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뻔뻔한 채무자

해결 |2017.02.05 16:25
조회 1,855 |추천 1

판을 읽으며 때론 삶의 아이디어도 얻는 여자입니다.

제인생 아름답게 피어나야할 시절, 20년도 지난 얘기, 음대다니는 친구 A 를 사회친구로 사귀었고 그 가족, J언니, 엄마와도 친하게 지냈어요.  J언니는 조그맣게 교습소를 운영했고 가족들도 무난해서 잘 지냈는데 어느날 저에게 대출보증을 부탁했고 망설임도 없이 부탁을 들어주게 됩니다. 그시절엔 누구 보증을 잘못 서서 집안이 망하는 일이 아주 흔한 얘기였고, 사람이 얼마나 바보같으면 그런 실수를 저지르고 인생을 망치는지 나는 절대 그런 어리석은 일은 저지르지않을것이다 했는데 ....그럼에도 그 언니부탁은 잠깐의 고민도 없이 들어주었네요.

국*은행에 가서  대출사인을 하려고보니 제가 대출자이고 그언니가 보증자로 되어 삼천만원을 신청했고  그돈은 단순히 내 싸인만 거쳐서 난 보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그 언니에게로 넘어갔어요.  건물경매로 사면서 대출받은 금액이었고, 경매받아서 매매하려던 계획이 잘 되지 못해서  제가 소유하고 있던 아파트상가 2층도 더불어 함께 경매에 넘어갔고,  저는 신용불량자가 됩니다.   경매연결해주는 남자와 연인관계였는지  은행원이었던 남편과  이혼했고, 3000만원 돈을 빚을 지고 신용불량자의 삶은 희망도 없고, 갚을 능력도 없어 죽고만 싶었고    얼마나 많은 날을 눈물로 보내야했는지....

한번은 친구집을 찾아갔더니 그 언니와 친정엄마도 있었는데  모두 한편이되어 미안하다 그런말은 커녕 물한잔도 안주고 경찰불러 가택침입으로 쫒아내더라군요.

그렇게 세월이 가고 8년쯤 지난즈음  바로 500미터 근처에서 다단계사업을 하는 그언니 있은 곳을 알게되어 찾아가  4000만원짜리 차용증을  받았어요. 3000만원이 이자가 불어 4000만원쯤 되었으니까... 돈 달라소리는 했겠지만 단돈 만원도 받지못하고 또다시 세월이 흘러갑니다.  잊으려고 했어요.  생각하기 시작하면 가슴부터 열이 치솟아 머리가 터질듯이 아파오고 괴로우니 제가 살려고 덮어두었지요.  주변에 도와줄만한 사람은 없었고, 

20여년이 지나니 마음은 조금 진정되어 굳게 맘먹고 전화하니 서울산대요.  만나서 얘기못하니 전화로  돈 갚으랬더니.....

아...... 무슨돈?  내가 다 갚았잖어....이러면서 뻔뻔하게 나오네요. 

은행채무는 10년 넘어가니 소멸되었지만 내 젊은 시절을 신용불량자로  망가뜨린 그 여자

차용증써준지 10년은 지났으니 무용지물이란거 알고 저리 나오는거겠지요.

그여자 여동생 부부는 교사로 있고 근무지를 수소문하면 찾을수 있을겁니다.  아는거라곤 그것뿐이네요.  이대로 그냥 있자니 너무 억울하고 분합니다.  부디 조언부탁드립니다.

 

추천수1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