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18살된 여고생 입니다. 너무너무 힘들어서 한번적어 봐요..
우선 저희 가족은 저와 엄마 아빠 남동생 이렇게 네 식구입니다. 그런데 어렸을때부터 아빠가 약간 남동생만 챙기는거에요.. 막 저한테는 너가 누나니까 양보해라. 봐줘라. 누나가되서 왜 애처럼 구냐. 이런식으로 자꾸 저를 꾸짖으셨습니다.
물론 제가 잘못할때도 있었지만 동생이 잘못했을때도. 어렸을때는 아빠가 밉고 억울하고 서러워서 엄마 앞에서도 엄청 울고 그랬어요. 그래서 엄마가 조금 신경쓰여서 아빠한테 말했더니 항상 대답은 같았습니다. 저나 남동생이나 둘다 사랑하고 아낀다고 하시더라구요.
혼낼때는 저만 혼내면서.. 여튼 어려서부터 그렇게 커서인지 지금은 아빠가 관심 가지면 부담스럽고 그렇더라구요..
여튼 첫번째 일은 제가 초등학교때 일어났어요. 아빠는 옆에서 주무시고 계셨고 저는 아빠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엄마가 부엌에서 음식 만드는거 검색 해달라고 해서 정말 아무생각없이 인터넷에 들어갔더니 검색 기록에 00(지역이름)키스방.
이렇게 써져있는 거에요. 거의 6학년? 그때쯤이여서 정확히 어떤 곳인지는 몰라도 안좋은 곳이라는건 알고있었거든요. 근데 우선 모른척을 했습니다. 엄마가 너무 불쌍해도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됐습니다. 이젠 안그러겠지. 생각하면서 잊으려고 노력도 하고 어느정도 잘 지내고있었어요.
그런데 작년 그러니까 2016년 여름방학때 가족끼리 여행을 갔어요. 바다로 갔는데 아빠가 펜션예약을 못하신거에요. 아빠는 텐트에서 주무시고 계시고 저는 놀다가 텐트에 앉아서 쉬고있는데 엄마가 펜션 찾아 보라고 해서 옆에있던 아빠 핸드폰을 켰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때 생각이 갑자기 나는거에요. 순간적으로.
그래서 혹시나 정말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그 인터넷 기록에 들어갔는데. 거의 2~3일? 전에 키스방사이트에 들어간게 남아있는 거에요. 또 모른척. 못본척하기는 했습니다.
저는 앞에서 얘기해드렸듯이 아빠한테 많이 기대지 못해서 엄마랑 훨씬친하고 얘기도 많이 나누는데 정말 말하고 싶은걸 꾹꾹 눌러담아요. 우리엄마 너무 불쌍해서 어쩌죠? 이렇게 바람피는걸로 끝이면 좋겠는데 또 일이 있습니다.
제가 중3때부터 메이크업을 시작했는데 돈이 엄청 많이 듭니다. 그런데 그때까지만 해도 아빠가 일이 잘되셔서 그래도 넉넉한 편이 였는데 딱 제가 메이크업을 시작할때 아빠랑 같이 일하는 친구분이 회사에 돈을 투자하면 더 크게 될거다. 뭐 이런식으로 꼬셨나봐요. 그래서 아빠가 아빠이름으로 몇군데에서 사채까지 써서 돈을 투자했습니다
예상하셨듯이 당연히 돈은 못돌려받았습니다. 엄마는 절대 하지 말라고 말렸는데 아빠가 이런건 얘기를 잘 안하시는 편이여서 얼마가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 메이크업도 힘들게 힘들게 돈 끌어모아서 다니고있어요.
엄마한테 미안해서 지금 알바도 다니고 있구요.. 저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채업자도 두번이나 찾아오고.. 너무 무섭고 저보다는 저희 엄마가 너무 불쌍해요.. 저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람피는거 말하는게 맞는걸까요?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