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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지막으로 해야하는 일은 어떤걸까요?

진심으로 |2017.01.31 16:12
조회 344 |추천 2

올해 29세 되는 결혼한 여자 입니다.

 

저희 엄마께서 현재 유방암으로 13년도 부터 지금까지 투병중이십니다.

처음 1년간 항암치료하시고 14년도에 수술을 하여 15년도에 머리도 나고 좋아지셨습니다.

그맘때쯤 저는 12년도부터 만난 지금의 남편과  결혼도 하게 되고

앞으로 좋은날들만 있을줄 알았는데.

 

16년도부터 합병증 없는 대상포진과 림프성 전이로 항암치료를 계속하시다가

올해 초 뇌수막으로까지 전이된걸 발견하고 향후 치료 계획에 대해 이번주에 듣기로 하였습니다.

 

 

설날 전에도 입원을 하였었는데 , 주치의 말고 레지던트(?)분께서

마지막 명절이 될꺼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2~3개월정도 사실꺼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왜 나에게만 이런일이 생기는지. 하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엄마이런 상황은 모르고 아프다고만 알고 계십니다.

 

남편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말을 했고

남편이 시댁에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시아버님 ,시어머님께서

이번 명절엔 안와도 된다며 우리는 나중에 보면 되니까

우선 어머니 잘 챙겨드리라고 하시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설연휴때 내내 엄마옆에서 잠을 자는데도 계속 눈물나고

헤어지는게 무섭고 남은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고 싶은데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속초가 보고 싶다고 해서 연휴에 속초 라마다 호텔을 예약 했는데

컨디션도 좋지않고 걷지를 못하셔서 취소 했습니다.

 

1월1일전까지는 잘 걷고 말도 잘하셔서 낳고 있는줄만 알았는데...

 

지금 상태가 너무 안 좋으셔요, 가끔 제 이름을 까먹으시고 이모 이름을 부르십니다.

걷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않으시는걸 반복하셔서 무릅에 멍도 많이 들었고

그 이후 거의 침대에 누어만 계십니다.  먹으시는 약도 엄청 많으신데..빈속에

약먹게 하기 싫어서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려해도 입맛이 없으신지 잘 안드실려고 하십니다.

 

엄마 나이 이제 겨우 55세 인데, 엄만 얼마나 힘들까. 얼마나 무서울까 걱정이 되면서도

저 또한 죽음이라는게 무섭고 헤어짐이 두렵고 무기력해집니다.

 

이 소중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될지 .... 모르겠습니다.

제남동생은 엄마에게 "엄마 아들로 태어나서 너무 행복해 고마워 사랑해" 라고

말할꺼라고 하더라구요. 그거 듣는데 눈물이 어찌나 흐르던지 ...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내일 회사를 연차내고 아빠랑 동생이랑 엄마병원 입원하는데 같이 가기로 했는데 ,

엄마 앞에서는 슬픈 내색 하지 않기로 동생이랑 약속 했는데,

엄마 보면서 눈물 흘릴까봐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전 앞으로 엄마와 어떤 시간을 보내야 할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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