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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의 데이트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글을 올립니다.

남자친구랑은 동갑내기로 사귄지 2년이 되가는 20대 후반 커플입니다.

차로 30분정도인 거리에 살고 직장도 근처여서 초반엔 일주일에 3~4번정도 자주 만났습니다.

그러다 남자친구가 이직 후 일이 바빠져서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데

남자친구가 일도 많고 사무직 현장직 같이 일해서 살도 많이 빠지고 엄청 피곤해 합니다.

바빠서 하루에 카톡 20개도 안할때가 다반사고 전화도 제가 먼저 하지 않으면 거의 안합니다...

퇴근 후 집에가서 씻고 밥먹고 나서 잠깐 연락하고 피곤해서 곧바로 곯아떨어집니다.

서운은 했지만 이젠 피곤하면 먼저자라고 합니다.

만나도 어디를 놀러가기보단 제 자취방에 와서 밥먹고 티비보고 피곤하면 자고 그러다 돌아갑니다.

남자친구가 매번 오는게 힘들까봐 제가 남자친구 동네를 가겠다고 해도 자기가 오는게 편하다고

오지말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저는 여행도 다니고 싶고 나가서 데이트도 하고 싶은데 남자친구가 피곤해 하는게

보이니까 어디 나가자고도 안합니다. 어쩌다 집에만 있는게 싫고 배달 음식도 지겨워서 나가자고

하면 한달에 한번 갈까하는정도...?

그러다 보니 2년동안 여행 간적은 한번이고 그냥 근처 바람쐬러 몇 번 간 정도네요. 바람 쐬러 가도

오래 있지는 않고 1~2시간 안에 다시 동네로 와서...밥먹곤 합니다.

저 만나면 뭐하고 싶은거 없냐고 가보고 싶은데 없냐고 물어보니 자긴 그냥 쉬면서 저랑 휴식을

즐기는게 좋다고 합니다.

친구들 보면 남자친구랑 어디갔다 뭐했다 하는거 보면 마냥 부러울 따름입니다.

물론 속으로요. 티 내지는 않습니다.

초반엔 걱정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보양식도 먹이고 안마도 해주고 계속 제 자취방에서

만났는데 점점 이런 데이트가 주가 되고 연락도 많이 못하니까 힘든 생활에 내가 비집고 들어가

있나.. 쉬고싶은데 저는 만나야 하니 계속 이런 데이트를 하나...내가 이해를 못해주는건가... 

이런 생각들을 하다보니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헤어져도 남자친구는

계속 바쁜 생활중에 저 만나던 하루는 제 자취방이 아닌 자기 집에서 쉬고 다음날 출근하는 별

다를것 없는 생활을 할거 같은 생각을 하니 허무하더군요... 물론 넘겨짚은 안 좋은 제 생각입니다.

꿈도 있고 야망도 있어 착실하게 일해서 또래보다 돈도 많이 모아놨고 앞만 보고가는 아이입니다.

이제 슬슬 결혼 생각 할 나이가 됐는데 이 사람과 계속 만나는게 맞는지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지 그냥 원하는 데이트가 다른건지 생각이 많아져서 이렇게 올립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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