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방탈죄송합니다. ㅠㅠ
중소 회사 경영지원부에 근무하는 여자 사람입니다.
회사가 갑자기 커지는 바람에 일이 많아 작년 봄쯤 아래직원을 하나 뽑았죠.
전회사에서 10살 이상 차이나는 여자 상사가 못 살게 굴어서 결국 퇴사했고,
스트레스성 탈모도 생겼다고 하길래 안쓰럽고 불쌍한 마음에 오냐오냐~ 해줬습니다.
(아이러니하게 전회사 상사랑 저랑 동갑이더군요)
물론 야근도 거의 안시키고 저만 맨날 야근야근.....
첨엔 이렇게 착실하고 일 잘하는데 전 회사 상사가 왜 괴롭혔을까.... 하는 생각이 들 무렵
슬슬 본색이 나오더군요.
일하다가 지 기분 나쁘면 키보드를 두드리는게 아니라 때려뿌숨.
(오죽하면 내가 옆에서 "키보드가 뭔 죄야?"라고 물어볼 정도였음)
지결서나 문서 확인하라고 주면 휙~ 하고 낚아챔.
4가지 없게 행동해서 사람 속 뒤집어 놓는 것도 모질라 부글부글 끓게 만들고는 옆에서 콧노래 부르고 있음. ㅋㅋㅋㅋ
(진심 이건 안 겪어보름 모름... 이런게 미친냔.. 이구나 싶을거임)
심지어 지 몸 아픈것도 일 많아서, 일하다 아픈거라며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고 나 오는 아파서 회사 못감 - 이러고는 상사인 저에게 문자나 카톡으로 통보 후 전화 안 받음.
제일 가관이었던건... 80키로대였던 몸무게 줄인다고 카복시 맞고, 다이어트 한약 먹으면서
다른 직원들한테는 내가 일 엄청 많이 시켜서 스트레스 받아 몸 안좋아져서 약 먹는거라고 거짓말 하고 다님. ㅋㅋㅋㅋ
그리고 일이 많아 목에 무리가 와서 목 디스크 초기증상이라고 우김.
매일 칼퇴근 하다가 하는 짓이 괘씸해서 일 부려먹기 시작한지 1달밖에 안되었는데 무리해서 목에 디스크 왔다 함 ㅋㅋㅋㅋ (근데 옆에서 몇달째 야근하는 딴 부서 얘들은 겁나 멀쩡함)
그냥 두면 안될거 같아서 하는 행동 하나하나, 말버릇 하나하나 잘못한거 지적해주고 고치라 했더니 상사 말을 개무시고는 심지어 너도 그러지 않냐고 반문함.
예를 들어 아침에 지각하지 말라고 하면 "팀장님도 지각 하잖아요?" 이렇게 대답하길래 "그럼 너도 매일 10, 11시까지 야근하고 담날 늦든가" 라고 맞받아치면 눈 내리깔고 대답 음슴. ㅋㅋㅋㅋ
이유가 뭐가 되었든 상사한테 문자로 통보하고 회사 안나오는건 무단결근이니 하지 말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두어번 더 해서 유령취급하고 사람 대우도 안해줬더니 어느날 짐 싸들고 야반도주함. ㅋㅋㅋㅋㅋ
이후 후임자 뽑을라고 구인공고 사이트 보고 있는데 사이트 하단 "추천인재"라고 하면서 어디서 많이 본 사진이 뜨는거임. (야반도주한 부하직원임)
그래서 봤더니.. ㅋㅋㅋㅋㅋ 근무 경력, 직급, 연봉 다 속임.
울 회사에서 8개월밖에 근무 안했는데 이력서엔 1년 넘게 근무한 걸로 되어 있고, 울 회사 이전 회사에서도 8~9개월 정도 일하다가 짤렸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3년차로 써 놓음.
(전회사 일하다 짤린건 .... 건너건너 아는 사람이 그 회사 직원과 친분있어서 들었음)
혹여나 해바뀌기 전에 신규 회사 입사하면 원천징수 떼어오라고 해서 거짓 경력 들통날까봐 해 바뀌고 거짓으로 이력서 등록한거 같음. ㅋㅋㅋㅋ
전회사 사수가 갸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고 불면증 생길 정도로 엄청 힘들어 했다고 들었는데 나도 그랬음... 개 고생함 ㅋㅋㅋㅋ 정말 세상에 뭐 이런 냔이 있냐... 싶을 정도였음.
심지어는 내 PC에 내가 필요해서 모은 업무적 자료, 개인 사진 혹은 개인적으로 필요한 자료들.... 정리해 놓은 폴더가 있었는데 어느 틈엔가 지가 쓰는 USB에 그 자료 싹 담아감.
(야반도주 하면서 그 USB도 버리고 갔길래 뭐가 들었나 싶어 열어봤는데 내 PC에 있는 회사 및 개인 자료 폴더들이 싹~ 다 있어서 깜놀했음)
누군지 모르겠으나 그 냔 거짓 이력서 보고 뽑는 순간... 그 회사 또는 그 위 사수는 그날로 헬게이트 열리는 거임.
그러니 사람 뽑을땐... 특히나 아랫사람.... 건강보험가입 내역서 + 전회사 경력증명서 꼭 제출하라고 합시다. 그래야 거짓 경력자 구분해내고 이상한 냔 안 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