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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집 팔려는 남편

지친다지쳐 |2017.01.31 16:25
조회 4,697 |추천 1
글을 처음 쓰는 거라 두근두근 하네요
혹시나 아는 사람이 볼까 두렵구요
그래도 용기내서 써봅니다

결혼한지는 3년되가구요 돌안된 아기가 있어요
저희가족은 서울 근교에서 살고있고 시댁은 지방이에요
촌에서 시어머니 혼자 살고 계시는데 얼마전에 지적장애3급 진단 받으셨어요 선천적인 장애인데 그동안 장애등록을 안하셨더라구요 딱히 신랑도 장애등록 하는걸 원치 않았어요
장애등록 하자고 제가 우겨서 1월초쯤에 검사받고 3급 장애진단 받아서 국민연금에 신청해놓은 상태에요

어머니 살고계신 집은 시아버지가 10년전쯤 돌아가시면서 신랑 명의로 해놓은 집에요
시골집이고 워낙 낡기도 했는데 그래도 어머니가 지금껏 사신 집이니까 혼자 사셔도 문제 없었어요

문제는 지능이 낮으시다 보니 동네 몇몇사람이 노동착취를 했어요

신랑과 제가 일을 못나가게 해도 말로만 안간다 안갔다고 하지 여러차례 불려가고 하셨나봐요
휴대폰 모르는 번호로 되어있는건 신랑이 수신거부 했는데도 시골집으로 찾아와서 일하러 가자고 데려가고 하는 모양이에요

어머니랑 같이 있을때 전화가 오면 어머니는 전화를 받자마자 끊어버리세요 그리곤 우리에게 안녕하세요 전화 라고.. 스팸 전화를 그렇게 말씀 하세요 ....
전화기 상대 목소리가 들리는데 뻔한 거짓말을 하셔요
전화 건 사람들이 대부분 어디어디 일하러 가자 하고 전화를 합니다 전화기를 달라고 해서 그사람들에게 전화를 걸면 어머니는 안절부절 못하고 불안해 하세요
그사람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우리가 그사람에게 뭐라고 하면 욕을 먹을꺼라고 해서 체면을 먼저 생각합니다

저희 자식들은 절대 일 가자고해도 가지말아라 돈 못 받는다 라고 해도 따라가서 일을하세요 ㅜㅜ

그것때문에 항상 불똥은 저한테 튀어요
제가 시어머니 모시고 못산다고 했거든요..
시골에서는 혼자사셔도 밥먹는거며 청소 빨래 일상 생활이 가능하세요 그리구 밭도 있어서 소일거리 삼아 농사도 지으시구요
근데 도시오면 할게 없어요 가끔 놀러오시면 티비만 하루종일 보시는게 다에요 또 눈치를 계속 보셔서 저도 힘들어요
근데 신랑은 왜 시골에다 어머니를 방치할거야 너때문에 엄마 모시지도 못한다
이러니 항상 싸움만 되풀이되요
연애를 오래해서 결혼전에 뭣도 모르고 시댁 들어가 산적있었는데 .. 위생관념이 없으셔서 __ 옷 속옷 전부 세탁기에 세제 없이 돌리시더라구요
알고 결혼 했으니 이제와서 후회해도 제 탓인거도 알아요

명절에 연락이 왔어요 시골집 산다는 사람이있다고 ..신랑도 양보해서 시누이가 사는 집 근처로 (도시에요)전세집을 얻어드릴꺼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문제라고 생각하는건 정상적인 사람도 시골에서 살다가 도시가면 적응못할수있는데 지능낮은 사람이 도시 가서 어떻게 살수있을까요 .. 소일거리 할것도 없고 .. 그러다 적응 못하면 돌아올 고향집은 없으니 그땐 또 어떻게 해야하구요
제가 신랑한테 그랬어요 근데 왜 전세냐.. 집을 팔고 이사하는 거면 집을 사야 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저보고 전세2년 표준계약 끝나면 우리집으로 모시고 올꺼같아서 집을 사야된다고 하는거냐고 그러네요

꼬여도 너무 꼬였고 자격지심도 있는거 같아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려요
제 나이 이제 30초반인데 60드신 지적장애시어머니 모시기는 너무 힘들것같네요
첨 글을 쓰는거라서 앞뒤 문맥도 안맞고 ㅜㅜ 죄송합니다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추천수1
반대수8
베플후후|2017.01.31 17:09
먼저 남편은 모시고 살 어이없는 생각을 버려야함. 그리고 쓰니는 노동착취 당하는 시어머니를 시골에 그대로 둘 쓰레기 같은 생각도 버려야함. 종합해서 전세든 집을사든 따로 사는게 맞음. 국가에서 지원하는 복지서비스 다 찾아서 혜택 누리는게 맞음. 자주 찾아뵙는게 효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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