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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엄마가 나 입양 보내려는거같아

ㅇㅇ |2017.01.26 21:12
조회 358,254 |추천 2,804
음 자극적인 제목은 미안...확실하지는 않은데 엄마가 나 입양보내려는거같아..지금 진짜 혼란스러워서ㅠㅠ
일단 올해 난 16살 되고 엄마 나 외할머니 이렇게 살아 근데 우리 엄마가 33살이거든 안좋게 생각하겠지만 엄마는 나 고2때 낳으셧대 엄마 말로는 아빠랑 이혼햇다는데 내 생각엔 아예 결혼을 안햇던거같아

어렷을때는 엄마가 남들보다 젊어보이고 언니같앗던건 보였지만 미혼모인건 잘몰랏는데 초4때 엄마가 직접말해주셧어 근데 난 솔직히 원망은 안들어 그나이때 엄마가 나를 가졋다는건 솔직히 좀그렇긴한데 그래두 태어나길 잘햇다고 생각하는게 안태어났으면 지금 내가 하는 모든거를 못하잖아..그래서 엄마가 나 낳은건 원망안되는거같아..유치원때 초딩때 중1때 중2때도 울엄마는 공개수업 한번도 온적이 없었다..학부모상담같은것도 전화로만 하셨구 근데 엄마가 회사다니시고 바쁜걸 아니깐 난 그게 그렇게까지 속상하진않앗거든

뜬금없는데 우리엄마는 솔직히 이쁘시거든 우리엄마라서 이쁜것도 잇지만 나이도 젊고 얼굴도 객관적으로 봐도 진짜 예쁜거같음 아 이얘긴 쓸데없는데 왜햇지

어쨌든 요즘 느끼는게 뭐냐면 엄마가 나를? 숨기시는거같아 내가 착각하는걸수도 있는데 막 셀카는 찍어도 나랑은 안찍으시구 이유 물어봤더니 얼굴커보인대나
카톡프로필도 맨날 엄ㅇ마 혼자찍은사진으루 하고 내가 내 셀카로 하라고했더니 엄마가 귀찮다고 맨날 그래

그리구 보통 엄마친구들 몇명은 알잖아..근데 난 아는 엄마 친구가 한명도 안계신다..그래서 내착각일수도있는디 엄마가 나 숨기나?하는 생각이 들엇어
서럽더라 난 진짜 친척도 없고 가족은 엄마밖에없는데.. 외할머니 한분 계시고 미국사는 이모 계시는데 외할머니는 솔직히 나 싫어하는거 티가 팍 남..ㅎㅂㅎ같은집 산다해도 정이 붙지는 않나봐 되게되게 은근 나 싫어하시는거 눈에 보이거든 내가 엄마 앞길 막앗대

근데 어쩌겟으 내가 할머니라도 내가 싫을거여 33이면 솔직히 지금 결혼해도 늦지는 않은편이고 인생
근데 어제 엄마가 나한테 할머니랑 살면 어떨거같녜 내가 그래서 그렇게 싫진않은데 좋지도않다고햇어 그랫더니 미국가서 이모랑 사는건 어떠녜 그래서 내가 잘모르겟다햇지 근데 이런거를 왜물어보셧을까 생각해보니깐 막 혼란스러운거야


내기 그래서 엄마한테 왜물어봣냐고 하니깐 그냥 물어봣대 그래서 내가 난 엄마랑 살거야햇더니 그냥 끄덕이셧어..ㅜㅠㅜㅜㅜ근데 나 솔직히 막 불안하다 진짜 엄마가 나 버리고 사라져버리면 어떡해 ㅅㅂ

아까 할머니가 이모?맞는지 몰라도 전화하는거 살짝 엿들었는데 고년이 우리애 안놔준다고 젖떼기전에 누구줫어야ㅜ됏다고하는데 아무리 봐도 고년=나인거야ㅜㅜㅠㅡㅜ

내가 오늘 아침에 엄마한테 오늘 몇시에 오냐고 도깨비별장 가자고 햇는데 할머니가 니엄마 애인 만나러가야된다고했는데 난 지금까지 엄마남친잇는것도 몰랏구 그냥 다 모르겠어

근데 또 한편으로는 할머니말대로 내가 엄마 발목잡고잇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후 그거 듣고 엄마가 나 버리면어떡하지 계속 이런 생각 든다?

