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내가 이런데에 글 처음 써보는데 어이가 없어서 써봄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네.. 긴글주의 미안...)
올해 나는 22살 대학생이고 남자친구는 26살인데 직장인? 뭐라 해야되지
프리렌서? 음악하는 사람이라 그냥 애들 보컬레슨이랑 작곡, 편곡, 가이드 등등
들어오는 일 그때그때 하고있어
이건 왜썼는지 모르겠네 여튼
사귄지는 거의500일 다됐고 내생각에는 우리가 되게 안맞아서 자주 싸우는거같아
근데 싸울때마다 진짜 암걸릴것 처럼 말이 안통해
물론 내가 좀 조울증? 비슷하게 있어서 갑자기 기분좋다가 기분나쁘다가 하면서 예민할때가 있는데
내 남친은 좀... 애 같달까?
내가 연상을 만나는 이유는 늘 날 이해해주고 보듬어 줄수 있는 사람을 원해서야
근데 지금 남자친구는 이해하고 보듬어주기보단.... 그냥 무작정 너가좋아!! 같은 느낌?
좋은거지... 나도 휙휙 바뀌는 내 기분 그럴수 있다고 말해주고 그래도 밑도 끝도 없이
너가좋아 넌 사랑스러워 사랑해 해주는거 때문에 못해어지고 있긴한데.. 너무 철부지야
예를 들면 남친은 시간약속 거의 못지키는데 나는 시간에 예민한 편이라
약속시간 5분에서 10분 전에 나와있는 편이야
그래서 연애 초반엔 20분에서 30분정도는 늘 밖에서 나혼자 기다렸어
(물론 요즘은 그냥 늦으려니.. 하고 준비도 천천히 하고 하면
30분에서 20분정도 늦는다고 연락은 오더라)
한번은 여름에 정말 더웠을때 또 20분정도를 늦어서 한참 기다린적이 있어
그날 덥고 힘들고 해서 많이 짜증이 난채로 그냥 같이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윤두준 존못!" 이라는거야...(쓰니는 비스트 대뷔때분터 팬;;)
진짜 믿도 끝도 없이 아무말도 없이 걷고 있었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오더라.. 진짜...
그래서 웃었더니 막
어!! 웃었어 이제 화내기없기 화풀렸지??
하더라...
이런식으로 내가 짜증나있을때 나 풀어준답시고 장난치는데 사실 자기한테나 장난이지
나한테는 짜증나는거?
아니면 게임을 하다가 내가 실수하거나 지면 옆에서 겁나 얄밉게 ㅈ밥이네~ 하거나
등등 어쨌든 나를 만나면 그냥 마냥좋고 신난다는 이유로 계속 내가 싫어하는 장난을 치는데
처음에는 그냥 웃으면서 하지마~ 하다가 점점 짜증내기도하고 참다참다 확!! 화내기도 하는데
그러면 왜 갑자기 화를 내냐면서 자기가 놀랐다고 하면서
내가 화난이유, 앞으로는 하지 말라는말 등등 정리하려는 말 다 듣지도 않고 알았어 내가 잘못했어
하고 나를 빤히 쳐다봐
나도 사과하라고.... 자기가 나를 화나게했든안했든 어쨌든
내가 화를 냈으니까 나도 사과해야된대.. 아무말 없이 화를 냈으니까...
근데 나는 그 전에도 이런 장난 싫으니까 하지 말라고 했는데...
자기가 장난칠때 내가 한번도 좋게 하지마~ 한적이 없으니까 갑자기 화낸거래...
좋게 말하면 1분도 안지나서 다시 하면서...
사실 우리엄마가 좀 심각하게 논리적인사람?이라
나도 좀 그런편인거 같아
싸우고나면 싸우기전상황부터 설명해주면서 내가 어떤 감정이었는지, 왜화가났는지
순서대로 설명해주면서 앞으로는 어떻게 행동 했으면 좋겠는지 얘기를 하는 편이야
근데 내 남자친구는 내가 그런식으로 말을꺼내기 시작하면 그냥 잔소리라고 무시해
알았어~ 알았다니까? 내가 미안해
하는데 나는 내 말이 안끝났잖아... 무시당하는 느낌?
처음에는 미안하다 하면 그냥 말았는데 그게 게속 반복되니까
언제부턴가는 미안하다해도 내말 안끝났다고 들으라고 하면서 계속 얘기해
예를들면
처음에 오빠가 ~라고 말했잖아? 근데 그때 나는 좀 나를 무시하는거같고
내생각 안해주는거 같아
사실 그런 느낌의 말이었잖아 다음부터는 ~라고 말하는게 더 기분 덜 나쁠꺼같아
라고 말하는식?
물론 화나있으면 짜증 섞여있고 사투리 역양이 약간 나와서
좀 다다다 쏟아내는 느낌?이 들수는 있겠지만 남자친구는 내가 저런식으로 말하면
자기를 찍어누른다, 처참하게 혹은 비참하게 만들어버린다고 얘기해...
내 성격이 친구랑 좀 크게 싸우면 그냥 무시해버리는 타입이라 지금까지 말다툼을 크게한건
엄마 뿐이라서 다른사람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지 어떤지 모르겠어...
우리가족은 싸울때 다 그런식으로 말하거든...
