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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죽었다고 베톡된 쓴이 역겹다 진짜.

힘듬 |2017.02.03 19:55
조회 599 |추천 44
10대라서 철이없어요 라고 쉴드 치고싶은거 아니지?
요즘 선거 연령대도 낮추려고 하는 때야.
근데 이런거 보니까 진짜 연령 낮춰도 되는지 모르겠다.

일단 난 20대
10대 게시판에 쓰는거 미안.
근데 내가 웬만한건 넘기는데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서 글씀.

엄마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장례 이틀차라고 글쓴 아이야.

글을 삭제했으면 좋겠다.
언니는 26살이야. 3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이유도없이. 병도없었고
집에서 돌연사.

이런저런 얘기 각설하고
네 엄마가 너에겐 어떤 존재였는가 모르겠다만
잘해주셨든 못해주셨든
부모의 죽음은 상처 그 이상이야.
막말로 멘탈에 핵폭탄 떨궈서 가루도 안남는 일.

나 아빠랑 친한 사이아니었고
아빠랑 함께 한 23년동안 말 섞은 시간
다 합해봐야 하루도 안돼.
근데 막상 돌아가시니까
3일내내 눈물만 나고
나진짜 발 동동구르며 울었어
몇번은 막 쓰러지기도 했어.

네가 주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
ㅋㅋㅋ붙였던 일이든 수정이든 뭐든 떠나서
장례 이틀차면 보통 3일장(4일장 잘안한다던데)
에서는 입관식을 해.
입관식. 염을 한 시신를 관에다 넣고 못박는거야.
다신 그 육체와 만나볼 수도 없어.
그리고 그거 오전에 함(따라 다르겠지만
입관식 하는 날에 판을..?)

염을 한 부모의 시신을 보는 것.
생각보다 진짜 가슴 아픈 일이다.
상상을 초월할거야. 너가 생각하는 그 어떤 슬픔보다도.
피부색도 사람이 아니고. 이미 냉동고에 있다 나와서
딱딱하고 피부도 가죽가방같은 감촉이 느껴져.

장례지도사가 두려워하지말고 아버지 추웠을테니
손으로 좀 녹여드리라 해서
이마를 살짝 만졌는데
비명을 지르면서 손을 뗐어.
낯설기도했고 무서웠어. (이건 아빠 미안..)

이거야 뭐 울아빠 자연사였으니 시신이 그모습 그대로인데 사망까지 이를 정도로 심한 외상을 입은 어머니의 염한 모습을 보고도 판을 한다니.

이건 진짜 주작 의심 받을 수 밖에 없다.
베톡이 너무 되고 싶어서 그랬다 해도
남의 죽음을 팔아서 하는거 아니야.
장례식장 가서 육개장먹고 먹스타그램 씨부리며 사진 올리는 사람들이 왜 욕먹었는데.

어디에서든 그 행위가 예의가 아닌거지.

진짜라면 넌 엄마 마지막 길에 불효를 저지른거고
가짜라면 어머니가 살아계실테니 다행이지만
너 진짜 정신병 의심되니까 병원가봐라.
관종도 요즘은 병으로 취급되는 것 같으니.

내가 심한 말 한거같아?
실제로 부모님 돌아가시면 3일 내내 바빠..
조문객 맞이하고 향 관리하고...
핸드폰 들여다 볼 시간도 없어.

난 안봤냐고?
봤어.
아빠핸드폰만 들여다 봤어.
마지막 유품이라서.

제발 그 글 삭제해라.
네 인생의 흑역사가 될거야.
내가 도움주는거니 좀 들어줘.
추천수4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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