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당일 있었던 일이에요..
너무 화가나서 잠이안와 거실나와
판에올려봅니다..
폰으로 급하게 쓴거라 맞춤법 이해바랍니다
스땃뜨!
아 평소 간섭도 많이안하시고
이랬네 저랬네 말 많은 사람도 아니고
순수하시면서도 가끔 무식해보이시기도한
저희 시엄마에요...
울신랑이 시엄마 쏙빼닮아서
평소 감사하게 모시는데...
가끔 말하는거 빈정상하게해서
저는 듣기기분안좋다고 말하긴해요...
특히! 야! 소리를 잘해요...
듣기싫다고 몇번이고 말했는데
이젠, 야~~ 하시고 뒤에 이름 붙여요
" 야! xx야! "
근데 오늘 정내미가 떨어지네요..
1.
설날 당일저녁 시댁식구들하고
저희집에서 저녁먹기로해서
겨우겨우 급하게 저녁대충차리고
먹고있는데... 진짜 매너개똥시엄마..
밥드심서 트름꺼억꺼억하시고
일어나시면서 저랑얼굴 맞닿일듯 순간!
트름꺼억.. 아니? 꺼억~~~푸~~~~~
트름하고 내부는소리?라고 표현해야되나?
진짜 표정관리안되서 숟가락 놔버렸어요..
그러더니 시엄마왈
시- 야 나물가지러가는거야
신경쓰지말고 먹어라~~
아니 누가 물가지러가는거 신경써서
이러는줄 아세요?
2.
신랑이 매인요리하고 저는 이것저것
잔반했어요.. 근데 시엄니가 매인요리가르침서
시- 야~ 니가했냐?
나- 매인은 오빠가하고 나머진 제가 다했어요
시- 니가해야지 왜 오빠를시키냐~~^^
(이말투가 사근사근 웃음서 말씀하시는데
디게 비아냥거리는 말투? 머라설명하기 어려움)
시- 야 ㅋㅋㅋ이게 제일맛있다~~ㅎ
나- 그럼 그것만 드세요^^
아니 콕찝어서 이야기하면 기분나쁘라고
이야기하는거에요 뭐에요?ㅡㅡ
3.
커피한잔 해감서 결혼식때 앨범보고있는데
손에 침발라가면서 앨범 넘기시길래,
나- 침바르지마세요 제가 넘겨드릴께요~
결혼식때 본인머리스타일 맘에안든다고
저를 발로 툭툭 치시면서,
시- ㅋㅋ야! 내머리왜그냐 ㅋㅋ웃긴다~
하시는데 빡쳐서 엉덩이를 살짝돌려서
자리를좀 피하고 대꾸안했어요
그랬더니 발이따라오면서
또 툭툭 치시대요?ㅡㅡ
시- 야~~ 안웃기냐 ㅋㅋ 우스워죽겠네 ㅋㅋ
이러시길래 시엄마 발 밀면서
또자리 살짝 피했어요..
이젠 발이안닿이니까~ 까딱까딱 치시면서,
시- 인사하는거보면 우리식구는 절하는거마냥
허리도 많이숙였네 ㅋㅋㅋㅋㅋ
이러는거에요!ㅡㅡ
순간 너무화나서! "
나- 어머님! 발로 치지마세요
진짜! 싫어요
했는데.. 심각한지 모르고,
끄덕거리면서 계속 웃어요..
아니 계속 발로 툭툭! 칩니다
그리고 확! 일어나버렸어요..
다먹은 밥상끌고 부엌으로 가져가면서
자리피했어요..
손으로 쳐도 기분나쁠 판국에
발이라니.. 기분더럽더럽.....
4.
월계수양복점 드라마가 끝나고
밥상을 정리하면서 싱크대에 넣고있는데
멀뚱멀뚱 쳐다보시고있길래,
나- 안도와주실꺼면 자리가계셰요!
신랑이 눈치보고 도와주더라구요..
열받아서 뒷꿈치로 신랑 발등 찍어버렸어요..
어머님 보란듯이요..
시- 야 ㅋㅋㅋ니등치에 발 밟으면
울아들 발등 부셔지겠다 ㅋㅋㅋ조심좀해!
아이고 아프것네 ~~~
나- 아프라고 일부러한건데...ㅋㅋㅋㅋ
아니 이정도 했음, 어느정도 눈치가있으셔야져
덩치이야기는 왜나오세요..
결혼하고 밥한끼 주신적 없는분이^^
5.
가시려고 하길래 빨리조심히가시라고
배웅아닌배웅하는데...
시- 야야! 다음달에는 큰집식구들이랑 우리식구 모셔서
아들집에서 저녁준비한번해라~~^^
(큰집어른 6명, 시댁식구 3명)
나- 아들집이 어디에요?ㅋㅋㅋ
시- 그려 느그집에서! 오늘보다 좀더 신경써서
저녁한번 대접하게~~
그리고 우리집비밀번호 카톡으로
찍어놓고!!
나- 헐 ㅡㅡ 어머님 그건아닌거같은데요?
오늘도 어머님 아버님 아주버님까지
식사대접하는대 힘들었어요..못해요
시- 좀만 더 고생해!^^ 젊은니가..^^ 응?알았지?
나- 아 저못해요 힘들어요
시- 카톡에 느그집 비밀번호 찍어놔
다음번에 머 물건 두고다닐일 있음
들렸다가 두고가게 ㅋㅋ
나- 비밀번호는 원래 비밀이에요..
저희집 둘때 없어요.. 언능가세요
조심히가시고요
그리고 신랑은 부모님 모셔다 드리러나갔는데
차에서 계속 큰집식구 모시라고
이야기했다네요..
전 지금까지 계속 너무화가나네요..
열이 받아서 잠이안와요..
본인 아들들한테는 "아들~~ " 이럼서
저는 야고.. 발로 툭툭칠만큼 하찮은 사람인가싶고
왜 그앞에서 큰소리로 말못했는지
억울하기까지하네요...
진짜 모르는 사람처럼지내고싶어요ㅜㅜ
아ㅜㅜㅜ 진짜 싫으네요
저도 할말하는 며느리지만
시엄마 눈치 똥치도없어요
할말 진짜많은데 ㅜㅜ
여기까지만 ㅜㅜ
고부갈등도 아니고
그냥 저만의 고민같아요ㅜㅜ
무식하고 눈치없는 시엄마
아니, 제가 너무 건방진 며느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