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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둘째 배냇저고리 아깝다고 사지 말라는데

뿡뿡 |2017.01.22 23:59
조회 112,132 |추천 292
너무 열 받아서 써보네요.
남편이 원래 돈 허투루 안쓰고 아끼는 스타일인건 알고 있었지만헛돈 안나가고 돈 아끼니까 좋다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이번엔 좀 열 받네요.
둘째 출산을 3주 앞두고,어차피 첫째꺼 다 물려 입힐거라 아무것도 안사고 있다가집 근처 몰 나와서 외식한 김에 둘째 필요한 거 몇개 사갈까 하고 얘기를 꺼냈어요.
배냇저고리 하나 사가자고 했더니 첫째꺼 입히면 되는데 왜 또 사냐고 막 화를 내더라구요.
당황스러운 건 집에 아기 침대는 없으니까차라리 배냇 저고리 사느니 아기 침대를 사라는데제 입장에선 집에 침대 매트리스가 두 개 있어서하나는 침대 위에 하나는 바닥에 깔아서 두개 붙여 쓰고 있거든요.
첫째 때는 침대 위에 매트리스를 두개 겹쳐 깔았어서 아기 침대가 필요했었지만이제는 필요가 없어요. 근데 남편은 사정을 알지도 못하면서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구요.
왜이렇게 상황 파악을 못하는지...아기 침대는 써보니까전 허리 굽히느라 힘만 들고 자리만 많이 차지하고담엔 안써야지 생각했던 아이템이거든요
첫째는 아들이고 둘째는 딸이라 성별도 다르고 하니딸내미 배냇저고리 하나 사자는데 (꼴랑 만원이라는데도)심지어 낭비 같더라도 그 정도 금액이면만삭인 와이프가 간절히 사고 싶다고 하면공감이 안가도 기분 맞춰주려고 사줄 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어요.
평소에도 남편 성격 맞춰줄려고 살거 안사고 많이 아낄려고 엄청 노력하는데(남편 입장에선 그래도 많이 쓰는것처럼 보일 순 있겠지만)둘째 배냇저고리 하나 못사게 하는데 열이 확 오르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화를 잘 안내는 스타일인데요새 임신 중이라 감정 조절도 잘 안되고 일단 일주일 동안 남편 외면이나 해야겠어요.
진짜 그간 쌓인게 터져서내가 이럴려고 결혼했나 자괴감 들고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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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냄편이 그래도 맴이 약해서 미안했는지
대화로 풀다가 제가 그간 쌓인것 땜에 서러워서 펑펑 울었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하네요.글고 자기는 배냇저고리랑 우주복이랑 같은 건 줄 알았다는데그게 더 짜증 ㅡ.,ㅡ 
원래 일주일 삐지려다
첫째 친구 엄마가 남자들은 그 의미를 몰라서 그럴수도 있다고 해서
넘어가기로 했어요 ㅜ ㅜ
첫째 때는 저보고 겨울에 딸기 많이 먹는다 뭐라 해서
펑펑 울었는데 둘째 때도 그냥은 안넘어가네유 ㅜ ㅜ

추천수292
반대수12
베플|2017.01.23 01:52
해도해도 너무하시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얻어입는것이 베냇저고리인데 그걸 못사게 한다는게 것두 애비란인간이 ... 정말 이런인간들은 대체 자식이란것을 어떻게 생각하길래 이런 말을 하는지
베플꼬맹이|2017.01.23 03:26
배냇저고리 하나에 십만원도 아니고 백만원도 아닌데 그거 하나 못 사주나ㅡㅡ 그렇다고 배냇저고리를 수백 수천벌 산다고 한것도 아니고ㅋㅋㅋ 그렇게 아까운데 둘째는 왜 낳음?
베플ㅇㅇ|2017.01.23 00:02
미리 사두면 좋다고 이쁜 애기신발 사오는 아빠들도 있는데 저건 뭐.. 저건 알뜰한게 아니라 인색한거에요. 그거 하나 사기 겁나는데 애는 어떻게 또 만들었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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