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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00일

20140416 |2017.01.09 05:23
조회 208 |추천 5

넌 봄날 작은 꽃송이 같은 존재였다.
그만큼 너무 빨리 져버렸으니
꽃은 한창 피어 있었고, 바람이 불어 잎을 훔쳤다.
우리는 그것을 잡으려 애썼지만
놓쳐버린 탓에 땅에 흩날렸고,
모든것에 밟혀 저 깊이에 가라 앉았지
넌 아직 잠들지 못하고 숨쉬고 있었는데도

- 봄처럼 짧았던 내사람들에게

벌써 1000일이란 긴 시간이 흘렀어
이 긴시간동안 많은 장벽이 있었지만 잊혀지진 않아서 다행이다
조금이라도 힘이될까해서 예전에 공책에 끄적였던 글이라도 올려봐 보잘것 없는 글이지만 많이들 읽어줬음 좋겠다
#1111로 문자보내면 안산 세월호 합동 분향소 추모 문자로 이어진데 우리 시간내서 한마디씩이라도 보내자
마지막 사진은..약간 좀 방탈이지만 엑소 피터팬 가사인데 유가족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이어서 넣어봤어 (문제시내릴게)
남들은 세월호 돈 다 받아먹었는데 뭐가 불쌍하냐 이제 그만좀 해라 하지만 난 정말 잊고싶지않다 내 또래들이었으며 그렇기에 어쩌면 커서 한낱 같은 대학을 다녔을수있고 회사동료일수 있었으며 옆집에 살게되었을수도 있었던 내 사람들이기에 차마 피워보지 못한채 꺾인 꽃이라 묻기엔 여전히 마음아프다
카테고리는 내가 10대인것도 있지만 그당시에 10대 였기에 10대 이야기로 했어 더군다나 올해가 딱 내가 학생들과 같은나이가 되어서 가슴이 미어진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도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마지막으로 링크하나 올려
https://youtu.be/R7HQ4Uex4ig
길지만 모두들 끝까지 봐줬음 해
우리 정말 늘 잊지말자 수많은 시간이 지나도 기억하자

가만히 눈을 감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기만 해도
꽃 진 자리에서 지난 봄날을 떠올리기만 해도
고개들어 하늘을 우러르며 숨을 천천히 들어마쉬기만 해도.
_이문재 '오래된기도' 중


#Remember 20140416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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