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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엄마와 말다툼이있었습니다.

ㅇㄹㄹㄹㄹ호 |2017.01.28 01:18
조회 2,173 |추천 4
안녕하십니까
방탈인줄알면서도 결시친에서 자주 글을 봐왔던 터라 현명한 방법을 원해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바일로 쓰고 있어 가끔 오타가 있는 점에 대해서는 부끄럽게 생각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24세로, 곧 취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남들과 비슷한 정도의 벌이를 벌고계신 아버지와 가정주부이신 어머니, 저, 어린 동생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저는 타지에서 4년간 대학생활을 했고 취업또한 지내던 타지와는 또다른 타지로 하게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성격은 밖에선 굉장히 인기많고 유머러스하고 자신의 일에는 빈틈하나 없을정도로 완벽하시지만 집에오시면 다른 아버님들과 비슷하게 텔레비전을 보시곤 합니다. (저와 친밀한 관계이지만 하루에 한두마디 정도밖에 하진 않고 깊은 이야기 또한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스트레스에 굉장히 민감하신데 밖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안에서 푸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엄마와 저는 이런 점을 알고 있고 저는 아버지가 화내시면 피하거나 꼬리를 내리는 편이도 어머니는 초반에는 피하시다 이제는 같이 뭐라고 하시기도 합니다.

어머니께선 착하십니다. 싫은소리 안하시고 빠릇빠릇 일도 잘하십니다. 그런데 요새는 일하고 오시면 아버지같이 짜증을내시고 그럽니다.

오늘 어머님이 아는 생선가게 이모를 도와 일하셨고 3일정도 그일을 하셨습니다.

어제부터 어머니는 집에 들어오시자마자 눈에 보이는 것들에 대해 짜증을 내셨고 이것은 했냐 저것은 했냐 신경질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또한 그런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어머니는 항상 저의 단점에 대해 말씀하시곤했는데 눈치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저의 단점을 알고있고 그것을 고치기 위해 한두번씩은 살펴봅니다. 제가 하나에 집중하면 주위가 잘 보이지 않아 자주 그러곤합니다.

어머니는 제게 설거지 동생 아침 점심 저녁 밥주기 집청소 밥 취사 눌러놓기를 시키고 가셨고 저는 그 모든걸 다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밥통이 잘 돌아가지 않아 밥이 떡이졌습니다.

또, 설거지는 다 끝냈으나 고기를 구웠던 후라이팬을 치우지 않았고 저는 어머니가 오셨을 당시 방을 닦은 __를 빨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오시자마자 무언가에대해 혼내셨고 후라이팬을 치우지 않은 것에 대해 화를 내셨습니다.

저는 항상 저희집이 조금은 배려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그것 또한 저에게 해라 하고 시키면 될 일을 왜 서로 얼굴을 붉히면서까지 화를 내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오늘 일차로 이런점에 대해 삐져있었, 속상했었습니다.

밤이되어 동생 저 엄마는 치킨을 시켰고 맥주한잔을 마시며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일을벌면 이야기가 나왔고 어머니는 반이상을 저축하기 원하셨습니다.

저는 제가 돈을 벌면 하고 싶은 일이 많아 1년간은 남는대로 돈을 모으고 싶다고 말하였고 어머니는 여윳돈이 있어야 한다며 서로 자신의 의견만을 내새웠습니다.

사실 저는 엄마가 하자는 대로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엄마와 싸우기 싫고 엄마의 선택에 따르면 엄마가 좋아하시니까 하며 학과도 선택했고 항상 엄마 말씀대로 하던 아이었습니다.

원래 자취 전세자금을 어머니아버지께서 내주시기로 했는데 이렇게 말이 오가자 어머니는 "너 이러면 엄마 돈 주기 싫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에 저는 울음이 터졌고 엄마는 저를 보고 아마 돈을 못받아 우는 아이 정도로 생각하셨을지도 모릅니다.

그 때 저는 나는 엄마를 이해할 수 있지만 엄마는 절대로 내 속을 이해하지 못하겠구나 하며 마음이 닫혀버렸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으시죠?

어머니는 절대 저에게 못해주시는 분이 아니었고 심지어 넘치게 해주시는 분이었습니다.

아침은 꼬박꼬박 해주시는 분이셨고 먹고 싶은걸 말하면 그 날 저녁 다음날에 해주곤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침을 꼬박꼬박 먹지 않아도 됐었고 욕심도 없는 편이라 어머니께 뭐 해달라 말도 잘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단지 엄마와 아빠와 대화하기를 원했습니다.

저는 초중고 모두 왕따를 당했고 그 이유에서는 저에겐 동생이 원래 한명 더 있었는데 초등학생때 교통사고로 동생이 죽었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작은 지방이었기에 초등학교 왕따였던 저는 같은 학생들과 같은 중학교 고등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중학교때는 그나마 친하던 친구가 저를 아예 반에서 배척시켰습니다.

그때 저는 엄마에게 "엄마 이oo이 나를 왕따시킨다."라고 큰맘먹고 말하였고 돌아온 대답은 "그래?" 였습니다.

(엄마는 아직도 그 친구 엄마와 친하며 왜 oo이랑 연락안해? 라고 물어봤고 저는 그자리에서 걔 나 왕따시켰다고 지랄발광을 떨었습니다. )

그 이후 엄마와 아빠에게 더이상 그 이야기에 대해 말하지 않았고 고3 선생님에게 왕따, 죽고싶다 란 이야기를 했고 그 이야기가 어머니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중고등학생 시기에는 어머니 아버지 많이 싸우셨고 우리 가족이 특히 힘든 시기였습니다. )

엄마의 귀에 들어온 날 엄마는 저에게 족발을 사주며 힘든일 없냐 물었고 저는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대학생활은 꿈만같았고 정말 제가 제 스스로의 결정에 탄력을 받은 시기였습니다.
(엄마의 권유에 들어온 학과가 저에게 맞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못버틸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 저는 그 이야기를 들은 후 어머니와의 단절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생각을 하는지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이버지에게 천만원을 빌려 그돈으로 월세방을 잡고 일을 시작하면 1년안에 천만원을 되돌려 줄 것이다. 앞으로 돈을 계속하여 벌어 부모님이 해준 돈을 다 갚은 후 그들 생각은 전혀 하지 않겠다. 부터 해서 오만 잡 생각이 듭니다.

언제 죽어도 미련 없는데 여기서 그냥 죽어버렸으면 하는 극단적인 생각 또한 고등학생 이후로 오랜만에 머리 속에서 맴돌았습니다.

제가 잘못했다면 고치도록하겠습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건지 아니면 제가 이상한건지.

부모님과 정말 진솔한 대화를 가져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깊은 이야기는 부모님에게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이야기를 했을때 부모님께선 " 다 그래. 모두 다 힘들어."하며 기운을 쏙 빼놓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과 대화를 하고싶으면서도 긴밀한 대화를 하고싶지 않습니다.

사실 부모님을 걱정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저빼고도 신경쓸게 많으신 분들이니까요.

제가 자존감이 높아져서 어머니께 이런 생각이 드는걸까요. 부디, 진솔한 답변을 원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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