어쨌든.. 이런식으로 싸울때마다 너무 말이 안통하고 답답해서
사실 나는 해어질 생각 많이 했어. 실제로도 작년 12월에 해어지자고도 했고 싸우다가도
이러다가는 답답해 죽겠다 싶어서 해어지자고도 해봤고 소리막 지르고 뛰쳐나온적도 있는데
남친이 대단한게 그럴때마다 끝도 없이 잡더라
그냥 자기는 내가 너무 좋고 사랑한다고 나 없는거 생각도 못하겠다고 하면서 잡아줘
사실 나는 한번도 이렇게 길게 연애해본적없고 대부분 금방 헤어지고..
내생각에는 아마 내가 기분이 막 수시로 바뀌는거 못참는거같아
나도 내 기분 막바뀌는거 개같은데 남자친구라고 다르겠어...
근데 그런거 조차도 그냥 내가 좋다고 괜찮다고 해주는게 고맙고 이렇게까지
나를 잡아주는 사람을 또 만날수 있을까 싶어서 마냥 냉정하게 뿌리치지는 못하고 있어..
아.. 쓰다보니까 밑도 끝도 없이 길어졌네... 지금까지는 서론이야...ㅋㅋㅋㅋㅋ
문제는 어제 내가 감기기운도 있고 아직 마법중이라 몸이 안좋은데
너무 오래 못봐서 무리해서 만났어 잠실에서 점심먹고 저녁먹고했는데
어제 눈? 비?가 쫌 많이 내렸잖아 난 눈이든 비든 엄청 싫어하는데 안에서 놀다가 저녁먹으러
나왔는데 비같은게 엄청 오더라고.. 감기기운도 있고 해서 비맞기 싫어서 근처 편의점
위치부터 알아보고 가자고 했는데 그냥 무작정 가자는거야 가다보면 나온다고
그렇게 그냥 날 질질 끌고감...
그때부터 기분이 안좋았는데 어쨌든 다행히 가는길에 금방 편의점이 나와서 우산 사서 나오다가
발이 삐끗했어
어릴때 크게 다쳐서 자주 삐끗하는데 그 전에는 조금만 삐끗하거나 절뚝거려도 막 걱정하고
난리를 쳤는데 어제는 못본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삐끗했을때는 물론이고 저녁먹고 지하철 역까지
가는내내 쩔뚝거리는거 눈치도 못채더라...
평소같으면 발목 삐었다고 징징거리겠는데 뭐랄까... 어제는 내기분이 안좋에서
사사건건 그렇게 다 말하기 조금.. 싫어서? 먼저 알아봐주고 신경써주길 바래서
아무말 없이 있었는데 계속 모르니까 조금 섭섭하더라
그러다보니까 아무말 안하게되고 기분이 점점 안좋아졌는데
같이있는 내내 눈치보다가도 그와중에 또 내가 싫어하는 장난치고.. 또 빡치고...
그래도 오랜만에 만났는데 싸우기 싫어서 그냥 참고 집오는길에 생각 정리하고 집도착해서
전화로 얘기했어
그렇게 어제는 안싸우고 잘 얘기해서 끝난줄 알았는데
오늘 갑자기 낮잠자더니 나랑 싸우는 꿈꿨다고 속상하다고 전화하면서
어제 얘기 꺼내면서 어떤 상황이든 기분 나쁜거 다 얘기 해달라고
근데 가끔 내가 기분 나쁜거 얘기하면 가끔 장난식으로라도 내가 너무 예민하다거나
까탈스럽다는듯이 말해서 대부분 싸우게 되더라
그래서 요즘은 그자리에서 잘 말안하고 집와서 생각 정리 하고
마음의 준비 많이하고 말하는 거라고 어제도 얘기했는데 또 그자리에서 얘기안해줘서
서운하다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똑같은말 또한다 싶어서
조금짜증내면서 어제도 얘기하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똑같은 얘기 또 해줬어
근데 자기는 내가 아프고 힘든걸 그당시에 몰랐다는게 속상하대 그래서 자기를 위로 해달래
이해되는사람???
진짜 어이없는게 목감기라 기침도 계속했고 구두신었는데 삔거라 쩔뚝거리는거 모르기도
힘들었을꺼 같은데....
계속 자기는 내가 아픈데 그당시에 그걸 몰랐던게 너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위로를
해달라는거야...
제발 이해되는사람??? 해석이라도 해줄사람있어?
나는 너무 이해가 안돼서
나랑 오빠랑 서로 서운한일을 왜 나한테 위로 해달라해?
친구나 다른 제3자한테가서 위로 해달라 해야되는거 아니야?
나도 속상한일이잖아 앞으로는 나랑 싸워서 속상한일 위로받고 싶으면
오빠 친구한테 가서 해달라해 라고 했는데 하는말이
자기친구들이 최근에 다 해어졌대 걔네한테는 그게 행복한 고민이고 염장이래
그래서 얘기할 사람이 없대 위로해줄 사람이 없대
애초에 나도 위로줄사람 목록에 들어있지는 않을거같은데...
그래서 내가 좀 화를 내면서 다시 앞으로는 나랑싸우고 나한테 위로해달라고 하지말라고
다른사람한테 가서 말하라고 했더니
내 논리가 이상하대... 그래서 뭐가 이상하냐니까
한참 말이 없고 딴얘기 하려는걸 내가 끈질게 물고느니까
또 내가 자기를 너무 찍어누른다는거야...
제발... 얘기좀 해줘 내가 어떻게 해야되지? 내가 잘못한건가?
긴글 읽느라 수고했구... 생각 한번씩만 말해줘...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