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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후..내맘을 나도 모르겠어요ㅜ

ㅁㅁ |2017.02.03 11:09
조회 3,758 |추천 2

연애경험 거의없는 30대 초 여자에요.

만나본 남자가 아예 없는건 아닌데 거의 한두달도 안되서 헤어졌어요.

 

저는 누군가가 제 삶에 들어오면 설레고 호감가는게 20% 귀찮고 짜증나는게 80%인거같아요. 처음엔 분명 호감갖고 시작했는데 연애하는 과정에서 약속잡고 만나고 계속 하루종일 카톡하는거 받아줘야 되고 이런것들이 너무 제 시간 뺏기는거 같고 지쳐서 결국헤어지자 요구하는 패턴의 반복이에요..

이렇게 솔로로 몇년을 지내니 친구가 사람한번 만나보라며 건너건너 아는 분을 소개해 줬어요.

나이는 30대 후반이고 전부다 무난해요..좋은직장,잘사는 집은 아니지만 무난한 직장에 무난한 성격에 무난한 키에 무난한 얼굴.. 지금 이분은 저에게 적극적으로 호감표현하시는데 제는 자꾸 짜증이나서 저도모르게 틱틱거리게 되네요ㅜ

 

짜증이유1.

지금까지 3번 봤는데 그분 얼굴이 못생긴건 아니거든요? 근데 왜 저는 그분 만날 때마다 심쿵 하는걸까요..이유는 너무 별로고 아저씨 같아서요.. 만나서 처음 10분간 적응안되고 보는 내가 민망해서 얼굴 벌개져 있다가 얘기 나누면 사람 성격은 부드럽고 얘기는 나름 잘 통해서 괜찮아 지는데 다음만나면 다시 이런 패턴 반복..(옷문제인지 이사람 분위기 자체가 그런건지.. 옷 하나하나 뜯어보면 괜찮거든요? 잠바가 좀 아저씨 같은걸로 입고다니긴 한데..완전 아저씨,할아버지 용은 또 아니에요)

 

짜증이유 2.

카톡을 너무 자주 해요ㅜ 회사에서 일도 안하는지 제가 받아주면 하루종일 할 기세네요 ㅜ 제가 짜증나서 지금 바쁘다고 오후에도 근무잘하세요 이런식으로 끊으려고 해도 못알아 들으시고 계속 하네요 휴

그리고 제가 집에 티비랑 컴텨가 없어요.유튜브나 모든 드라마다시보기를 오로지 폰으로 해요.근데 자꾸 카톡하시니 전 동영상보면서 좀 누워 쉬고싶은데 흐름끊기고 미치겠는거죠..연락이 근데 상대에 대한 예의 라고 생각하면 안할 수는 없고요

 

짜증이유3. 제가 현재직장 너무싫어서 직장 옮기려고 하거든요. 저는 조건 맞는데 있음 제주도라도 가고 싶어요.그정도로 지금 직장 정떨어져서 넘 힘든시간들인데 직장문제 얘기중에 이런얘기 했더니 저보고 지방가지 말라네요..좋게 보면 저랑 붙어있고싶은거다 좋은거아니냐 이럴수도 있는데 진짜 제가 좋으면 제가 더 발전할수 있는기회를 함께 기뻐해주고 응원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제입장에선 그냥 제가 멀리가면 만나기 불편해지니 본인은 그런 고생감수하고 싶지 않다 징징대는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3번즘 만났고 정 아니다 싶음 그분위해서라도 제가 먼저 정리하는게 맞는거 같긴한데..그럼에도 제가 고민하는 부분은 저도 이제 나이도 많고 사실은 저도 이렇게 따질 수준은 못된다는 현실 파악과..앞으로 이분보다 못하면 못했지 더 좋은 분 만날 가능성 희박하다는 것..

그리고 젊을 때야 혼자가 좋지만 노년기에 외로움과 건강문제,생활생각하면 그래도 내 버팀목이 되줄 가족을 더 늦기전에 구성하는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들..

 

섣부른 결정보단 이분 더 만나보는게 좋을 까요?사실 정답은 없지만 답답해서 여기 글이라도 써봐요..비슷한 경험 있으시거나 관련된 이야기들 들어보고 싶어서요..그냥 생각나는 이야기나 해주고싶으신 말 있으면 좀 부탁드려요ㅜ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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