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 민원 넣었더니 일주일만에 그 해당 병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CCTV 다 확인했는데 무조건 자기네가 다 잘못했다고,, 죄송하다고 하네요. 당사자들은 아니고 행정, 보안담당이라고 하는 사람이었는데.. 직원들 관리 소홀하게 한 점, 환자에 대한 응대자세 등 상세하게 잘못을 집어서 사과하고 앞으로의 관리와 개선할 점들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 주더라구요. 물론 저희에게 무례를 범한 당사자들의 사과는 아니었지만 병원 측 내부적으로 문제점을 인지했고 그들을 대표해서 사과를 한거라 받아들여서 저나 엄마는 이렇게 마무리 된 것에 대해 만족하자고 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나중에라고 겪으시게 되면 보건복지부 또는 해당 보건소에 민원 넣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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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가 지난 주 수요일부터 감기몸살 증세가 심하셨습니다. 가족들이 없는 오후시간에 혼자 동네 병원을 가셨는데 진찰 대기 중에 잠시 정신을 잃으실정도로 굉장히 편찮으셨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날은 독감이 아니라고 해서 주사맞고 약만 타오셨는데 그 다음날도 그 다다음날도 차도가 없으셔서 다른 병원을 찾아갔어요 고열이 아니라서 독감검사 굳이 안해도 될거 같다 그래서 주사와 수액 맞고 또 약만 받아 왔습니다. 토요일은 좀 나아졌나 싶더니 일요일 아침에는 또 쓰러질듯이 안좋으셔서 강서구에 있는 ***병원 응급실에 모셔갔어요. 외부 주차장을 이용해야 했는데 병원에서 도보로 2,3분 걸리기도 하고 주차 후 계단을 내려와야 해서 엄마 먼저 안에 들어가 계시라고 병원 입구에 내려드리고 저는 주차하고 병원으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들어가자마자 엄마가 굉장히 화가 나신 상태로 누군가와 얘기중이셨습니다. 당시 엄마가 며칠내내 계속 누워만 계셔서 머리도 눌린상태로 머리띠를 하고 계셨고 신발도 제대로 못신고 구겨서 신고 가셨어요. 그 모습으로 긴의자에 누워계셨는데 관리인인지 주차요원이신지 어떤 아저씨가 엄마한테 "여기서 누워있으면 안돼요. 나가세요" 했다는 겁니다. 엄마가 너무 아프다고, 병원 온거라고 죽어가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는데도 그 아저씨는 계속 노숙자 취급하면서 나가라고 다그쳤다고 합니다. 제가 들어가니까 딸이라고, 병원에 진찰받으러 왔는데 이제 믿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 아저씨는 저 보자마자 아 죄송합니다 그러더니 누구라고는 끝내 말씀 안하셨지만 병원 관계자가 이상한 아주머니 누워있으니까 내보내라고 해서 그랬다고... ㅠㅠㅠㅠㅠ 또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정말.. 아니... .병원 의자에 누워서 당사자가 아프다고, 응급실 왔다고 하면 당연히 환자라고 생각을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화가나서 그 관계자가 누구냐고 계속 여쭤봤지만 퇴근했다고 하면서 죄송하다고만 반복하셨습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병원복입은 환자들도 있었고 외부인들도 좀 있었는데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엿같은 취급을 당했는데 그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싶겠습니까? 다시 다른 응급실 찾아가야 하고 무엇보다 여러사람 앞에서 그런 취급을 당하셔서 자존심도 많이 상하셨을꺼고 상처받았을 엄마의 마음은 어떻게 하나요? 물론 그 아저씨는 을의 입장에서 시키는데로 했다고는 하지만 다짜고짜 이상한 취급을 하셨다는게 너무 화가나고 못참겠습니다. 어디에다 민원을 넣어야할지.. 정중하게 그 두사람에게서 사과받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결국 다른 응급실가서 독감검사 해달라했더니 독감이라고 하데요. 구토, 근육통이 특히 심하셔서 수액 다 맞고도 한동안 일어나질 못하셨습니다. 강서구 ***병원 완전 저질입니다. 너무 분하고 열이 받는데 아직 가라앉지 않고 있어요. 다만 하나 느낀게 있다면, 아무리 죽을듯이 아파도 초췌한 몰골로 병원가면 이런 대접 받는구나..다른 병원도 다 비슷할까..말이 길어졌지만.. 지금 제가 바라는건 엄마께 무례를 범한 그 두사람한테서 사과받는 거 그거 하납니다. 가능성은 희박할꺼란건 알지만 꼭 그렇게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