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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그냥보고지... |2017.01.12 12:15
조회 287 |추천 0

어 어디서부터 우리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긴 기간 중 너와 같이 시간을 보낸 건 얼마 되지도 않아서 쓰기가 막막하다. 그 긴 시간동안 너 뭐 하길래 연락도 없고 아는 사람 부탁해서라도 어떻게든 연락을 했었어야지 왜 그냥 몇 달 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었는데? 짜증나 너

이제 니가 알아볼 수 있을 만한 이야기 시작할게 넌 2016년 기준 18살 지금은 19살이겠다
벌써 19살이야 오빤. 내가 더 어린데 맨날 반말쓰고 야, 너, ○○아 이렇게 불러서 좀 그랬으려나 우리가 어려도 그래도 긴 시간동안 정도 많이 들고 우리 10개월동안 싸운 적도 없고 그냥 서로 좋았고 항상 좋은 말만 해줬잖아 그치?

2월 6일 오빠가 내 고백 받아준 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 날은 잊을 수가 없어 혹시 해서 몇 일뒤에 다시 연락 보냈더니 많이 고민했다며 고백 받아줬을 때 진짜 너무 좋았어 그냥 오빠가 이제 나랑 대화하고 나랑 계속 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들떠서, 마냥 좋아서 자랑하고 다녔어. 오빤 알고 있으려나...

하지만 지역도 다르고 어찌하다 넷상에서 만난 사이라고 해야하나? 음 그런 거라 만나지도 못 하고 그랬지 우리. 그래도 난 진심이었는데 정말 좋았는데 오빠도 그 긴 시간동안 거짓말은 아니였을 거 아니야 그치? 해 주고 싶은 말도 많았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어... 나는 정말 우리 사이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싶을 만큼 좋았단 말야 근데 왜 오빠는 그게 아니냐고 왜 연락이 없냐고 오빠랑 연락이 끊기고 한달이 지나서야 정신이 들더라 내가 왜 이러고 있나 한달동안 울고 상담도 받고 그렇게 오빠를 계속 기다렸는데 오빠 완전 나쁜 놈이야 알아? 왜 여친을 울려 나쁜 놈.

여기까진 2016년 이야기. 나 이제 진짜 오빠 잊으려고 이별통보 후에 오빠랑 연관있는 건 다 탈퇴했어 나 찾지 말라고 근데 그게 사람 마음이란게 이상하더라 그렇게 하니까 더 찾고 싶고 더 보고 싶더라 . 나 많은 거 안 바랬어. 그냥 다시 연락해서 내가 미안하다 그 말 한 마디 해주길 바랬는데 오빤 그냥 안 왔잖아 안 오잖아 그래서 오빠 나쁜 놈인 거야. 나 이제 진짜 이 글 쓰고 오빠 잊을래 그냥 깔끔하게 잊을 거야 우리가 했던 대화들 나 캡쳐도 해두고 우리 있던 추억들 다 지워버릴 거야 너무 미워 오빠.

이거보면 그냥 미안한 마음만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고 멀리 산다고 다른 여자 만난 거면 넌 그냥 미친 놈인 거야. 아니길 바래 내가 알던 그 오빠가 그런 짓 할 만큼 미친 거라곤 생각 안 하고 싶어. 그냥 폰을 잃어버렸거나 그냥 잠시 쉬고 싶었거나 어... 아팠다거나 그냥 그런 거로 생각하고 싶어. 사랑했어 난 정말 진심이었어. 서훈아 사랑했어 보고 싶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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