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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맘에드는 남자분에게 음료수줬다가 굴욕당했어요

여대생 |2008.10.26 02:00
조회 129,790 |추천 0

와~~ 운영자님 감사합니다!

저 세번째 톡이네요^^

주변에서 저를 톡녀~라고 불러요 ㅋㅋ

 

싸이공개할게요..

 

http://www.cyworld.com/01055700491

 

지금 투데이가 0이네요.....하..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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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님들. 벌써 세번째 만남이에요!!!ㅋㅋ

정말 잊혀진 기억이였는데..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더니,

그 친구가 뜬금없이 "너 그오빠랑 어떻게 됐어?"

그 오빠는 도대체 누굴말하는거야ㅋㅋㅋㅋ ㅋㅋㅋㅋ오빠가 한둘이니?ㅋㅋㅋㅋ

했더니

 

"너 옛날에 도서관에서 음료수준오빠말야~"

"내가? 언제?.....................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_-

 

이렇게 해서 그 옛날의 일을 기억해냅니다..아 참..

 

저는 지금 22살이구요 두달 뒤면 23이네요..벌써 . 난 아직도 스무살같은데..ㅠㅠ.

그때는 스무살 가을쯤.. 중간고사 시즌이였어요~ 지금으로부터 2년전이죠!

 

저는 치위생과에 다니는데, 학교 도서관에서 중간고사공부를 하고있었죠. 역시 벼락치기..

그런데 한 남자분이 되게 눈에 들어왔어요.ㅋㅋㅋㅋ

아..좀 훈남스타일이셨죠~

 

시험기간 거의 뭐 1-2주 동안 계속 봤는데 지나가면서 보고 그러니까

방사선과 였어요~

그래서.. 같은 보건계열이라 좀 더 친근했었죠~ㅎㅎ

 

그러던중 제가 또 공부를 하러 도서관에 가는데,

난생처음으로 헌팅을 당했었어요........ 어떤 분이 번호를 물어보셨는데,

처음이라 좀 놀라서 어쩌지..우물쭈물 하는데

"아~ 제발 번호좀 알려주세요" 하시길래.. 안알려주면 계속 이러실것 같고

제가 싫으면 그냥 연락 안받으면 되니까 우선 알려드렸죠~

암튼 그랬는데..

제가 이 헌팅을 당한후로 아~ 이럴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ㅋㅋㅋㅋㅋ 이렇게도 인연을 만드는구나.하고.말이죠

 

그러면서 저는 그 도서관의 방사선과 오빠를 보며(학번이 저보다 높았어요. 군대도 갔다오신듯)

말을 걸어볼까 하는 용기가 생기더군요 ㅋㅋㅋㅋㅋㅋ(헌팅덕에)

갑자기 말을 하기도 그렇고

저는 그냥...나름 순수하게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하나 뽑고

포스트 잇에 "공부열심히 하세요^^" 이렇게만 쓰고

음료수에 붙여서...

떨리는 마음으로 그 분에게 다가갔어요. 콩닥콩닥

그 분은 칸막이 말고 그냥 네모낳게 긴 책상에 앉아서 같은과 친구들과 같이 공부를

하고 있었어요.

저는 그 분앞에서 가서

개미만한 목소리로 "저기..이거.." 하며 음료수를 주고.

빠른걸음으로 밖으로 나왔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생각해도 너무 챙피해!!!!!

 

이걸 제 친구가 출구쪽에서 보고 있었는데 제가 나오니까 막 웃으면서

대박이다 대쉬녀 ㅋㅋㅋㅋㅋ막 놀리더라구요

제 친구가 봤을때

제가 그 분에게 음료수를 주고 나오는 동시에 그 책상에 같이 앉아있던 많은 사람들이

모두 놀란 눈으로 저를 쳐다보고 그 남자분을 쳐다보면서 막 웃으셨대요.

아 지금생각하면 너무 챙피해요

내가 어디서 그딴 용기가 나왔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근데 제가 뭐.. 그 쪽지에 제 전화번호를 적은것도 아니고 그 분의 연락처를 물어본것도 아니고

그냥 음료수만 준거니까..부담스럽진 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제발...그렇게 생각해주길

 

그리고...그 후 어떻게 됐는지가 궁금하시죠 ㅋㅋㅋㅋㅋㅋ

아놔.

 

저희 학교는 보건의료학부끼리 같은 건물을 쓰거든요~

그래서 몇번 마주쳤는데 그냥 지나치시더라구요.   쳇..

나중에 알고보니 제 친구중에 방사선과 다니는친구가 말해줬는데

그 분은 그 당시 여자친구랑 CC였다고....

아 정말 창피했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잊혀질 무렵

저는 소개로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너무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고

남자친구에게 푹~~빠져서 ㅋㅋㅋㅋ 다른 남자나 뭐. 그 분은 아예 생각나지도 않았죠 ㅋㅋ

학교에서 마주쳐도 아무렇지도 않았고 관심도 없었거든요~ㅋㅋ

 

그리고 나서 계절이 바뀌고 21살 2월달이 됐을때

제가 강남역에서 치과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

알바 끝나고 지하철을 타려고 계단을 내려오는데

지하철 기다리는 그 긴 의자 있잖아요~ 그 왼쪽 끝에 그 분이 앉아계시는거에요~

저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정말 아무생각없었음) 다리가 아파서 저는 그 의자에

오른쪽 끝에 앉았죠.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남자친구한테 문자를 보내고 있었어요

 

근데 그 분이 갑자기 일어나시더니

지하철이 오지도 않고 아직 올려면 멀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 저~~~~~~~~기 끝으로 빨리 걸어가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뭥미??????????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뭐 잡아먹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렇게 무서웠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굴욕이였어요..............

 

진짜 난생처음 해본건데 참 결과가 이따위네요^^

용기내어 도전해보는것도 좋지만,

저 처럼 굴욕당하지 마시고,,,

특히 저처럼 한번마주치고 영원히 못보는 사이가 아니라면

잘 알아보고 하시는게 좋을듯해요^^

정말 비참했어요...흑흑

왠지 리플 예상으론 오크녀야, 니가 못생겨서 그래 <<이런반응일듯한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시험기간엔 오크녀로 변신하기도 하지만 평소엔 오크녀는 아니였어요^^

톡 되면 싸이공개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옷 따뜻하게 입으세요

저처럼 감기걸리지 마시구요^^

 

엣취!!

아 롯데월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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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부럽..|2008.10.26 02:12
한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는건 자랑스러운 일이에요 저처럼 20년동안 한번도 용기내지못한 사람이 있다는것도 알아두셔요 ㅋㅋ 자신있는 행동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구요
베플...|2008.10.31 08:13
비오는 아침. 인터넷만큼은 역시 훈훈하네요 역시 세상은 이래서 살만한가봅니다. ^^ 오늘 하루도 힘내서 일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원본에 중간중간 드레그하면 숨은 글 보여요~ 모르시는 분도 있을듯해서리 ㅎㅎ;
베플판사|2008.10.31 11:07
닥치고 톡됐으니까 싸이공개해라.. 오크녀인지 아닌지는 우리가 판단한다.........ㄱㄱ -------------------------------------------------- 일촌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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