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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고맙고 미안했어 우연히 라도 읽었으면...

보고파요 |2017.01.14 09:22
조회 740 |추천 1
몇시간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더라. 결국 차단까지 하고
나 그날 정말 멋지게 꾸미고 갔어, 살도 7키로 빼고, 머리도 하고
니가 좋아할 코트에 바지에 신발신고.

사실 나오면 잡으려고 했어, 그런데 6시간 기다리다보니 알겠더라. 혹여 니가 나온다 하더라도 정말 나한테 마음이 떠났구나.

만약 정말 끝난다면 얼굴보고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어


4년동안 정말 너무 고마웠어, 태어나서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하고 사랑한다는거 처음이야. 너무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주고, 사랑하는법을 알려줘서 너무 고마워. 너 기다리던 2년이란 시간들 마저도 지금 생각하니 너무 소중한 시간들이였는데...

그리고 너무 미안해... 차이는 그날에 못난말만 한것도, 받은거에 비해 항상 힘들게하고, 눈물짖게 하고, 못해줘서 미안해. 20대 첫 연애가 나라서, 모자란 남자친구라서 미안해. 힘들때 더 힘들게 해서 미안해... 정말 너무 미안해...

이제 면접도 끝났을거고, 분명 좋은 결과 있을거야. 약대가선 이제 지긋지긋한 시험 내려놓고 엠티도 가고, 동기 선배 후배들이랑 술도 마시고, 멋진 남자 만나서 나한테 받은 사랑보다 휠씬 많이 사랑받고, 더 아낌 받았으면 좋겠다.

이말이 너무 하고싶었어, 이제 얼굴을 볼수도 같이 이야기를 할수도, 연락도 할수도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여기라도 써봐.
혹시나 혹시 나중에라도 연락하고 싶어지면 언제든 해줘, 우리 처음 만난 3월29일 그때처럼 기다리고 있을게. 보고싶어...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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