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에서 으른이 되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을 마구마구 적고 가요
먼저 두서없는글 죄송해요 ;(
그 친구가 판을 보던 친구여서 이렇게 글이라도 쓰면
혹시라도 나중에 볼때 조금이라도 저에 대해서 힘들었고 서운한 감정이 풀릴까 하고 썼어요
음... 혹시 저처럼 힘드신 분이 계신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보시는분 마음가는대로 행동하세요
어쩌면 저와는 다르게 그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그럼 좋은하루되세요 !
안녕! 가끔씩 판에 올라온 글을 보고 웃는 네 모습이 생각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을 써보려해
사실 무슨 말을 어떤 식으로 적어야 할지 모르겠어 그리고 너가 이글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필력이 워낙 없는 내가 글을 자세히 쓰고자 하니 네가 알아챌 것 같고 또 엉성하게 쓰고자 하니 네가 못 알아챌 것 같아서 적당히 그리고 조금은 널널하게 너가 한 물음에 대한 글을 써 나가고자해
우리, 처음 봤을 때가 중학생 때였지 . 우린 중학교 때부터 서로에 대한 일이 굉장히 많았다 , 대부분 내가 널 힘들게 한 것이었지만 .
사실, 처음에 너랑 친해졌을 때 난 널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나에게 너란 내친한 친구의 친구 , 내 친구들 중 그저 한명이 더 생겼을 뿐 그뿐이었고
사람들의 관계에 겁이 많던 나는 이따금씩 먼저 다가와준 사람들에게 선을 긋는 나쁜 습관이 있었다
참 바보같지만 , 내가 그은 나쁜 선밖에 있는 사람들 중엔 너도 포함되어 있었다.
넌 내 선 안으로 들어온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장난도 더 짓궂게 하고 널 신경쓰지 않았어
하지만 지금의 넌 내 선 안에 들어와 네가 만든 선으로 날 뒤엉키게 만들었구나.
고등학생때 너와 크게 싸우고 나서 항상 연락하려고 했었다. 다시연락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그동안 네생각을 많이 했어 , 무척 많이 꿈에서 조차 머릿속에서 외운 네 번호 여덟 자리를 누르고 전화하는 꿈을 꾸고 미안해 했을 정도였으니까
근데 막상 연락하고자 마음을 먹으니까 겁 나더라 나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을 내욕심으로, 또 내선 안으로 멋대로 가둬버리는건 아닐까 생각했다 . 그래서 더욱 조심스러웠던 거였고, 하지만 그렇게 힘들게 연락했던 것과는 달리 다시 만나게 된 너는 다른 사람 같았다. 강아지 같던 귀여운 너는 없었고 정말 차갑고 무서웠다
그 후에 같은 장소에서 계속 마주쳐서 굉장히 놀랐는데 먼저 알아봐줘서 고마웠어 사실 아는 척할 자신이 없었어 저번에 본 네모습이 너무 무서워서 또 그 모습을 볼까봐 끝까지 아는척 할 자신이 없더라
우리 마지막으로 얘기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나는 어렸고 아직도 겁쟁이였다 . 그리고 어이없게도 너가 했던 물음에 대답과 내생각의 답은 이미 정해져있더라
그때 네가 한 물음에 대한 나의 솔직한 대답은
연락 하고싶었어 항상 그리고 안아주고 싶었어 성별이 같다는 이유로 겁내서 미안해 끝까지 하지말라고 했던 말을 또 적게 되서 미안하다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 널 생각하는 날의 답은 위와 같이 항상 같아 하지만 내가 뱉었던 말은 지켜야 하니까 먼저 연락오기 전까지 기다리고 있을게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그리고 많이 , 정말 많이 좋아했어 음 어느 커뮤니티에 대나무 숲에서 본 것같이 거창하고 유하게, 너와 나의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귀여운 너를 세세히 표현하고 써내려가진 못하지만
연락하는걸 귀찮아하는 내가 , 전화도 싫어하는 내가 , 관계에 미련이 없던 나를
관계에 대한 소중함을 ,전화하는 재미를, 그리고 서로 연락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줘서 고마워
요즘여행가고 학교 준비하느라 많이 바쁜 것 같던데 보기 좋아 보여 즐거워 보이더라 !
음 난 요즘 사실 많이 힘들어 그리고 부끄럽다 이렇게 글을 쓰는것 하며 마지막까지 신경쓰이게 하는것 같아서
입시결과에 당당해져서 너에게 다시 한 번 연락하려고 했는데
운이 안좋았던건지 내가 부족했던 탓에 실기에서 미끄러져 버렸어
그래서 한번 더 도전하고자 하는데 주윗사람들이 날 평가하는 눈이 너무 무서워 내가 잘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너무 힘들고 겁나
그럴 때마다 안아달라고 했던 네모습이 생각난다 그러면 안되는건데 끝까지 나도 참 못됐다
어렸을 때 가끔씩 날 보며 안아달라고 한 너를 안아주면 내 목을 꼭 끌어안는 네가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었어
거짓말을 조금 ...:)더 보태어 내가 보았던 그어떠한 귀여운것들 보다 더 귀여웠다... 헤헤
그리고 네 옷에서 났던 향기가 아직도 생각나서 길을 걷다 어딘가 너와 비슷한 향을 맡으면 항상 뒤돌아보곤 해 혹시 네가 아닐까 해서
그래서 너가 마지막으로 널 안아달라고 했을때 그러지 못했어 마지막까지 널 안아주면 내가 널 더 힘들게 할것 같았고 나또한 감당하지 못할정도로 너한테 또 매달리고 의지할 것 같더라
근데 요즘에는 그마지막을 항상 후회하곤 해 그냥 안아줄걸 하고 , 힘들어도 그냥 내가 더 힘들어 하고 말걸 하고 말이야
이제 곧 졸업이네 ! 대학 붙은거 정말 축하해
중학생때 난 , 너랑 수능이 끝나고 초코음료 마시는걸 상상하곤 했는데 그럴 수 없으니까 내가대신 두캔 먹었어 헤헤 :)
잘 지냈으면 좋겠고 즐거웠으면 좋겠어. 그리고 노래취향 독특하더라 ㅋㅋㅋㅋㅋ 난 요즘에 Mercy 라는 노래들어 다음에 시간되면 들어봐
그럼 진짜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