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쓴거 날라가서 두번째쓰는글ㅠㅠ
남친은 삼십대중반
저는 이십대중반
적지않은 나이차이로 1년 조금넘게 사귀며
잘지내오고있어요
그런데 몇일전 사건이 터지고야 말았어요
휴일날 서로 기분좋게만나서 데이트하러가는길,
남친폰으로 카톡페이스톡 벨소리가 울렸지요
나"누구야 누가영상통화건거야"
남친왈" 아냐 알람울린거야" 라며 거짓말을하는것입니다
제가 바보도 아니고, 바로 캐물었죠
저"거짓말하지말고 빨리 사실대로 말해 내가폰뒤질까? 아님 오빠가 말해줄래 아님 나그냥 집에가버린다"
오빠왈"사실 몇년째 계속 연락오는 여자가있어..."
뚜둔 사귀는동안 상상도 못했었는데 이게왠걸
바로 그여자에게 전화해보라고했죠
띨릴릴리- 전화를받더군요
그년왈 "여보세요"
나"누구신데 계속 연락하시는데요"
그년왈 "나 그남자랑 6년동안 사귀고있는여잔데요"
순간 뻥이졌다
물론 남친말도 들어보고 상황판단해야하지만
그말을 듣고나니 남친에 대한 분노가 치밀어올랐다
그러고 이어지는 그년의말
그년왈 "내가 6년동안 사궈왔고 그쪽만나는거
나 다알고있었어 내가 인생선배로서 충고하자면
그남자 바람끼다분하고 결혼상대자론아니야
어린나이에 그런남자 만나지말고 헤어지는게나을꺼야
그리고 저번주에 수요일에 우리만났고 모텔도 갔어 같이있는데 그쪽 전화오니까 화장실가서 전화받더라?"
중간에 이말저말이 오고 갔지만 큰덩어리만 적어놓은것
아무튼 일단 전화를 끊고 오빠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오빠말에 의하면
6년전 나이트클럽에서 만났고
정식으로 사귄건아닌데 몇번만나왔으며
알고보니 11살연상유부녀에 중학생 딸까지있단다
그래서 그만만나자고 계속 밀어냈지만
계속해서 집착적으로 연락이오며
집근처까지 찾아오고
마칠때쯤 오빠직장앞에 서있는둥
스토커처럼 오빠를 따라다녔단다
오빠성격이 폰에 전화기록이나 문자들을 지우질않아서
폰을보니 그년이 얼마나 집착적으로 연락해왔는지
알수있었다 전화는 수신차단되있어도 하루에 수십통씩
전화가오며, 문자는 현재폰으로 14년도부터 보내왔던
문자들을 볼수있었다 참가관이더군요
문자내용중에 일부를보니 나랑 사귀기전에 사귀던
여자한테도 나에게한것처럼 말한것
그년은 남친이랑 제가 사귄후
저의 sns와 전화번호를 알아내서는
남친에게 저에게 연락해서 자기의 존재를
다까빌린다는둥 제가일하는 직장에와서
난리를 부릴꺼라는둥 이상한 협박들에 의해
그년을 회유시키기위해 몇번만났고
모텔도 가게된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남친잘못이크죠 여자하나 해결하지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모텔까지 같이간거
화가치밀어오릅니다
다른건 다용서한다해도 모텔에 같이 갔던걸생각하면
배신감에 손이부들부들떨려요
남친또한 그동안 힘들었겠지만
저와 결혼을 바라보며 만나왔기에 쉽사리 저에게
밝힐수없었고 그년의 협박이 두려워 말하지못했다네요
여기서 잠깐말하자면,
가끔 남친이랑 있을때면 제폰에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전화가 자주오곤했었어요 저는 전남친일꺼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제서야 알고보니,
그년은 남친이랑 저랑 데이트하는걸 짐작하고
남친에게 전화를하면 전화를받지않으니
저에게 계속했던것......!
영상통화를 건이유도 남친이 전화를 받지않으니
저와 남친이 같이있는걸 짐작하고
마치 자신의 존재를 일깨워주는것처럼 이리저리
전화를해온거였어요
그렇게 남친과 얘기를하며 화가나있는상태에서
제폰으로 모르는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를 받으니
역시 바로 그년!!
저 "당신이 뭐라하든 난상관없고 그쪽이 저한테
인생선배랍시고 충고할필요도없고 들을필요도없고
미친년소리 듣기싫으면 남친한테 그만 질척대고
떨어지세요 그리고 그쪽 유부녀라면서요"
그년왈 "나유부녀아니야 그리고 뭐?!질척돼?
내가 나혼자 미쳐서 이러는줄알아? 그리고 그남자
당신만나기전에서 동거하던여자도 있고 자식도있어
그리고 당신이 결혼한다해고 우리 계속만날생각이야"
라며 별 시덥지도않는 거짓말들을 밷어낸다
저여자가한말은 거짓이라는걸 나는 알고있다
사실 그년은 사랑없이 결혼했다고들었고
남친에게 내가 있다는걸알면서도 이렇게 계속연락하고
만나달라고 구애하는걸보면
소위 요즘아줌마들이 애인한명씩 두는것과 같아보였다
남친은 이제 내가 알아버린마당에 두려울것도 없고
두번다시 만나지도않을꺼고 이런일없다고 잘못했다고
죽을죄를지었다고 싹싹빌었다
솔직히 일이 터지고 몇일동안 너무힘들었다
믿었던 사랑했던사람이 나몰래 다른여자를 만났다는거
배신감이 너무컷고 절망적이였다
계속 모텔에서 뒹굴고있는 둘모습이 그려졌고
이러다 마치 내가 정신병에 걸릴꺼같았다
여기서 정답은 딱 두가지였다
완전히 용서하거나 , 이별하거나
둘다 나에겐 너무힘든선택이였다
결국 나는 용서하는쪽으로 마음을돌렸다
그런데 너무힘이든다
주변사람은 남친과 내가 결혼할꺼가 생각하고있고
우리둘 역시 그런마음으로 만나고있었기에
쉽사리 누구에게 털어놓고 말할수도없었다
몇일을 눈물로 지세우며 지내고있다
남친이 영업과 서비스직이라 번호도 함부로 바꿀수가없어
수신거부 스팸 차단만 해놓은상태인데
계속전화가오고 이제는 하다하다안되니
카카오스토리 쪽찌로 연락이오너라구요
내용을 보니,
남편이 알아서 집을나왔다
힘들다
피하지만말라
만나서 해결하자
법정에서 보고싶냐
시덥지않은내용들......
이미친여자 어떻게해야할까요
일단 주말에만나서 결국 폰번호 바꾸기로했어요
근데 남편찾아가서 말할생각도해봤는데
그러다 이혼하면 오빠한테 더 들러붙는거아닐까요
솔직히 용서하는게맞는지도 의문이고
힘들어요ㅠㅠ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