엄마가 생각해보면 해줄거 다 나한테해줫거든 사고싶은거 먹고싶은거 학원도 다 보내줫고 밥도 맨날해주셧어
어떡해 나ㅏ진짜 하 엄마가 만약에 나 놔두고어디가면 난 진짜 엄마도 없고 아빠도 없는애되잖아 나 진짜 어떡해 딘짜 죽고싶다ㅠㅠㅜㅜ

제발 다 내 착각이었으면 좋겠다..









+추가ㅣ) 아까 엄마 퇴근하셔서 진지하게 여쭤봤어 일단 아까 할머니말대로 엄마 남친 있냐고 했더니 엄마가 정말 좋은 분 만난다고 그러시는데 진짜 행복해보이더라
엄마가 나한테 말안해줘서 삐졌냐고 물어봐서 내가 삐지진 않고 그냥 궁금했다고만 했어

내가 엄마 혹시 만나는 아저씨랑 그럼 결혼도 할거냐고 했더니 엄마도 그 아저씨도 그아저씨 가족분들도 생각은 있다고 하셨구.. 봄에 할거 같다고 그러시더라 내가 엄마 결혼하면 난 누구랑 사냐고 물어봤더니 피곤하다고 나중에 얘기하자고 방에 들어가셧어..

문 열어서 엄마한테 직접적으로 물어보고싶은데 뭔가 슬픈 대답 들을까봐ㅎㅋ못들어가겟당...

할머니랑 이모 전화하는거 또 들었는데 할머니가 왜 갑자기 말바꾸냐고 언젠 된다고 그러지 않았냐고 말하신거 보니깐 이모도 나랑 같이는 못사실거같앙..

그리고 이모도 자식이 있는데 생각해보니깐 민폐잖아
사촌이라고 해도 얼굴 별로 안비춰서 친하지도 않고 그리고 여러모로 내가 짐으로 느껴질거같고ㅇㅇ

엄마가 결혼하면 난 뭐 어쩔수 없이 할머니랑 살아야될거같으 4년만 참으면 되니깐 문제는 4년은 그래두 꽤 긴 시간이라는거.. 근데 엄마 결혼하면 할머니도 나 별로 안 구박하실거같음!! 엄마가 내 존재 안말하고 결혼하실거 같은데..핳 그럼 결혼식도 못가려나 근데 뭐 어차피 봄이면 시험기간이니깐 셤공부나 해야겠다

나 두고 가신다고 해도 지금까지 엄마가 나 위해서 해주셨던거 다 기억하고 엄마가 나 사랑해주셨던것도 고맙게 여기고있어 엄마 결혼하면 연락도 못할거같긴 한데 그래도 어른되면?? 자주는 아니더라도 몇번 만나겠지


