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별 신기한 일들을 인터넷에서 보기만했지, 제게도 이런일이 생길줄이야..
처음 이렇게 판에 올립니다.. 너무 길어도 양해해주시고 바쁘신분들은 밑에 사건당일 부터 봐주세요.
저는 화성시에 사는 20대 여자입니다. 얼마전 제가 살다살다 별일을 겪어서 이렇게 씁니다. 후 사실 이렇게 쓰기 까지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근데 너무 무섭고 억울해서 조언을 구하고자 판에 올립니다. 널리 퍼트리셔도 좋고, 방송국에서 연락을 주셔도 좋습니다. 저는 이 일이 널리 퍼져서 또다른 피해자가 안생기길 원합니다.
저는 엄마의 남자친구 (결혼은 안했음)에게 일방적으로 심한 폭행을 당했습니다. 증거도 있고 바로 신고를 해서 형사과에 접수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엄마가 그 아저씨 편을 들고 심지어 제가 먼저 때렸다는 거짓말까지 합니다. 유일한 목격자이자 저의 보호자인 엄마가 가해자인 아저씨의 편에 섰다는 게 믿기지 않고 억울합니다. 제가 법에 무지하고 이런일이 처음이라 무섭습니다. 재정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 혹시 자문을 해주실분이나 형사쪽으로 잘 아시는 변호사님. 무료변호사님이나 법대생님이 있으실까요...? 이런 상황을 겪어보신분의 조언도 다 좋습니다.. 사건 자세하게 적겠습니다.
1. 사견 경위
일시 : 2017년 2월 1일 6시 20분
장소 : 엄마의 집(일명 집) 거실 및 쇼파 및 바닥
2. 사건 설명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봤어요)
` 사건 배경
일단 저는 엄마, 저, 여동생 이렇게 여자 셋이 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4년전에 아빠가 돌아가셨고요. 사건의 가해자인 아저씨는 엄마가 새로 만나는 분이고요. 만나자마자 느낌이 왔습니다. 이사람 위험한 사람이다. 딱 봐도 눈이 ‘나는 나쁜사람이다’라고 써있더라고요.
그런 느낌 아세요? 보자마자 위협적이라서 소름끼치고, 웃는데 입만 웃고 눈은 찡그려진... 일부러 웃는 ‘가짜웃음’이라는 게 딱 느껴지는... 그래도 엄마가 좋아하시니까 모른척 넘어갔습니다. 아저씨도 처음엔 어머니한테 잘해주시는 듯 보였습니다. 저에겐 남이고 그냥 외간남자니까 낯설지만 엄마가 좋아하는 분이니 존중해야겠다고 생각했고요. 같이 밥을 먹으며 느꼈는데 다혈질에 말을 막하는 성격이더라고요. 엄마한테 뱃살이 어쩌구, 나이도 어머니보다 6살이나 많으면서 자꾸 엄마에게 외모지적이나 그런 걸 장난이랍시고 말하는데 당시에는 홍ㅇㅇ씨가 어른이니까 참았지만 많이 불쾌했습니다.
문제는 운전을 하면서 보였습니다. 식사를 하러 운전대를 잡았는데 홍ㅇㅇ는 욕을하고 운전을 거칠게해서 딱 다혈질 성격이구나 알아챘습니다. 그 뒤로도 집에 종종 놀러와 식사를 자주 같이 했습니다. 어느날은 자기가 어렸을 때 만나던 여자가 20분 늦어서 자기가 기분이 나빠 그 여자의 뺨을 날려서 그 여자가 날아갔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하더군요. 참... 저 정말 이게 자신의 여자친구 딸에게 잘보이겠다는 태돈지 협박하는건지, 무식한건지 알 수 가 없었습니다. 엄마께서도 애 무섭게 왜 그런말을 하냐고 점수 깎였다고 그러시니까 또 사람좋은 척 가짜웃음을 지으며 허허 그런가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많은 쌔한 촉이 느껴 왔습니다. 평소에 엄마에게 후려치는 태도, 말할 때 소리치면서 위협적으로 말하는 것, 배경화면이 비키니입은 여자인 것, 목사를 하고 싶다고 교회를 설립하고 싶으나 전에 있던 곳에서 불미스러운 사건 때문에 짤린 것, 특히 엄마와 같은 회사에서 만났는데 사람들과의 관계가 틀어져 짤린 것도, 계속 엄마를 챙겨주지 못하고 돈이 없어서 계속 저희 집에서만 빈둥거리며 컴퓨터를 하며 종종 큰소리로 욕을 해서 집에 있던 저와 여동생을 불안하게 하는점도 다 무서웠습니다. 지금 제가 폭행을 당한 것들의 복선이라고 생가하니 다 연결이 되더라고요. 집에 가면 아저씨가 있을까봐 무섭고 안방에서 엄마와 아저씨의 하하호호 소리에 저는 정말 자살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엄마는 왜 저런 무서운, 폭력적인 사람을 사랑하는지...저희 엄마 제가 초등학교부터 선생님이 저에게 너희 어머니가 너보다 순진한분이신거 같으니 잘 모셔라, 라는 등의 얘기를 들을 정도로 문학소녀같은 면모를 많이 가지셨습니다. 그래서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능구렁이 홍ㅇㅇ가 순진한 엄마를 꾀어서 3년동안 차도, 집도 없는데 우리집에서 데이트 잘 한 것 같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누구를 그렇게 미워해본적이 없습니다. 처음엔 이게 엄마마음인가 했습니다. 내 사람이 누군가를 만나면 더 좋은 사람만나길 바라는 마음, 근데 사람은 다 완벽할 수 없는거니까.. 그러려니 하려고 했지만 홍ㅇㅇ씨의 폭력적인 태도와 모습은 저를 불안하게 했고 중요한 건 엄마를 만나고 있기 때문에 엄마를 해할지도 모른다에 내가 아저씨한테 잘해야된다는 그 부담감이 늘 있었습니다. 그 생각이 저를 더 스트레스 받게 했습니다. 여동생에게도 종종 아저씨 때문에 자살하고 싶다는 얘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저 밖에선 정말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입니다. 근데 집에만 오면 아저씨가 올까봐, 늘 오니까 우울해하고 힘들더라고요.
