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판에 글을 적습니다. 저는 예비 고등학생 입니다. 일단은 새로운 학교에 진학 하기도 하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예요. 제가 중학교때 공부를 진짜 못했어요. 고등학교는 진짜 더 힘들잖아요. 어렵기도 어렵고. 중학교 공부도 마스터 못한 제가 고등학교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요? 학원을 다니고 싶은데 집안 형편이 안 좋아요.
엄마는 공장 다시는데 한달에 백만원 못 버시고 아빠는 한달에 이백 가까이 버신다는데 아빠가 빚이 많으셔요. 그리고 저희가 집이 없어서 저 어릴 때 월세 로 이곳저곳 옮겨다니다가 그래도 돈이 없어서 할머니집에 들어와서 지금 까지 살고 있어요.
할머니집은 방이 3개 있는데 한방마다 160인 사람 두명 있으면 꽉 차요. 부엌은 혼자 서 있으면 좁고, 화장실은 변기만 있을 공간이고 욕실은 수도꼭지 하고 대야 두개 정도 있을 수 있어요. 그냥 집이 되게 낡고 좁고 안 좋아요. 벌레도 많고. 거실은 없어요. 제가 살면서 저보다 안 좋은 사람을 못 봤어요.
항상 친구들에게 부끄러워서 우리집 어디냐고 물으면 얼렁뚱땅 넘겨요. 저도 평범한 얘들 처럼 집 안 까지는 바라지 않아요. 적어도 밖에 까지는 데려오고 싶어요. 조금 더 욕심을 내면 집 안 까지 들려보내고 싶어요. 좋은 집 안 바래요. 적어도 화장실하고 욕실 그리고 부엌 집 안에 있고 거실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런 건 나라에서 혜택 받을 수 없겠죠?ㅎ
그리고 언니가 있는데 초등학교때 부터 고등학생인 지금 까지 계속 왕따를 당해요. 맞고 그러지는 않는데 더럽다고 뒤에서 뭐라고 하고 투명인간 취급하고 그렇게 초등학교 때부터 당하고 있어요. 언니는 진짜 철이 없어요. 얘 같아보여요... 진지하게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는데 형평상 불가능해요.
솔직히 저도 쓰레기인게 언니가 쪽팔려서 얘들이 언니 이야기 하거나 가족 이야기하면 딴청하고 얼버부려요. 아빠께서는 이가 많이 썩어서 음식을 씹지 못하실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너무 속상해요. 뭘 씹지 못하시니깐..ㅎ초반에 치료 했으면 됬을텐데. 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도 충치 있죠, 많아요. 그래도 치과가 오죽 비싸나요? 견딜만하고 아프지 않으니깐 그냥 있어요. 친척들은 잘 사는데 못 사는 집인 우리 무시하고 그래요. 집도 몇채나 가지고 있고요ㅎ
저 요즘 너무 학원이 다니고 싶어요. 요즘 학원은 왜이렇게 비싸죠. 한 과목이 20만원 정도이니깐 뭐를 배울 수가 없어요. 제가 열심히 해서 성공해야 우리집 괜찮아질텐데 어떻게 해요? 친척이 저 한테 네가 잘해야하는 거 알지? 너밖에 없다고 말할때마다 그 뜻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저도 공부 열심히 해야 하는 거 아는데 사는게 힘들잖아요. 그래서 만화 보면서 달래고 현실을 도피 하고 공부도 안해요. 방학니깐 집에서 문제집 풀고 단어 외우고 해도 충분한데 저는 그것도 노력 안하고 계속 페이스북 하고 웹툰 보고 핸드폰만 일어서나서 자기 전 까지 만져요. 항상 이런 식이예요.
이러면 안돼는데 부모 잘못 만났다고 밤 마다 생각하고 조금 더 나은 곳에서 태어났으면 이러지 않았을 텐데 그러는데 와ㅋㅋㅋㅋㅋㅋ 천하의 제가 쓰레기죠. 고등학교는 버스 타고가야해서 버스비도 걱정돼요. 한살 차이 나는 동생도 있어요. 대학갈때는 연년생인데 학비 장난 아니겠죠... 입학 할때 내는 거 있잖아요. 등록금인가? 그것만 부탁하고 나머지는 학자금 대출 받아서 일하면서 갚을려고요. 그런데 통장에 10만원 있어도 대출 받을 수 있나요?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너무 살기 싫어요. 제 인생은 왜 이럴까요.
적어도 친구들하고 놀고 싶을 때 놀고싶어요. 항상 나가면 돈 쓰니깐 항상 안 놀고 집에 있어요. 놀러가는 것 보면 부러워요. 저는 가족 끼리 어디 간 적도 없는데 딴 얘들은 여권사진 찍으러 간다고 하고 여행 가고. 솔직히 흙수저 라는 말이 괜히 나온 걸 까요?
옛날로 돌아가면 진짜 정신차리고 공부만 열심히 하고 싶어요. 제가 한심해요. 예비 고1이 중2것도 못 푸는 꼬라지 진짜 한심해요. 다른 얘들은 열심히 할때 저는 빈둥 거리고 걔네들도 노력해서 공부 잘하는 건데 쟤는 부모 잘만난 거다. 머리가 좋은 거다. 학원 다녀서 그런거다. 이러고 있으니깐 진짜...ㅎ 응어리가 맺혀서 털어놓아요. 이렇게 말해도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조언이라도 듣고 싶어서 그래요.
만약에 페북하시는 분이 이글은 퍼가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페북보고 판을 알게되었어요. 퍼가셔서 글 올리시면 제 언니나 동생이 볼건데 그게 두려워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