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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한테 길가르쳐주다가 굴욕...ㅠ

아는척해미... |2008.10.26 18:18
조회 515 |추천 0

안녕하세요 ㅋㅋㅋㅋ

요즘 톡보는 낙으로 사는 20대초 휴학생입니다 ㅋㅋㅋ

오늘 토익을 쳤는데 가채점결과를 알고

아...심히 충격적;;;;

그래서 만나던친구들이랑도 헤어지고 그냥 우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기운이 빠져서 그냥 창문에 기대어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죠 ㅠㅠㅠㅠㅠㅠ

 

집에가는길 중간쯤...외국인 둘이 타더군요..

여긴 지방이라 외국인 보기가 쉽지 않아요......몸집 만한 여행용가방을 들고 탔길래

여행왔구나 생각하고 그냥 이것저것 생각하며 또 제머리엔 가채점 가채점 !!!오로지 이생각이었죠

 

근데 외국인들이 대화를 하더군요.....옆이라 그냥 들었습니다 ㅋㅋㅋㅋㅋ

1:한국버스 미쳤어..진짜....

2:그래도 택시타는거 보다 싸잖아 그니까 괜찮아 ㅋㅋㅋㅋㅋㅋ

 

다음정류장은 시청입니다..

 

1:야 근데 머래는거냐?

2:아마 다음정류장은 어디어디 입니다??^^

1:아 모르겠다...

2:근데 우리 얼마나 더 가야되는거냐......ㅠㅠㅠ

이러고 있는겁니다.................

 

저도 나름 어학연수 몇개월 다녀왔다고 그런 외국인들 보면 측은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도 아프고 정신도 없는 터라...그 상황에서

나도 모르게 내 입이...왓알유고잉??????이렇게 말하고 있는겁니다 갑자기...

돌이킬수없게 된상황...

아 근데........그 외국인은 내 인토네이션 못알아듣고 있고...

(진짜 믿고싶어요.... 난 호주식 발음을 한거다.....ㅠㅠ 쟤넨 미국인이야...)

난 그냥 계속 똑같은말만 하고 있고.....

어쨌든 그렇게 제가 내리기 한정거장이 남은 상태에서......

남목을 간다고 하더군요 ...다행히도 통했습니다 ^^

근데 간만에 쓰는 영어다보니..... 말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거예요..

그냥 좀 머니까 더 타야된다 이한마디를................

그래서 잇 테익스.....잇 테익스...어 리를 빗....다음단어는 생각이 나질 않고...

쏘리 이러고 있는데,,,,,,, 그런 상황이 두번이 반복되었죠...

사람들의 시선을 보진 못했지만, 아무래도 날 다들 보고있던거 같았던;;ㅜㅜ

갑자기 그때 제가 내려야할 정류장에 버스가 섰죠.

대화는 다 끝나지도 않고 난 내려야 하고

그 외국인둘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고 있는데

사람들은 내리고 있는데

어쩔수 없이 그 사람들이 꽉찬 버스 안에서

쏘리!!!!!!!!!!!!!!!!!!!!!!! 외치면서 문 닫기 전에 뛰어내려왔네요..

어찌나 쪽이 팔리던지,,, 당분간 그 버스정류장 이용안해야겠습니다...

만차에 22년동안 거의 한동네 살아서 아는 사람들 있을지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당하고 버스정류장에서 10분인 우리집을 5분만에 왔네요...

들어와보니까 땀은 범벅 ㅠㅠㅠ

이제 쓸데 없이 아는척 나서지 않으렵니다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안해 외쿡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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