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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좀 더 가정적이면 좋겠는데

휴으 |2017.01.19 00:37
조회 672 |추천 0
안녕하세요
육아중 너무 힘든나머지 남편이 조금 제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하는데 그렇지 못한것같아그런지 속상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두서없이 긴글 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아들 7개월되니 너무 이쁘기도하고 사랑스러운게 더 크지만 이제 활동량이 너무 많아지면서 호기심발동에 여기저기 손이 안가는곳이없어요
갈수록 더 편할 줄 알았는데 아직 멀었나봐요^^;
뒤집기할때까지가 딱 좋다는걸 왜 몰랐을까요?
집안일 좀 하자 싶으면 졸졸졸 기어서 따라다니구
보행기 태워놓음 이제 갑갑한지 칭얼대네요
제 핑계거리라하면 할 수도있고 음..뭐랄까 칭얼대는 제 아기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지만 저에게 넘 매달리니 좀 힘에 부쳐서요

사실 이렇게 힘들면 저를 응원해주고 토닥여줄 사람 남편말고 더 있나요?
너무 교과서적인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래요
우리 함께 가족이 되기로 했으면 누구보다 가족이 소중해야 하는거 아닌지..
저희 신랑 다정하게 도와줄때도 있지만 솔직히 적극참여하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요즘따라 뭔가 제가 꾸역꾸역 혼자 힘으로 참아보자는 생각을 많이해서그런건지 예민해진건지 빵 터지고말았어요

요즘 리니* 라는 게임 폰게임 많이들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희 신랑은 매일 풀 가동시켜요~
보고있으면 답답합니다
제가 집안일 좀 하자싶어 아기 위험하지않게 잘 봐달라고하며 설거지를하고있었어요
애가 전기줄을 잡아 입에넣으려해서
오빠!!!ㅇㅇ이!!!! 라고 하니
어~~~~어 잠시만 나 지금 중요해서
....휴 그 잠깐이 아이에겐 얼마나 중요한데.. 저는 그런 비슷한 상황을 몇번이고 겪었지만 속으로 그래 내가 이야기해서 뭐 어쩌겠어 자기도 일을하고 스트레스풀게 그거뿐이겠지 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너무 하는거예요
눈뜨자마자 폰>게임,밥먹으면서 게임,운전하다 신호대기중에도 게임, 화장실에서도 게임...
이야기했어요 게임 하지말라고
그때부터 스트레스받는다며 왜 자기를 가두냐고
진짜 너무 빡빡해서 못 살겠다네요

저 솔직히 상처받았어요
저도 누굴 그렇게 괴롭히고 싶지않거든요
우리 가족 좀 더 바른길로 갔으면해서 그런게 제 욕심인가봐요

회식도 열두시까지 들어오기로했으면 정말 딱 채워서 들어와요
술도 물론 좋아해서 매우 즐겨요
매일 집에서 한잔해야하고 밖에서는 자주 안마셔요 직장이랑 집이 멀어서 대리비가 5만원이거든요..한달에 세번?정도 놀긴한데 놀땐 술도 많이 마셔요...휴
이번엔 직장동료들 애기보러 집에 놀러오겠대요
사실 애보러가 아니거든요
애 15분 보고 다같이 나가서 새벽까지 놀게 뻔하니까요...
그것도 다른 직장동료는 다 총각이에요
유부남이 되었는데도 총각동료들이랑 똑같이 놀아요
그런데 술많이마셔도 뭘 파손하거나 그런거아니면 괜찮잖아? 이런 반응..

저는 그래요
애기도 있고 아직 애가 어리고 손이많이가는만큼
저도 힘들죠 그리고 저도 곧 직장복귀도 다가오는데
뭔가 저희 가족을 위해 좀 더 신경써주고 세심했음하는데
제가보기엔 철없이 아직 총각때처럼 놀고싶어하는것같아서 너무 답답해요
그럼 그래요 저보고 너도 나가 놀아라고..
너도 놀고 나도 놀고... 가정을 어떻게 지키겠단건지
제가 요즘 좀 힘들고 힘에 부친다고하면 상황에따라 노는것도 자제해주면 안되나요?
주말에도 자기는 월요일 출근해야하니 주말에라도 좀 쉬어야한다고 자고싶을때 자고..
뭔가 제 자신을 잃어가는 느낌이랄까요
저보고 자기도 지친대요

어디다 말할곳없어서 여기서 끄적여봤어요
너무 힘이 빠지네요
헤어지고싶은 생각이 굴뚝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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