엄마는 이런 제게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니 이해해주면 안되냐면서 속상하다고 하시더고요. 이모들은 이런 제게 ‘굴러온돌이 박힌돌 빼낸다’, 네가 네 엄마 생각해서 참아라 등 위로를 건내셨습니다. 그리고 아저씨의 폭력적인 면을 제가 몇 번 설날에 말하며 무섭다고 하니까 걱정을 해주셨지만, 그 때 뿐이었습니다.
엄마와 아저씨는 만난지 2014년 여름즈음만나 지금까지 만나고 계십니다. 그동안 저는 아저씨가 싫고 무서워서, 특히 가끔씩 등을 토닥였는데, 소름이 끼쳐서, (여자분들은 아실꺼에요, 등을 만질 때 소름끼친다는 건 그 사람이 의도적으로 브라끈 부분을 만진다는걸요. 어깨등도 토닥이는데 느낌이 쌔해서 싫었습니다.) 참다참다 엄마에게 싫다고도 강하게 말했고요. 엄마는 몇 번이나 제가 싫다고 하니 아저씨에게 전달했습니다. 그 뒤로는 아저씨가 딸 같아서 토닥인건데 서운하다는 얘기만 전해 들었고 그 뒤로는 저도 아저씨를 멀리하고 있습니다. 딸처럼 생각해서 만졌다는 것도 기가 막혔지만요.
[ ★★★★★사건 당일★★★★★★ ]
저의 엄마(윤ㅇㅇ)의 남자친구(홍ㅇㅇ)가 저에게 폭행 및 폭언을 집에서 행함. 제가 그사람에게 집에 오지 마세요라고 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홍ㅇㅇ은 전화로 이 씨ㅂX아 등 폭언과 전화를 끊은 뒤 곧장 집으로 올라와 쇼파에 앉아있던 저에게 주먹으로 얼굴, 귀, 머리, 그리고 밀쳐서 바닥으로 눕힌뒤에 발로 차는 등 일방적 폭행을 행했습니다. 저는 맞을 생각도 때릴 생가도 하지 않고 있던 무방비 상태였는데 습격을 당했습니다. 제가 같이 때렸으면 억울하지도 않겠습니다. 반격하고 싶었는데 누군가한테 살면서 그렇게 맞은적도, 돌아가신 제 아빠도 한 번도 그렇게 절 때리시진 않았습니다. 요즘은 그렇게하면 가정폭력범으로 잡혀가는 시대입니다. 하물며 밖에서도 누가 때리면 폭행죄가 성립이 되는데 제가 제집에서 남한테 맞다니요. 50대 후반이지만 성인남자가 성인여자를 욕하면서 그렇게 때리니 정신이 없더라고요. 너무 분하고 억울합니다. 경찰에 그날 신고는 했고 상해 사진도, 진단서도 있는데 그 아저씨도 맞지도 않았으면서 허위 진단서 2주를 끊었다고 합니다. 하.. 사건 당일에는 니 엄마 봐서 참은거다 라는 문자까지.. 안참았으면 저를 죽일 것 같습니다. 정말..
제일 슬픈 건 유일한 목격자이자 증인이 되어줘야 할 엄마가 제 편이 아니라 아저씨의 편을 드는 것입니다. 그러게 왜 방에 가있지 아저씨 심기를 건드리냐고 하면서요... 그리고 제가 아저씨가 나 때리는 거 봤지? 하고 물어보니 아무 대답도 안하시더군요. 그전부터 아저씨에게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경제적인 건 못 의지함) 저나 이모들이 아저씨와의 관계를 물어보면 피하거나 예민하게 구시는 엄마를 알았지만..
가족이 남보다 무섭다는 말 여기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자꾸 엄마는 왜 그랬을까? 북받치는 서러움에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듭니다.
