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 직장인입니다.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을 나왔고 졸업했을 때 나이가 27이었습니다.
졸업직후 외국계 회사 영업사원으로 입사해서 1년을 지옥같이 보내고
현재 이전회사와 업종이 전혀 다른 회사에 이직한지 6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제 몸 상해가며 열심히 하는 성격이라
이직을 하게 된 분야에 대해서 아는 것 하나 없지만 열심히 하면 될 거라 생각하고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대표님이 생각하기에 정말 기본적인 것 조차 제가 모르고 있으니
조금 한심해 하시는 눈치시더라구요
그래서 수습 3개월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일주일에 한권씩 관련 서적 정독하고 노트에 적어가며 외우고
사수가 알려주신 것 두번 여쭙는 일 없도록 메모하고 컴퓨터 파일로 매뉴얼 만들어서 정리하고
주말에도 도서관을 가서 공부하고,
그러다보니 수습 2개월 차에 사수가 하는 업무까지 다 백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중요한 실무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첫인상 때문인지
대표님이 여전히 제가 하는 일에 신뢰를 못하세요
이사님께서 중요한 업무를 맡기면 그걸 제가 해도 되겠냐는 식으로 태클을 거세요
이번에 대표님께서 저한테 대표님이 하시던 업무중 일부를 직접 주셨는데
주시고 나서 제가 그 업무를 할 때마다 제 자리를 기웃거리시고
계속 감시를 하세요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들면 그건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바로 지적하시고..
근데 그 지적이 틀려서 지적하기보다는 딴지를 거는 느낌이에요
대표님이 주신 업무에는 원리 원칙 정답이 있는 업무가 아니라
업무를 맡은 사람의 스타일에 따라 처리 방식이 달라지는데요
대표님은 그걸 본인 방식으로 안한다고 뭐라 하시는데
그럼 왜 나를 시키나 하는 생각도 들고..
제가 하는 실무는 일종의 프로젝트적인 성격이라 일의 시작과 끝이 있고
일의 진행 스타일은 담당자의 스타일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제가 일을 하나 시작을 하고 이런 방향으로 진행해볼 생각이라고 대표님께 말씀드리면
세상 처음 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말씀하시고 그외 다른 말씀은 안하세요
근데 특이하다 하시는 그 평가가 긍정적인 게 아니라 비꼬는 느낌이세요..
마치 아는 것 하나 없는 아이가 아는척 하는 걸 그래그래~ 하고 넘어가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그 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면 잘했다 못했다 코멘트 없이 구렁이 담넘듯 그냥 넘어가요
이사님께서 잘했다고 이런이런 점이 좋았다고 평가는 해주세요
그리고 또 다른 일이 시작될 때 위의 패턴이 반복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열심히 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에 크게 개의치 않았는데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입 사원 2명이(둘다 이제 3개월 차입니다)
제가하던 것과 비슷한 프로젝트성의 실무를 맡고 각자 결과를 보고 드렸는데
제가 봤을 때는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 (사실 문제가 많은 부분이 있는데)
대표님께서 별다른 지적없이 그냥 넘어가시고
태클 하나 없이 적용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혹시 제가 보지 못하는 제 문제점을 보실수 있지 않을까 해서
답답한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정합니다. 쓰다보니 넋두리가 됬는데
조언을 구하고 싶은건 "어떻게 해야 대표님의 신뢰를 얻을수 있는가?" 입니다.
회사 생활에 있어서 일만 열심히 하는거 말고 신경쓰는게 없어서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뭔지
여러분의 지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