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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놓으니 홀라당 가게차린 막내고모네

|2017.01.10 00:22
조회 1,847 |추천 3
안녕하세요
할머니 돌아가시고 배운 노하우로 가게차린 아주머니 글 보고 써봅니다

저희 부모님 일입니다.
두분은 의류업을 하시는데, 아빠는 제도(옷 디자인 설계?라 보시면 됩니다. 패턴 뜨는 일이죠), 엄마는 그레이딩(만들어진 패턴 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이용해서 옷을 사이즈별로 제작)을 하십니다. 좁다면 좁은 업종이죠, 흔하지 않은.

저는 잘 모르는 일이지만,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아빠의 여동생인 제 막내고모와 그 남편인 고모부가 아빠 회사에서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빠가 사장이세요.)

그 당시 두 분 다 직장이 없었고 전문적인 일을 해본 적 없었습니다. 아빠가 두 분이 아빠 직장에서 일할 수 있게 해 주고 그레이딩 등 많은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문외한이던 사람들을 어느정도 전문적인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놓은 것이죠.

아빠는 고모가 동생이고 가족인지라 월급도 다른 직원들에 비해 두 배로 주는 등 호의를 베풀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빠가 워낙에 많이 사주고, 주고 하는 성격이라 고모께 많이 퍼줬습니다.. 전 아빠가 안그랬으면 좋겠지만요..ㅠ

그 후, 고모와 고모부는 회사를 그만두고 근처에 패턴사무실을 차렸습니다. 아빠 회사와 거래처 관계에 있던 회사들을 모조리 가져갔습니다. 엄마께선 화나셨고, 부모님 두 분 모두 어이없어 하셨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그 사실을 몰랐지만 중학생이 되고 알게 되었습니다.

아빠께선 사람이 덜 됐다며(직접적으로 고모에게X) 더이상 뭐라 하지 않으셨고 엄마는 아직도 화나계십니다.

지금, 제가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니 정말 상도덕이 없는 경우 같습니다..

해결책도 없고 하여 지금은 그냥 살고 있습니다..
물론 아빠 친가에서 만나면 서로 모른척 하십니다.


또 제가 신경쓰이는?것이 있는데 아빠가 친가에 가면 혼자 모든 돈을 지불하십니다. 그리고 아빠네 가족분들은 (아빠 형제자매들) 그걸 당연하게 여깁니다. 아빠 친가끼리 여행?비슷하게 KTX 타고 간 적이 있는데 아빠가 그 많은 표를 혼자 사셨습니다. 아빠는 6남매인데 말이죠.. 그 외에도 많습니다. 제사준비,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상 준비할 때에는 저희가족과 작은아빠 가족만 돈을 내고 준비합니다. 아빠쪽 6가족+할머니할아버지, 이렇게 20명 먹을 음식을 오직 두 가족만이 준비합니다. 6남매 중 아빠와 작은아빠가 가장 형편이 좋다는 이유로 말이죠. 명절,생신때 음식은 저희 엄마와 작은엄마께서 하십니다. 물론 20인분입니다..

가장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였다면, 도와주는 시늉이라도. 고마운 척이라도 할 텐데 말입니다..




그냥 그 글 보고 한 번 써 봤어요! 저는 고등학생 딸이고 아빠 친가를 이해 못하겠습니다ㅠㅠ 아무나 공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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