파악 못하고 사업크기만 늘리다가
투자받고 튄거임
가정도 깨졌다고 들었음
꽤 오래전부터 위태위태 했고 자질구레한 일들이 많았는데
내연애하고 결혼하느라 못들었던거임
그토록 바랫던 그놈 망한소식인데
이상하게 기쁘지 않았음..
아니 꼬숩긴 했음 솔직히ㅋㅋ
근데 생각했던것 만큼 유쾌한 기분은 아니었음
그냥 이왕 그렇게 날 버리고 갔음 잘이나 살지
이런마음이었는데
내가저주해서 그렇게된건가 싶다가도
인과응보라 생각함
내가 이글을 쓴 이유는
벌받을 사람은 언젠가는 벌받음
이별에 아파하는 청춘들 너무심하게 오랫동안 아프지 않았음 좋겠음
난 그놈을 미워했던 내시간들이 너무아까움
이렇게밖에 못살려고 4년간 내가 그놈과 그놈가족들에게 한것들 다까먹고 날버렸나 싶고
그놈을 미워하며 고통받았던 1년의시간동안
나부터도 너무힘들었음
미워할수록 내가아팠음
내삶을 미움으로 좀먹게하면 결국 내손해잖음?
난 그놈을 많이 사랑했고 많이 미워했음
너무 심하게 버려졌단 생각에
정신과약을 1년간 먹을정도로
아주 많이 힘들어 했지만
그덕에
연애하는기간부터 지금까지 항상 스윗하고 변함없는 내남자의 가치를 확실히 알게되구
멋쟁이 울신랑 만나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살고 있으니
이제 나도 완전히 털어버려야겠음
글솜씨가 없어서 마무리가 어렵네여
모두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