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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 남편이 너무너무 밉습니다. 제가 비정상인가요?

에휴 |2017.01.22 12:54
조회 6,609 |추천 6


작년 초에 결혼을 했습니다.
연애기간도 그리 길진않았고 장거리연애였는데
허니문베이비로 아기를 가졌습니다.
신혼때도 사정상 한달은 제가 친정가있고 또 한달은 남편 출장가고 이런식으로 함께 보낸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입덧할때도 같이 있지못했고
20주부터 30주까지 몸상태가 조금 좋았을때도 함께있지 못했습니다.

섭섭하긴 했어도 상황이 그렇게되니 어쩔수 없다라고 생각하고 태교에만 전념했어요.


출산 후 남편은 원래 아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너무너무 이뻐합니다.

자연분만 시도하다가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았는데
아기 보고싶다고 모자동실을 제왕절개로 수술한 다음날 하게됬습니다.

그 이후로 모자동실을 더했는데 몸이 아픈 저는 생각도 안드는지 아기에게만 정신집중된 남편이 괜히 섭섭했습니다.


조리원 2주를 보내고 친정에 몸조리하는데도 저는 안중에도 없고 애기만 챙기는 모습에 짜증도 났습니다.


그렇게 몸조리를 다하고 집에 돌아갔는데 애기를 봐주기는 봐주는데 제대로 안지도 못하고 아기가 울때는 저에게 넘겨주기만 했어요.

거기다가 모유수유때문에 새벽에 두세번 깨서 수유를 해도 남편 깰까봐 애기 안고 거실에 나가서 수유하고..

아기는 잘 못보지만 그래도 집안일은 잘 도와줍니다.



그런데요...남편이 너무너무 밉습니다.
그냥 꼴도 보기싫어요...

결혼 전에 일도 다니고 그렇다고 많지는 않지만 적지않게 벌었는데 지금은 남편 눈치보면서 뭘 사는거도 서럽고 연고도 없는 이곳에서 아기랑 저만 남겨진거같고..

요새는 그냥 연애하고싶어요.
온전히 사랑받는 연애요..

그렇다고 아기가 미운것도 아니예요..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산후우울증은 아닌거같은데... 아 왜이렇게 밉고 싫을까요.. 차라리 그냥 아기랑 저랑 둘이만 살고싶네요ㅠㅠ



추천수6
반대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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