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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라망신 시켰던 일이..

한국비염녀 |2008.10.25 14:22
조회 1,506 |추천 0

나도 지하철에서... 비염때문에 고생하고 있었는데,

휴지가 없어서 그냥 참고만 있었습니다. 목구멍으로 콧물을 마구 드셔주셨죠

의자에 일본인 남자 2명 한국인 남학생 1명 그리고 주변에는 하이서울할때라 그런지

외국인들이 그 일본인 주변에서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남자들이 박실박실했죠....-_- 최대한 들리지 않게 콧물을 먹으며 가는순간

목에 수용할수 있던 콧물의 양을 넘어선 순간 코로 방울이 하나 터지더군요

한명의 일본인이 그걸 본후 표정을 찡그리더니 다른 사람에게도 말을 하더군요..

 

외국인들도 절 힐끔힐끔 쳐다보고..ㅠ,.ㅠ 휴지도 없는데...

결국 손등으로 대충 콧물을 쑤셔넣고, 심기일전하는순간

또 한번 터져버렸죠..............

 

이제 그냥 당당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에 가방을 뒤져서 연습끝나고 신을 양말을 찾았습니다. 그 양말로 코를 퐝 하고 푸는데

 

여기저기서..

 

오쉣, 오마이갓, 오노~~-_-....

 

무슨 제가 거기서 똥을싼것도 아니고..-_-...

 

참 국위선양을 하진 못할망정, 망신은 시키면 안되는데....

보다보다 못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학생이

 

"저기 휴지필요하세요?"

"양말 있거든요!!?"

 

도도하게 내뱉고는 지하철 문 열리곤 뛰어나와서 뒤도 안돌아보고 달렸네요

화장실 가보니까 코옆에 번들번들하고, 주머니에 쑤셔넣었던 양말은 대롱대롱 매달려있고

 

음..아무튼... 한국의 당당함을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다행입니다.

나머지 뒷감당은 한국인남학생에게 맡겨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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