저는 통증이 점점 심해져 앉아있어도 온몸이 아프고 특히 발 부분, 어깨 부분, 몸을 움직이면 온몸이 아파 눕기도 서있기도 힘든 상태입니다. 엄마가 제가 아닌 아저씨 편을 드시는 모습이 제일 속상하고요. 아저씨야 예전부터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서 그럴줄 알았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저를 때렸다는 건 저희 엄마를 존중하지 않은거고, 말로 할수도 있는데 일방적으로 성인 여자를 때린거니 어이가 없습니다. 폭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얘기도 알만한 나일텐데 말이죠. 일방적인 폭행을 당해서 억울하니 꼭 고소를 하고 싶습니다. 현재는 이모의 남자친구분이 저를 도와줄거라고 생각해서 제 상황과 고소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분도 저에게 상해진단서를 끊지 말고 치료만 하라고 하는둥, 엄마를 생각해서 나중에 하라는 둥 나중에는 엄마와 가해자 홍ㅇㅇ에게 말을 옮겨서 지금 홍ㅇㅇ도 전치 2주를 끊어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홍ㅇㅇ가 저한테 전하라고 하는 말이 너희 엄마를 생각해서 서로 고소는 하지 말고 만나서 좋게 풀자고 전해달라고 합니다.
믿을 사람 하나도 없는 세상이라는 걸 잘 알았습니다. 저는 저를 믿고, 법을 믿고 떳떳하게 고소를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맞고소를 하고, 유일한 목격자인 엄마가 거짓말로 제가 먼저 뺨을 때렸다는 말을 주변에 하고 다니시나 봅니다. 교회를 잘 가시던 어머니가 사이비 같은 홍ㅇㅇ의 말재간에 넘어갔다는게 너무 분통하지만 꼭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
제가 죽으면 다들 제 무혐의를 알게 될까요? 아니면 제가 죽기전에 아저씨가 해코지로 저를 먼저 죽일까요? 친구들에게 장난으로 내가 죽게되면 아저씨가 죽인줄 알아, 라고 하는데 이정도로 너무 무섭지만, 또 한 편으로는 너무 억울해서 이대론 못당하겠습니다. 그러면 먼저 돌아가신 아빠가 너무 슬퍼할 것 같습니다. 부디 이 글이 널리널리 퍼져서 홍ㅇㅇ에게 다른 피해를 당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사람은 교회를 지을거라고 하는 사람이라 애꿎은 순진한 다른 어머니들을 꼬셔서 돈을 뜯어낼 생각 같습니다.
촉이 쌔한 사람은 조상님이 나에게 긴급 신호를 엄청나게 보낸거라는 얘기를 예전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촉을 무시한 제 잘못일까요 한편으로는 제가 맞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본색을 드러낸 그 사람, 그리고 편을 드는 엄마 때문에 두 사람이 저를 직접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말려 죽일 것 같다는 마음이 듭니다...제가 일방적으로 맞았는데 집이고 CCTV도 없다고 해서 말을 맞춘 두 사람... 너무 억울하고 화나네요. 지금은 형사팀 경찰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상해 진단서도 3주나왔고 발에 깁스,팔에 꿰맴, 온몸의 통증과 상처까지 모두 찍어두고 사건 당시에 경찰도 찍어간 상태입니다. 정신이 없어서 적으면서 빠트린 부분도 있겠지만, 계속 고소는 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정말 엄마가 가해자 편을 드니까 제가 불리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너무 억울합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알리는 거고요. 요즘이 어떤 시댄데 아빠도 아닌 남이 제 집에서 남에게 맞습니까.. 근데 또 법이란게 맞고소를 하면 쌍방 그냥 벌금을 내고 둘 다 민증에 빨간줄 간다는 엄마의 말씀도 너무 속상하고, 제일 속상한 건 힘이 없는 제가 그렇게 당해야 하나 속상합니다. 주위에 도움을 이렇게 요청해서라도 억울하게 당하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널리 알리겠습니다. 저는 정말 떳떳하고, 그 전에는 경찰소는 제가 소환당해본적도,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상.. 혹시라도 다 읽어주신 분이 있으실까요? 그정도로 억울한 마음에 길게 적었네요.. 더 적을수도 있지만 조금 참으며 적은건데...긴 이야기 읽어주신분 있으시면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억울한 이 큰 액땜이 더 좋은 일이 생길꺼라 믿지만 서럽고 눈물나는 건 어쩔수가 없네요. 제 민증에 빨간줄이 긋는다고 협박하지만... 제 생애 첫 경찰서 출두를 하고, 아저씨와 엄마의 합동공격으로 긋는 한이 있더라도 나중에 많은 분들이 혹시나 봐주신다면 진행상황이나,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p.s 엄마를 위해서라 합의하라는 말은 하지 마시길... 저는 엄마나 여동생이 그사람한테 맞았으면 바로 막았으면 막았지, 그아저씨를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는 제가 그렇게 개패듯 맞았는데도 신고를 말리고 오히려 그 사람 편을 들어주고 계십니다. 정신이 확 들더라고요. 신고를 하려고 핸드폰을 잡았는데 집에 다시들어와서 제 핸드폰을 던진 그사람도 악질이지만요.