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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는 오빠랑 똑같이 하려고요

임금님귀 |2017.01.23 01:03
조회 85,598 |추천 183
http://app.pann.nate.com/talk/334225133

이전에 썼던 글입니다.
걱정한 것과는 다르게 평안하게 살고있습니다.
부모님과도 오빠와도 평범하게 연락 잘하고 지내고있어요.

제가 잘 해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마음가는데로 하고지내니 처음만 불편했지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무엇보다 물질적으로 해드린것도, 받은것도 없으니 서운한마음도 없고 효도차원에서 안부전화만 드리고있어요.

부모님은 처음에는 서운한 티를 내셨고, 좀 지나니 (꼭 찍어서 저에게만) 용돈 좀 달라고 불쌍한 척을 하시더니.. 요즘은 대놓고 바라는거없이 잠잠합니다. 이야기를 해도 제가 예전처럼 안하니 체념하신것같아요.

지난 연말에 아빠와 술한잔을 하며 그동안 서운했다, 나도 아빠에게 좋은것이 있을때 가장먼저 생각나는 그런사람이 되고싶었다. 뭔가 받고싶은게 아니라 좋은걸 주고싶은 그런사람이 되고싶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아빠의 대답은 솔직히 넌 걱정이 안된다. 너 혼자 챙겨주는 사람없이 사는것도알고 회사다니고 힘든것도아는데 넌 뭘해도 잘할껏만같다. 근데 아들은 아니다. 내가 신경써줘야할꺼같고 막상 뭐하라고해도 하지도않는다.
그러면서..
우린 가족이다. 너가 싫다고해도 떨어질수없다 라고 하셨어요.
이게 아빠는 어떤의미로 한 말일지모르지만, 저에게는 궂이 애써 노력해서 잘하려고하지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들렸어요. 내가 용돈을 드리던, 돈을 안 쓰던, 부모님에게 효도를 하던, 안하던 난 그냥 딸인거니까... 잘하려고 기쁘게 해드리려고 노력하지않아도 되는구나..라고요...

그래서 이번 설에는 오빠와 똑같이 하려고요..
용돈도 오빠가 드리는만큼 드리고, 오빠가 부모님에게 받아가는거 나도 그대로 챙겨가고, 오빠가 갈때 나도 같이 내집으로 가는거로.... 이번에는 똑같이 하렵니다.
추천수183
반대수6
베플ㅡㅡ|2017.01.23 11:22
글쓴님이 잘못 해석하셨어요. 그 뜻은 "너는 딸이니까 너야 망하던 죽던말던 내 알바가 아니고,우리는 아들만 챙긴다!" 이 뜻이에요. 설날에 아무것도 챙겨주지 마세요.잘해줘도 글쓴님은 딸이니가 대우 안한다는 뜻이에요.
베플답정너|2017.01.23 10:40
쓴이야 아버지 말은 그런뜻이 아닐텐데..해석이 답정너인듯 아들은 지금껏 챙겨왔고 앞으로도 챙길것이며 넌 내 도움없이도 잘 살고 우리 잘챙겨왔으니 앞으로도 그렇게해라 그게 싫어도 우리는 가족이니 너가 이해하고 지금껏 살아온대로 살으라는거겠죠 정신차리시고 본인 앞가림만 신경쓰세요
베플ㅇㅇ|2017.01.23 02:27
웬 용돈 ..용돈도 생략...앞으로는 모두 생략하시고..무신경한 딸이 되세요. 그래야 부모님도 신경쓰일테고 님의 섭섭함을 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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