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고깃집에서 생선구워 먹는 개진상 ㅜㅠ

에휴 |2017.02.04 01:23
조회 11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30살 초반으로 서울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남자사람 입니다.

 

제가 올해로 장사 시작한지 어느덧 2년이 되어가네요.

 

뭐그리 오래 장사한 것도 아닙니다만은

장사하다보면 여러종류의 진상을 만납니다.

하도 이런저런 사람 겪다보니 속이 다 썩어 문들어 졌습니다.

 

누가 그런 얘기를 하대요, 장사꾼은 간,쓸개 집에다 두고 장사를 해야 된다고

그만큼 장사가 속이 썩어가는 일인가 봐요

 

이제는 왠만한 진상에는 면역이 되서 가끔 십원짜리 욕을 들어도 그냥 그러려니해요

제 자신에게도 놀랍기도 하지만, 뭐 격다보니 그렇게 되네요 ㅋㅋ

 

그러던 중에 얼마전 쩐내 나는 진상을 만나고 잠을 뒤척이며 불면증에 시달리다

판여러분의 조언을 얻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뭐 제 입장에서 쓰는 글이다 보니 저에게 유리한 쪽으로 쓸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께 조언을 구하고자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고자 합니다.

 

얼마전 저희 가게에 중년 5분이 오셨습니다. 가게 중심자리에 자리 잡아 앉으셨고

 

식당일이 다 그렇듯이 손님 몰려오는 시간은 전쟁이에요.

한꺼번에 몰려와서 한꺼번에 나가죠.

몰려오는 시간에는 진짜 정신이 없어요

 

정신없이 일하던 중 그 중년테이블 한분이 오라고 손짓을 하더군요.

들고 온 검은 봉다리에서 무언가 꺼내서 보여주는데 생선이었어요.

 

저희집이 숯불을 쓰거든요.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생선을 숯불에 구워먹고 싶으니까

온거 같았어요.

생선을 구워도 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네?????

 

집에서 생선구워보신 분들은 아실꺼에요

냄새랑 연기 엄청납니다. 더구나 기름에 굽는것도 아니고 숯불에요??

 

답안나옵니다. 냄새랑 연기 진짜 노답입니다.

 

삼겹살이야 기름 좀 튀고 연기조금나죠. 생선은 얘기가 달라요.

 

얼마나 심하면 고등어구이가 미세먼지발생의 원인이라는 환경부의 발표까지 있었겠어요

(지지하는건 아닙니다.)

 

제가 진짜 처음부터 그 얘기 했으면 돌려 보냈을 거에요. 근데 고기한창 굽다가 갑자기;;;

 

여기서 부터 대화체로 씁니다.

 

저/  죄송하지만 생선은 연기도 많이 나고 냄새가나서 저희가 영업을 할 수가 없어요.

신규손님도 들어오시면 연기보고 나가세요. 냄새도 많이 나구요.

 

손님/ 아니 우리 동생이 시골내려가서 힘들게 잡아온 고기야. 그리고 삼겹살도 연기나는건

똑같잔아. 생선은 왜 안되는데

 

저/ 죄송합니다. 다른 손님들도 계시고 해서 생선굽는거는 양해좀 부탁드릴게요.

생선은 진짜 연기가 많이 나서 안되요.

제가 생선은 냉장고에 보관해 드릴께요. 죄송해요

 

손님/ 에이 ~너무 하네~

 

저는 마무리 된거라 생각을 하고 저 하던거 마저 했죠. 상도 치우고 테이블도 닦고.

근데 그 쪽 테이블에서 십원짜리 욕도 하고 암튼 궁시렁궁시렁 째려보고 장난 아니더 라구요.

 

저는 그냥 못들은 척, 어리버리한 척하며 무시하는데

또 부릅니다.

이번에는 술도 좀 마셔서 감정이 격앙됐는지 큰소리로

 

손님/ 아 진짜 너무 하네거. 우리 동생이 시골내려가서 고생해가지고 물고기 잡아왔는데

왜그래? 우리가 지금 여기서 생선만 먹는것도 아니고 고기 팔아주면서 조금 맛좀 보겠나는데~

 

저/ 죄송합니다. 양해 부탁드릴게요ㅜㅜ

 

손님/  우리가 지금 너 흉보면서 욕좀 했어. 아 됬고 너 장사 진짜 그렇게 하지마

동생한테 우리가 다 미안하네. 장사 진짜 치사하게 하네

 

여기서 할말이 없더군요. 본인 동생 생선 잡아온거는 알겠는데 왜 남생각은 1도 안하는지

막무가내로 안하무인하니 진짜 할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가실 때, 인사했더니 십원짜리 욕하면서 나가시는 그분들,,

 

첨가물 진짜 1도 없고 있었던 사실, 했던말 그대로 입니다. 제가 진짜 상처많이 받았어요

제가 잘못이 있나요???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