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30대 후반 미혼 남자입니다. 이런저런 개인적 이유로 가족들과도 연락은 안하고 지냅니다. 실직한지 몇달째. 처음엔 마음 먹으면 금방 재취업을 할줄 알았는데 그것도 잘안되네요. 생각 하던 기간에 구직이 안되니 점점 궁핍해지다가 이젠 생활이 안되는 지경까지왔네요. 통장 잔고 0 원. 이런 상황까지 오게 만든 저에게 꾸지람을 하셔도 전 할말이 없습니다.ㅠ 그래도 힘들어도 일을 시작 하게되면 급박한 상황은 해결될꺼 같아 버티려 했습니다. 설명절 기간 동안 알바라도 구하려 해도 안되더군요. 혼자 살면서 일하던 사람이다보니 냉장고엔 반찬이 없습니다. 예전에 아무리 적게 사두고 먹어도 찬들이 냉장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버리는게 더 많아서 냉장고는 거의 물만 있어요. 명절 내내 하루 한끼 정도 소량의 맨밥만 먹으니 속도 이상하구 헛구역질이 나서 굶다가도 도저히 허기져서 안되겠다 싶어 생쌀을 먹으며 지냈습니다.
허기지니 춥고 배고프고 기운 없어서 일구하러 나가지도 못 하구 이러다 아사 할꺼 같아 새벽 내내 망설이다 129번 으로 전화걸어 재정적으로 긴급 구조라도 받으려 했습니다. 지원 받으면 아침에 밥이라도 좀 먹고 구직할동이라도 하려는 생각에요. 콜센터에 아침 7신가 8시 쯤 전화 한거 같아요.센터 직원분께 이런저런 자초지정 설명 하니 일과 시작 시간 얼마 지니지 않아 지자체 시청의 담당 공무원께서 전화주십니다.
시청까지 오는건 힘들테니 해당 주민센터에 통장사본, 6개월간 거래내역.월세 거래 계약서 복사본. 지참후 해당양식의 서류작성후 제출하라 시더군요. 집엔 컴퓨터 모니터는 있는데 본체는 안되서 사용 안한지가 오래되서(물론 프린트잉크도 없지만) 집에 있던 동전 몇개들고 도서관 가서 복사와 프린트를 했습니다. 장당 50원 이라 8장 프린트에 400원. 이젠 이 돈 마저 귀하게 여겨집니다. 폰요금도 밀리고 오늘은 월세날인데 내지도 못했습니다
근처 주민센터 가서 자료 제출하면서 상담 하니. 처리 결과가 1~2주 걸릴수도 있고 지원 안될수되도 있답니다. 아마도 소유한 백만원도 안나오는 중고차와 건강상 양호하다구 해서인가 봅니다.
위에 언급한것처럼 아사 할꺼 같아도 이동 수단 까지 팔면 구직이 더 힘들꺼 같아서 아예 파는건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책임 보험료도 3월 까지 이미 납부되어 있는 상황이라.
맨밥도 소량 먹다보니 헛구역질 나오고해서 물이랑 생쌀 만 먹게 될꺼 같은데 1~2주라. 거기다 안될수도 있다구 하니.ㅠ이주뒤 아사 상태로 발견되면 입금 되는건가요?ㅠ
다들 친절하시구 좋은 제도긴 하나. 정작 급한 상황인 골든타임엔 효럭이 발생 안되는듯해요. 석달간의 지원 보다. 지금 당장의 허기를 채우기위해 긴급전화에 문두드린거구 머라도 먹고 이상황극복을 위해 움직이고 싶습니다ㅠ.
폰으로 글 쓴다고 용 썼더니 기운이 더 없습니다. 속도 메스껍구. 저녁 열시입니다 체력 조금이라도 아껴야 다음날 지내니 이만 줄이겠습니다.
주민 센터에서 명절날 들어온 10키로 짜리 쌀 가져 가랬는데 깜빡 한것도 있고. 지금 생쌀 로 근근히 지내는 중이라 낼 가지러 가야 겠습니다.
지금 화욜 이구 금욜날 아웃 소싱 면접 오라는데 6개월 아웃 소싱. 근로자 삐 빨아 먹는 아웃소싱 이라 탐탁치는 않지만 당장 굶어죽지 않으려면 가야죠.
급박한 상황엔 효율적으로 도움이 안되는 우리나라 행정적 제도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못난 아저씨가 하소연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