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적습니다.
사촌동생이 올해 20살된 친구입니다.
가정환경상 아동기, 청소년기때 가정의 제대로된 보호없이 자라느라 학업과 관련된 지원도, 관심도 해주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건강하게 많이 모나지않게 잘 커줘서 고맙긴한데
문제는 이제 성인이된 친구가 지적능력, 학습능력이 너무 떨어지는 점입니다.
한글은 간신히 쓰고 읽기가 가능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단순한 어휘 말고는 알지 못하며
숫자도 간단한 덧셈과 뺄셈빼고는 계산하지 못합니다.
영어는 알파벳을 정확히 다 알지 못하며 단어는 아예 모르고 있습니다.
(파닉스라고 하더군요 알파펫을보고 한글이 없으면 읽지를 못합니다.)
물론 죽을병에걸린것도 아니고 중한 범죄를 저지른것도 아니고 인생을 실패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앞으로 삶을 살아가야할텐데 걱정이 됩니다.
그간 무관심과 방관 알아도 모르는척을 해온 제가 할말이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어떻게 방법이 없을지 알고 싶습니다.
제 인생도 성공한인생도 아니고 흔히말하는 잘나가는사람도 아니고 가방끈이 긴 것도 아니지만
그런 제가 보기에 너무 걱정이되서 글을 씁니다.
오늘 서점에서 영어공부를 위해 초등학생용 입문책을 봤는데 거기서도 모르는 모습을보며, 모르면서도 아는척을하는것을 보며, 구매하고 공부를하겠다고 말하던 친구가 불과30분만에 피시방에서 공부를 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며 너무나 답답했습니다.
본인은 피시방에서 공부를 왜 할 수 없다고생각하냐며 자기는 할 수 있다고 믿지못하는게 억울하다고 얘기를 하고 저는 상식적으로 피시방에서 공부하는 것 보다 집에서 하는게 집중과 주변환경을 생각했을 때 더 효율적이지 않겠냐고 다그쳤습니다.
(믿지 못함도 있었고 피시방에서 친구들은 게임을 하는데 본인은 공부를 한다는게 정말 진심으로 우러나와서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보여주기식으로 하려는게 아니진에 대한 생각도 있었고 실제로 친구들은 게임을 하고 주변환경도 게임소음에 복잡한 피시방에서 공부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 하지 않아서, 더불어 저와 책을 사면서 얘기를 했을 땐 친구에게 부탁을 하면 자기 공부를 도와줄 친구가 있다고 하였고 그 친구와 집에가서 공부를 하겠다고 말을 해서 더화가났습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어디부터 시작을해야할지, 접근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유복한 집안이 아니라 가난한편에 속하는 집안이기 때분에 지원이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도움 부탁드립니다.
두서없이 글을 써서 정리가 안되네요.
지금 제 개인적인 일로도 머리가 복잡한데 오늘 심각성을 정확히 알게되서 더 정신이 없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