조언해주고 응원해줘서 고마우어!! 잘자♡
추천수2,804
반대수46
베플ㅠㅠ|2017.01.26 21:36
진짜 무책임하다.. 쓰니 너무 안쓰럽다 진짜 댓글들 다 미국가라고 하는데 쓰니 입장에서 낯선 타지에서 어색한 이모랑 살고 말도 안통하는데 그것도 힘든 결정일거임.. 진심 ㅈㄴ 무책임하다 쓰니 힘내 넌 잘못한 거 없어.
베플이준혁ㅗ|2017.01.27 00:26
이런말 미안한데 너네 할머니도 너무하다 사람이 무슨 물건이야 젖때기전에 누구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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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17.01.27 00:17
솔직히 어머니 되게 무책임하시다... 사고치신건 엄만데 왜 니가 상처받고 미움받고 버려질까봐 걱정해야해? 할머니도 이상하시네 진짜 내가 다 서럽다 이모집간다고 해도 얼마나 적응하기 힘들겠어 그게 쉽나 나라면 서러워서 엉엉울고 난리쳤을듯 쓰니야 나는 니가 공부 진짜 열심히해서 성공해서 빨리 독립했으면 좋겠다
베플|2017.01.27 01:07
아가... 나는 니 엄마랑 나이가 비슷한 아줌마야... 아줌마 친구도 미혼모로 중학생 여자아이 키우는친구가있어 그 친구도 카톡 페북 인스타 다 딸사진은 없어... 사실 우리 사회가 미혼모에대한 인식이 좋지는 않잖아~ 너네엄마 나름 사회생활도 할꺼고 또 좋은남자도 있겠지만 너의 존재를 처음부터 속이려고하지는않으셨을꺼야... 한두사람에게 못한말이 그사람과 연결고리처럼 다른인맥도 생길꺼서 입방아에 오르내리는게 싫으셔서 그랬을꺼야 너의 존재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엄마인생도 있는거지... 아줌마가 딱부러지게 조언은 못해주지만 음... 너무 어른스럽지않아도 엄마생각안하고 너 하고싶은대로해도 어느누구 널 욕할자격은 없어... 네가 낳아달라고해서 엄마가 낳은것도아니고 널 낳고 키운것또한 엄마의 선택이지 네 강요가 아니잖니? 그리고 할머니 너무 원망마... 내리사랑도 다 내자식이 편해야 손녀도 예쁜거지 내새끼가 우선이야... 내가낳은딸이 새출발못하는것도 속상하실꺼고 네가 미워서가 아니야... 할머닌 너보다 엄마를 더 사랑하고 생각하는건 어쩜 당연한 일이니까.. 엄마위한답시고 섣부르게 미국행이나 다른곳 생각하지마... 넌 누구의 강요나 선택 너말고 다른이의 행복을위해 희생할필요가없어... 너만생각해... 만약 미국행을 선택한다해도 엄마의 새출발을위해 가는게아니라 너의 더 나은 미래를위해 성공을위해 꿈을위해 간다하면 가서도 행복할꺼고 마냥 엄마만 그리워하는 아이로 남지는 않을꺼야... 아줌마생각엔 사실 네가 미국이던 어디던 엄마와 떨어져지내면 많은것들이 바뀔꺼야... 넌 점점 처음과다르게 멀어질건 분명해... 몸이든 마음이든... 아가 속상하겠지만 만약 떨어져지낸다면 마음 단단히 먹고 ... 너무어린 네가 조금은 덜 상처받았으면 좋겠다... 네가 엄마와 지내고싶다면 엄마 붙잡고 그냥 살아... 나중에 너때문에 새출발못했다해도 너네엄만 널 원망할수없어 본인의 선택으로 낳은 소중한 너니까 그만큼의 댓가는 인정하셔야해... 그리고 엄마가 카톡에 네사진 안올린다 너무 속상해하지는마...엄마도 떠떳하고싶겠지만 이사람저사람 누구냐고물어보면 숨길수도없고 그렇다고 지난과거 들치면서까지 이야기하고싶지않으실꺼야... 아가 힘내! 너가 원하는곳에있으렴
베플|2017.01.27 02:43
마흔살 아줌만데 너무 속상하다. 아직 어린애가 다 체념하고 받아들이고 덤덤한듯 하지만 속으론 얼마나 겁이날지...어디 사는지..떡볶이라도 맘껏 사주고싶네 오다가다..엄마 결혼식엔 당연히 못가겠지 그러는데 정말 속상했다. 자기 존재를 부정당하는거에도 쓰니는 이제 괜찮을정도면 그간 얼마나 힘들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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